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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8/12 12:41
별로 공감이 안되네요. 단기 임팩트는 강했다 해봐야 잊혀지고 있는 분이라.. 이대로 류현진이 리그탑 먹고 월드 시리즈 7차전 감동의 완봉 이런거 하면 박세리 생각 딱히 안날듯
심지어 지금 저는 어 이름이 박세리가 맞나?하고 검색까지 해봤습니다..
19/08/12 12:45
글쵸 저도 그 세대라 무슨 말인지는 아는데 이미 너무 시간이 흘러서 딱히 공감이 안간다는겁니다. 무조건 나이가 많다고 옛날 일에만 심취해서 사는 것도 아니고 골프라는 한정적인 종목만 보자면 이미 그 후로도 세계랑 비빈 우리나라 여자 선수들이 너무 많이 있었고 박세리는 최초와 IMF 버프가 있긴 하지만 골프 자체에 그다지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사람들은 지금도 아아 박세리 할까 싶어요. 박찬호야 저도 야구 좋아하고 최근까지 방송에서 많이 봤으니까 오오 박찬호 하지만요.
19/08/12 16:37
"이미 그 후로도 세계랑 비빈 우리나라 여자 선수들이 너무 많이 있었고"
애초에 이게 박세리가 아니었으면 일어나지 않았을 일입니다. 박세리가 LPGA의 미래에 미친 영향은 이스포츠를 제외한 어떤 한국 스포츠 선수도 못 따라갑니다.
19/08/12 16:54
누가 그걸 모릅니까? 시간이 너무 흘러서 공감이 안간단거죠. 류현진 이후에 우리나라 선수들이 한 열 명씩 때거지로 활약하면 그냥 그려러니 생각하지 않겠습니까? 박세리의 업적이 낮다는게 아니라 지금 시점에서 흐려질 수 밖에 없단거죠. 그 영향력이라는게 그 분야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 있는건데 골프가 상대적으로 마이너한 것과 (물론 매출 등 산업적으로야 뛰어나지만 대중 스포츠로 보기는 애매하죠) 류현진은 지금 페이스면 메이저리그 역사에 1페이지가 아니라 1등을 할수도 있는 상황이니 비교가 무리수로 느껴지는 것 아니겠습니까.
19/08/12 12:42
한국이 다시 한 번 대충 망하고 월시 7차전에서 모자에 태극기 붙이고 나와서 130구 눈물의 역투로 완봉 후 만세 부르는 정도면 이길 수 있지 않을까요
19/08/12 12:42
이 시국에 월시 7차전 상대투수가 오타니 이고 두 투수가 호투 하다가 9회 타석에 들어간 루헨진이 끝내기 홈런+완봉 하면 비벼질겁니다. 아니면 류현진 월시 4승... I'm sorry, butt all over here.
19/08/12 12:54
골프 정도면 동양인 신체로 극복은 가능한 피지컬 요소와 테크닉이 중요한 종목이라 훗날에 박세리 뛰어넘는 한국인이 나올 수는 있어도. 류현진 사이영 상, 손흥민 발롱도르 (솔직히 후자는 가능성 1%도 안되는듯). 한국이라는 나라 사라질 때까지 두 번다시 안나올 기록이라 이쪽이 더 평가가 더 좋을거라 봅니다. IMF 보정이죠.
19/08/12 13:13
우리나라 제1 인기 종목이니까 관심이 제일 크죠. 나중에 국내야구가 몰락하면 별로겠지만요. 이 평가가 국내평가 이야기니까요.
19/08/12 13:07
LPGA 한국인 우승횟수 박세리 25회(메이저 5회), 박인비 19회(메이저 7회), 신지애 11회(메이저 2회) 미만 잡입니다. 단순히 임팩트만 있는 선수가 아니라 시대를 씹어먹은 수준..
19/08/12 13:19
레전드인건 인정하지만 시대를 씹어먹었다고하기엔 경쟁자(애니카 소렌스탐, 캐리웹)에 밀려서 세계랭킹1위를 차지한적이 없죠.
박인비나 신지애는 현재진행형인 선수들이므로 우승횟수로 단순비교는 어렵고 세계랭킹1위를 꽤 오래 유지했다는 면에서는 박세리보다 낫긴 하지만, 최종적으로는 은퇴하는 시점이 되어봐야 알겠네요. "뛰어넘은"이라는 표현은 제가 썼지만 아직은 무리가 있어보이네요.
19/08/12 13:34
씹어먹었단 표현은 좀 과했단 생각이 드네요 허허..
그래도 당시엔 소렌스탐 웹 Pak 저 셋밖에 안 보였다능? 크크 여담으로 신지애 박인비도 한창 때는 박세리 금방 넘을 기세였는데 결국 주저앉았고 전인지,최나연 모두 좀 그렇게 됐는데, 요즘 대세인 고진영이나 박성현, 이정은 모두 자기 관리 더 빡세게 해서 롱런했으면 좋겠네요..
19/08/12 16:33
박세리 실적 뛰어넘은 또는 뛰어넘을 한국선수는 이전에도 없었고 이후에도 아마 나오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이후에 나오기 어려운건 같은 한국선수들끼리 경쟁이 지금은 너무 치열해서.. 꼭 한국 선수 아니라도 이제 한 선수가 독주하기는 이제는 굉장히 힘들어 보입니다.
19/08/12 12:55
사이영 5연속 수상 및 mvp 3회 수상
월드시리즈 1,4차전 퍼펙트 7차전 구원승은 너무 나갔습니다. 절반만 해도 역대원탑인데 -_-
19/08/12 13:26
박세리도 대단하고 본문 내용에 딱히 반대하진 않는데, 류현진에 사람들이 열광하는 건 역시 '남자 스포츠', 그것도 구기 종목, 미국의 메이저리그에서 벌인 활약이라는 데에 있지 않을까 싶네요. 솔직히 골프 뿐만이 아니라 그 어떤 종목이든 여자 스포츠의 인재 풀이라는 건 남자 스포츠에 비해 얇고 경쟁도 그만큼 덜하니까요. 하물며 그게 축구, 농구, 야구같은 인기 구기종목이라면 더 말할 것도 없고요.
19/08/12 14:03
뭐 저도 저 시절 본 사람이고 박세리의 우승에는 류현진의 호성적이 가지고 있지 않은 아우라가 있긴 했지만...어조가 '못 비빈다' 식으로 좀 세셨던 게 문제 아닌 가 싶네요. 어째 좀 '라떼는 말이야' 느낌이 나기도 하고...뭐 그거 시전 안 하는 사람이 있겠습니까마는...
19/08/12 13:46
임팩트는 황영조 아닐지요.
손기정 옹이 독일 베를린에서 일본국적으로 금메달 땄는데 정확히 56년 후 손기정옹이 직관한 올림픽 마라톤경기에서 일본과 독일선수 제치고 금메달 땄죠.
19/08/12 14:45
저도 단기 임팩트는 황영조. 심지어 피니쉬도 완벽했죠. 피니쉬라인 통과하자마자 무너지듯 쓰러지는 그 모습까지..손기정 옹께서 일장기 걸고 뛰셔야만했던 오욕의 역사+본인 직관+일본인 선수 제치고 마라톤 한국국적으로 첫 우승. 대단했어요. 어린나이에도 그거 보면서 엉엉 울었죠 감격해서.
19/08/12 13:55
류현진이 싸이영을 받든 월시 우승을 하든 애국한다라기보단 그냥 개인의 성공이라는 느낌인데, 박세리는 비지엠 영향인지 뭔가 애국한다라는 느낌이 있었어요 크크 김연아도 일본 아사다 마오랑 경쟁해서 우위에 있었어서 뭔가 애국의 느낌이 있고- 박지성이나 손흥민이 국가 대항전이 많은 축구 선수여서 좀더 애착이 가네요.
19/08/12 14:31
IMF 보정이 크죠. 그때 박세리 박찬호는 그야말로 국민영웅... 지금이야 류현진이 사이영상을 받아도 국민영웅보다는 한국인중 가장 성공한 메이저리거 정도 될려나요...
19/08/12 14:56
저도 잠결에 거실TV에서 들리던 기억이 아직도 남아있네요
imf란 백업환경이 가미됐기때문에 특수성은 인정할만한데 예시들은 그걸 넘어설 정도의 임팩트가 충분할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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