::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스포츠/연예 관련글을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9/07/27 21:51
업계 관행이라고 하지만 애초에 저런 관행을 그대로 놔두는 것도 문제라 봅니다. 바르샤때가 벌써 몇년 전입니까?
애초에 구멍가게만한 회사, 스포츠 마케팅이라는건 해본적도 없는 회사에서 저런 대형 행사를 개최한게 문제라 봐야죠. 바르샤 때도 그리 당해서 결국 그 회사 망했다는데 또 다시 우를 범하는 꼴을 보면...
19/07/27 21:53
무조건 뛰게끔 의무조항으로 삽입했다고 하고 그에 대해서 위약금 조항까지 넣었으면 계약적으로 할 수 있는건 다 한거죠.
위약금 액수가 천억 뭐 이렇게 말도 안된다고 하면 소송에서 합리적인 범위로 삭감되는건 당연하니 거래 관행 상 통용되는 범위의 위약금까지 집어넣었다면 더 할 수 있는건 없습니다. 기사만 봐도 유벤투스 관계자 만나서 지속적으로 확답 구했다고 하는거 봐서는 할 수 있는 최대한을 한거지 노쇼를 막을 수 있는 계약이란 맺는 거 자체가 불가능하죠.
19/07/27 21:55
글쎄요. 합리적인 범위가 어느정도이야기가 되는건지 모르겠는데 엎어지면 선수 한명 못사올정도의 돈을 날릴정도로 위약금을 책정해야했죠.
전 유벤투스가 쓰레기라는건 동의하는데 연맹이 일을 잘했냐는 긍정하지않습니다.
19/07/27 21:59
그런 위약금이면 위약벌로 보고 대부분 합리적인 금액 범위내로 삭감 당합니다. 의무 위반 시에 어떤 조항을 삽입했나 정확히는 모르겠는데 Penalty 조항 넣었다면 선수 한명 못사올 정도로 위약금을 책정하더라도 그거 자체가 무효입니다. 그런 위약금 삽입 자체가 불가능합니다.
19/07/27 22:50
영미법이면 애초에 사인 간의 거래에서 penalty는 무효로 봅니다. 따라서 보통 일정 의무에 대해서 위반 시에 따라붙는 배상액은 합리적인 범위 내에서 책정된 손해배상액으로 해석되고 penalty로 볼 경우에는 무효라서 지급 의무 자체가 없습니다.
이탈리아라 준거법이 어딜지 모르겠지만 유럽계약법원칙이나 국제상사계약에서도 위약금이 과도하면 죄다 합리적인 범위내로 감액합니다. 계약을 했다는 것 자체에 준수하겠다는 합리적인 당사자가 이행하겠다는 의사가 내재된 것으로 보아 개인의 의사를 외부적인 제도로 강제하는 것 자체를 되도록이면 지양하려고 하기에, 어마어마한 위약금을 합의해도 그걸 실제로 받아내는 건 다른 문제입니다.
19/07/27 22:37
이런 경우 대부분 갑의 위치에 있는 쪽에 유리한 '법원'에서 분쟁을 처리하도록 계약서에 명시합니다... 아마 토리노 법원에서 진행하게 되어있을 것이고, 소송을 진행하면 이탈리아에 유리하게 진행되겠죠...
19/07/27 22:37
말도 안 되는 얘기에요
뭐 이동국 사올 정도의 돈 날리는 거면 모를까 유벤투스에서 거래하는 선수 값은 택도 없어요 소송가도 안 됩니다 애초에 이번 게임 이익도 아닌 매출이 백억에 못미쳐요
19/07/27 22:01
상상 이상으로 날두와 유벤이 깽판친걸로 결론나서 어그로가 그쪽으로 쏠리고, 이틈을 타서 원래 날두 싫어했던 사람들도 화력 그쪽으로 집중하고 연맹이나 주최도 까면 물타기로 몰아가는 사람들도 있는데.
어떻게 되는 결과가 나빴으니 과실에 의한 책임은 피할 수 없죠. 그리고 공중파에서 날두만 까고 주최측은 무고하다고 한것처럼 한 짤들이 돌아다니던데, KBS에서도 해명문에서 위약금조항이 있다고 했지만 관중에 대한 보상에 대해서는 아무런 언급이 없다고 깠죠. 주최측은 낮은 위험이라 생각하고 들어갔다 위험이 터진 상황이고 상식적인 생각이긴 했는데. 본인 역량 이상으로 일을 벌린거라 토토건 등 날두가 출전했어도 일 잘했다는 소리는 못 들었을테고. 진정으로 미안하다면 유벤에서 위약금 받아서 연맹에 위약금 지급하고 관중한테도 보상 하겠다는 얘기부터 했어야 한다고 봅니다. 아마 법정으로 가겠고, 관중들이 보상받기는 쉽지 않겠죠.
19/07/27 22:10
제 생각에도 유베랑 호날두는 프로도 아닌 생양아치고,
대행사는 관중들에게 보상 안 해주는 이상 피해자 코스프레 하는 한탕 해먹은 사기꾼이라고 봐야죠.
19/07/27 22:18
말씀하신대로 그랬으면 안 오기 때문에 별 의미가 없는 가정이죠. 단순히 스타선수 or 세계적 인기구단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가수들 투어공연도 마찬가지로 공연이 성사되지 못하거나 제대로 된 공연을 못하는 경우(중간에 가수 개인사정으로 공연을 빨리끝낸다던지 엄청 지각한다던지) 위약금을 물도록 되어있지만 그냥 위약금이 있다 잘 지켜달라 생색내는 정도가 대부분입니다... 사람 일이 어찌될지 모르는 일이기 때문에 간혹 실제로 가수가 컨디션이 너무 안좋아서 공연을 망치는 경우도 있는데, 위약금 여부와 별개로 해당가수가 '어쩔 수 없는 일이다'라고 입 닦아버리는 경우도 있고, '너무 미안하게 되었다'라며 다음번 투어때 어거지로 없던 일정을 비틀어 만들어서 거의 노개런티로 한국에 다시 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결국 전적으로 방한한 인물 개인의 성품(?)에 달려있다고 봐야겠죠
19/07/27 21:52
경기는 10분도 못 뛰고 심지어 팬서비스도 못 할정도로 몸이 안 좋았지만 토리노 가자마자 런닝머신 뛸만큼 회복된거 보니 비행기에 최첨단 의료기기라도 들어있는듯.
19/07/27 22:04
크크크 세리에 mvp 받은거 가지고 메시 팬들이랑
다투면 이적 첫 해에 득점으로만 평가하면 안된다, 알레그리 전술 봐라, 챔스 토너먼트 기여도 봐라 등등 필사적으로 쉴드 쳤던게 허무하게 느껴지네요. 강간 불기소 기사 봤을때 내 일처럼 기뻤던 기억, 날두 주도로 내한한다는 소식 듣고 설렜던 기억이 아직 선연한데 이렇게 끝날줄 상상도 못 했습니다.
19/07/27 21:55
앞으로 유럽 프로팀과 초청경기 계약할 땐 진짜 천문학적인 위약금(한 2~3000억대)을 무조건 걸어야죠. 유럽팀이 그게 싫다면 초청경기 자체를 안하면 됩니다.
19/07/27 22:05
법적으로 천문학적인 위약금이 불가능합니다. 계약금도 그에 대응해야 되요. 원래 상식적이면 위약금을 내더라도 메시처럼 15분이라도 뛰어서 팬서비스를 해줍니다. 축구 구단한테 인기=돈으로 직결되는 문제라 신경쓰는 구단들이 많죠. 물론 이런 프로의식도 없는 선수들이 도마 위에 오르지만요.
19/07/27 22:07
실제로 그렇게 천문학적인 위약금을 어떻게 물립니까. 위약금 계약에는 곧 계약금이 요구되는데 2~3천억이 무슨 부루마불도 아니고 너무 쉽게 말하시네요. 그리고 이번 유베가 문제지 그 이전 구단들은 조금 말썽은 있어도 충분히 팬서비스 하고 갔습니다. 너무 오바하지마세요.
19/07/27 22:13
적어도 이런 행사에 있어서 상대가 우습게 볼 수 없는 회사가 달라 붙어야 한다는 것에는 변함이 없는 것 같네요.
애매한 규모의 대행사는 결국 저런 대형 구단이나 대형 스타에게는 별거 아닌 상대로 여겨지니까요. 물론 호날두나 유벤투스는 어떤 주최측이 달라 붙어서도 저 꼴이었을 것 같지만...
19/07/27 22:16
이런 일에 우습게 볼수없는 회사가 달려든다는것도 가능이나 한지 모르겠습니다. 재벌급은 되야 무시 못할텐데 재벌이 뭐하러 이런 일에 끼어들겠어요. 이번에 한 짓을 보면, 유벤투스 입장에서는 이탈리아에서도 알정도 기업 아니면 솔까 다 무시하겠죠.
19/07/27 22:19
그런데 저런 규모가 큰 행사에 사실상 직원 4명이고, 해당 경험이 전혀 없어서 아마추어적인 일처리만 하는 회사에게 맡긴 것도
문제가 있죠. 저런 걸로 저 회사도 한탕 하려고 했던게 뻔해 보이고... 그러니 보상에 대한 이야기가 전혀 안 나오고 있는 것이고... 결국 그냥 스폰서 달고 오는게 최고에요. 웬만한 내한 행사는 스폰서 달고 오잖아요. 물론 그것도 완벽하지는 않지만 적어도 저리 무시하지는 않겠죠.
19/07/28 01:46
천문학적인 위약금 걸어도 법원에서 그대로 인정받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앞선 댓글에서도 언급된 것처럼 국제적 관할, 준거법 문제도 있고요.
19/07/27 21:59
위약금으로 유벤투스가 부담 느낄 정도를 걸려면 계약금도 그만큼 커야했겠죠.
아무튼 계약 조건이 이랬니 저랬니 말은 많지만 유벤 측에서 불만족스러운 조건이었다면 애초에 오질 말든가 와놓고선 이런 식으로 행동한 건 기만 그 자체인데, 결국 미래에는 더 볼 생각 없고 한탕하겠다는 마인드 아니겠습니까. 처음에는 대행사가 한탕꾼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유벤이랑 호날두가 한국을 그냥 용돈벌이 한탕 건수로 취급한 거였던 거 같네요.
19/07/27 22:01
앞으로 이런 행사 안 할거 같다고 하지만 분명 또 나올겁니다.
이번에도 보면 대행사가 욕을 먹긴 했지만 티켓수입에 위약금까지 이익 크게 봤을겁니다. 관객들에게 보상 내지 배상을 한다면야 손익계산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글쎄요 어떻게든 자기도 피해자라고 하면서 백프로 피하려 들겠죠.
19/07/27 22:09
대행사 인스타에 리버풀 구단측이랑 미팅한 내용이 있는 걸 보면 일정부분 환불하고 진행할 가능성도 있습니다.구단측에서 위약금 받은만큼 정도는 쓰겠죠...
19/07/27 22:12
글쎄요 세상에 절대라는 건 없지만 저한테 걸라고 하면 안한다에 걸겠습니다...
보상할거면 인터뷰때 얘기했겠죠. 아주 높은 확률로 자기들도 피해자라면서 최선을 다했지만 어쩔수 없었다고 물타기하면서 빠져나갈거라고 봅니다.
19/07/27 22:30
전체 환불은 말도 안되고 적당히 납득할만한 선에서 자르고 넘길 수도 있을 것 같아서요.
위약금 산정할 때 그 정도는 고려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쓰신데로 대표의 의지가 가장 중요하긴 하죠
19/07/27 22:23
당장 아래도 양비론이니 뭐니 하면서 감싸고 있으니.. 역시 우리나라는 사기치기 딱 좋은 나라 같아요.
저는 저런 사기에는 질색인지라 저들을 절대 좋게 봐줄수는 없네요.
19/07/27 22:07
일단 대행사는 입장권 구매한 팬들한테 보상부터 하고 그다음에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던가 해야죠
입이야 뭐 아무나 털 수 있는것이니 입장권에 대한 보상이 선행되지 않는다면 호날두나 대행사나 뭐..
19/07/27 22:08
베르나르데스키, 피야니치, 데리흐트, 루가니, 칸셀루, 이과인, 엠레찬 만주키치 이런선수들 평가전, 몸풀시간 없음 이런거 감안하더라도 되게 열심히 뛰었는데..
그런모습들 마저 다 묻힌게 참 안타깝습니다 물론 마찬가지로 열정적으로 뛴 케이리그 대표선수들도 피해자구요
19/07/27 22:18
밑에도 있지만, 대행업체는 할 만큼 했어요. 배 째라고 나왔는데 뭘 어떻게 해야됩니까. 그냥 피해자죠 똑같은. 이 시점에서 대행업체 비난은 양비론이라고 봅니다.
19/07/27 22:21
저는 이 의견이 가장 위험한 의견 같네요.
대행사가 유벤투스와 호날두 상대로 피해자일지언정, 그들 역시 프로축구연맹과 6만 5천명 팬에게 피해를 입힌 가해자인건 변한건 없습니다. 양비론이 아니라 저런 일이 다시는 반복되지 않게 하려면 그들 역시도 충분히 책임있는 자세로 임해야 한다고 봅니다. 저렇게 아마추어적으로 나오니 상대도 대놓고 배째는 것 아닌가요?
19/07/27 22:36
어떤 부분이 아마추어적이었는지 전혀 동의가 안되네요. 피해자도 욕을 하고 분노해야 할 대상을 잘 바라봐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욕을 해야 될 대상은 호날두랑 유벤투스죠.
19/07/27 22:34
뭐가 피해자인가요. 보상 해줄거 아니면 77ㅓㅓ억 하고 끝나는 건인데요. 거기 돈내고 간사람들 입장에서는 보상전까진 엄연히 가해자입니다.
19/07/27 22:35
책임이 있다는 건 동의합니다. 하지만 가해자라고 볼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통수맞은 시점에도 나도 당했어! 라고 하는건 이해해야 된다는 거죠.
19/07/27 22:40
뭐 자기들도 당했다는 말 하지 말라는 건 아닙니다. 당연히 할 수 있죠. 억울할 수도 있고.
다만 진짜로 돈도 마음도 피해받은 관객들에겐 적어도 호날두 팔아먹고 돈이라도 벌었으니, 적정한 선에서 보상을 해줘야된다는 생각이구요. 이 책임을 회피하는데 자기들도 피해자란 프레임을 써먹진 말라는 얘긴거죠.
19/07/27 22:46
흠 서로 생각의 차이겠습니다만 전 자기들도 피해자라는 얘기를 하려면 저 부분에 대한 언급이 함께 있어야 된다고 보는 입장이라서요.
그리고 인터뷰에서도 관객 얘기 전혀 없는 거 보면 뭐... 다만 앞으로 얘기하는거 보고 판단하자고 생각하실수도 있다고 봅니다.
19/07/27 22:46
할 만큼 했다고 하려면 관객들에게 배상해주고 나서 할만큼 했다고 해야 합니다.
관객들이 호날두를 보고 갔지만 호날두를 데려온 건 주최사고 주최사가 배상하고 호날두 쪽에 청구해야죠. 받을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그건 주최사가 알아서 할 일입니다.
19/07/27 22:47
저는 여기에 동의합니다.
받을 위약금을 피해금액으로 일정부분 환불해주는게 도의적으로 맞을것 같긴 하지만 어쨋던 피해자는 피해자죠
19/07/27 23:00
근데 좀 생각해보니 대행사가 무슨 피해를 입었을까요? 유베가 위약금 떼먹지 않는 이상...
근데 어차피 후불로 줘야할 돈에서 깔테니 위약금 떼먹히지도 않을텐데요. 돈벌라고 벌린 판에 예상보다 더 벌게 생겼는데 피해랄게 있나요?
19/07/27 23:21
금전적인 피해가 있어야만 피해자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어쨋던 가해자, 피해자 단어 정의만 놓고 보면 피해자죠 원 댓글 말대로 계약서에 있던 없던 받은 위약금은 도의적으로 어떠한 방법으로라도 본인들이 갖지 않고 돌려준다는 (관객이든, 기부든) 가정을 하고 말하는 겁니다 위약금 꿀꺽하면 저도 입장이 바뀔듯..
19/07/27 23:26
전 현재로선 가해자도 피해자도 아닌 그냥 참고인 정도라고 봐서요.(재주부려야되는데 태업한 곰도 아니고, 서커스 관객도 아니고, 중간에서 돈을 번 서커스 단장 정도?)
다만 저도 도의적으로 위약금을 관객들에게 돌려준다면 같이 피해자라는 의견에 백프로 찬성합니다.
19/07/27 23:48
정상적으로 이분야에서 계속 사업한다는 전제하에 금전 외에 앞으로 업계에서 먹힐까싶네요
만약 다른 유럽축구팀이나 혹은 nba, mlb팀을 초청해도 팬들이 신뢰할련지..
19/07/27 23:54
왠지 다음에 자기들도 피해자였다면서 지난 경험을 바탕삼아 제대로 준비했다고 언플하면서 나올거 같은 예감 아닌 예감이...
근데 일단 저는 못 믿겠네요 허허
19/07/27 22:22
하...진짜 지성이형 맨유갈때부터 호날두도 좋아했는데...메시보다도 더......이렇게 말년에 배신감 거하게 때리네요....앞으로 절대....나중에 제 자식에게도 호날두는 전혀 좋은 선수가 아니였다고 말할겁니다.
19/07/27 22:32
대행사가 무능한건 맞지만 일부러 호날두 빼라고 요청하고 해서 돈만 벌어가는 사기극을 기획한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설령 한국업체가 호날두에게 태업하라고 지시했어도;; 호날두 본인이 나서서 뛰면 아무소용 없으니까요. 유벤투스 다른 선수들은 다 열심히 뛰고 싸인도 해줬는데 호날두 혼자 날강도짓 한건 순전히 개인의 인성 문제입니다. 호날두급이 대놓고 땡깡부리면 다른 유능한 대행사였다고 해도 방법이 없는건 마찬가지고요.
19/07/27 22:41
다 떠나서 일반적인 팬서비스만 했어도 문제가 안 되는 거라 호날두 비판 여론이 가장 셀 수밖에 없고 다음이 유벤투스고 주최사도 책임을 져야죠. 이걸 감정적인 피해와 전체적인 피해로 나누면 전자는 호날두 지분이 80%는 되고 후자로 가면 50%가 되는 정도의 차이라고 봅니다. 어쨌든 뭘로보든 지분은 호날두가 가장 커요. 1군들 거진 다 쉬고 2군들만 뛰었다면 호날두 지분 적어지는데 그런 것도 아니었으니까요. 근데 그렇다고 대행사가 아무 잘못도 안 했다는 건 아니고요. 호날두가 그만큼의 위약금이라도 물고 보상이라도 되면 나은데 그렇지도 않을 것 같으니까요. 걔네들이 계약 하루이틀 하는 것도 아닌데 아마추어 같이 한 게 문제죠.
19/07/27 22:51
관련 신문기사에선 법적으로 관중이 보상받긴 힘들거라고 보더라구요. 현실적으론 대행사의 도의적인 배상정도를 기대해봐야하지 않나...
19/07/27 22:55
어렵겠죠.
대행사가 도의적 책임을 지고 보상해주는 거 아니면 모를까. 그럼 대행사가 뭔 피해를 입었지? 라고 생각해보면...꺼억 잘 먹었다. 수입은 수입대로 땡기고 위약금도 받았네로 각이 나오는거죠. 인터뷰로 우리도 피해자다라고 하는데 보상이 없다면야 뭐 실제로는 행사가 제대로 진행되지 못해 슬픈 마음의 상처 정도는 입으시겠네요. 그것도 다음에 이번 일을 경험삼아 더 좋은 이벤트로 보답해야지라는 마음가짐으로 극복한다면 완벽하겠네요 허허허
19/07/27 22:57
대행사는 그럼 부분환불이 없다면,
유벤투스로부터 위약금은 받고 추가 지출은 없으니 욕은 먹지만 금전적으로 더 이득인 상황이네요 진짜 부분환불이 없다면 피해자라고 하기도 그렇네요
19/07/28 01:45
생각해보니 계약이 그렇게 되있을것 같네요;
그럼 일부관람료 환불을 팬들이 요구하면 그 항의 대상은 대행사가 아니라 위약금을 받은 연맹측이 해줘야 하는게 아닌가 싶군요.
19/07/27 23:01
저 기사가 사실이라는 전제하에 대행사가 잘못한건 뭐가 있나요? 계약을 맺었고 계약에 의거해 홍보했는데요. 거짓말을 한 적도 없고 해야할 일을 안 한 것도 없죠.
19/07/27 23:13
저 기사가 사실이라면 사실 잘못한 건 없죠.
허술한 행정이야 무능이지 잘못은 아니니까요. 저 기사가 사실이 아니고 사실 대행사도 전날 알았다 같은 정황이 없다면야 뭐. 다만 대행사가 피해자냐 하면 그렇게 보긴 어렵다는거죠. 돈벌라고 벌린 판에 위약금까지 더해 예상보다 더 벌거고, 딱히 다른 피해본 것도 없으니 피해자는 안 맞다는거죠 뭐.
19/07/27 23:48
잘못한건 딱히 없고 겁나 무능한건데 호날두한테 화풀이는 해봐야 답이 없으니 그냥 그나마 만만한쪽 때리는거죠. 기껏해야 도의적책임문젠데 이건 대처하는 모습을 좀 더 지켜봐야 할거고요
19/07/27 23:51
계약이 제대로 진행하도록 할 의무가 대행사에 있죠.
관중들은 호날두를 보여준다는 대행사의 약속을 믿고 돈을 대행사에게 냈는데 호날두를 안 보여줬으면 대행사 잘못이라고 봅니다. 관중들에게 대행사가 책임지고, 대행사에게는 호날두가 책임지면 될 일입니다. 호날두 이미지 깍이는 거야 별개의 문제구요.
19/07/28 00:40
그니까 계약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은게 뭐가 있냐는 물음입니다. 호날두가 뛰지 않은건 유벤투스와 대행사간의 계약을 유벤투스가 이행하지 않은거고, 대행사가 관중들과 호날두를 출전시키겠다고 계약을 맺은 적은 없죠.
19/07/28 00:49
대행사가 광고를 한게 티켓을 판게 계약을 맺은 거죠.
티켓 팔 때 약관에 개별 동의하고 티켓 팔았나요? 광고내용 대로 서비스하겠다고 하고 판거죠. 이 상품의 핵심은 호날두 였고 그렇게 스스로 광고를 했으니 호날두가 안나오면 상품의 핵심 가치가 훼손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계약 상으로만 보면 호날두/유벤투스는 위약금만 주면 대행사에 잘못한게 없는게 됩니다. 대행사는 위약금을 받아서 자신이 받은 손해에 대해서 보상을 받았어요. 그런데 관객들은 어떤 보상을 받았죠? 호날두가 나온다는 명시적인 계약이 없었다면 반대로 안 나왔어도 보상을 하지 않겠다는 명시적인 계약도 없었습니다. 그렇다면 광고나 홍보 등을 호날두 위주로 했으니 호날두가 안 나오면 불완전 판매라고 볼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19/07/28 01:16
네 그건 관객들이 소송 걸면 법원이 판단하겠죠. 전 대행사가 계약된 내용에 따라 홍보한 것이라면 대행사의 잘못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19/07/27 23:57
아니 상식적으로 10억짜리 쇼에 위약금을 100억 1000억을 때리자고 하면 그 계약이 성립 가능 합니까..?
여기서 위약금을 으마으마하게 안걸었다고 연맹과 대행사 탓하시는 분들은 흠.. 저도 직관 다녀온 사람이라 피해자라 볼 수 있는데 대행사에 불만 없는건 아니지만, 이걸로 까는건 좀 너무 나간거 같네요.
19/07/28 00:01
직관 끝내고 나오면서는 속에서 열불 뻗치고 대행사가 영세하고 사설베팅 사이트 광고 나오고 뭐 이런 것들 때문에
대행사에 화가 나긴 했는데, 이런 저런 얘기 나오는걸 보면서 그냥 이탈리아人들에 대한 불신과 경멸만 늘어나네요.. 뭐 하나 진지하게 하는게 있나 싶은 놈들..
19/07/28 00:09
유베와 호날두야 대행사가 계속 위약금 달라고 하면 쿨하게 위약금 물어주고 손털면 그만이죠. 그럼 '계약상'에는 딱히 잘못한게 없는 것이 되버리니까요. 호날두 컨디션이 안좋아서 못뛰었다. 그래서 우리는 위약금 지불했다.
다만 국민들이 열받는 건 팬서비스는 1도 없이 그냥 한탕하고 가겠다고 그 오만불손한 태도입니다. 프로스포츠가 돈에 의해 움직인다지만 비즈니스와 감성의 영역이 적절히 조화가 되어야 최대 효과를 누릴 수 있는 건데, 비즈니스만 노골적으로 앞세우니 반감이 드는거죠. 유베가 최소한의 성의라도 있는 팀이었으면, 호날두가 못뛰게 되어서 팬들께 미안하다...라던지 뭔가 적극적인 액션을 취했으면 우리 국민들이 이렇게까지 반응은 안했을 겁니다. 근데 이건 그냥 매치머니 꺼억하고 가자 이상도 이하도 아닌 마인드... 일단 6만명이 모인 축구경기에 늦는 것부터 처음 보는 일이었는데, 그렇다고 미안하다는 액션이나 설명은 일체 없고 딱 기계적으로 경기만 뛰고 돌아가는 모습에 어이가 없는거죠.
19/07/28 11:14
메갓 인정합니다.
축구 실력도 아니고 인성으로 메시를 더 높게 평가할줄이야... 3일전까진 제 눈이 옹이구멍만 못 했었나 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