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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8/12 13:22
13년인가에서 엠팍에서 본장면중에는 루킹삼진은 투수의 실력이 아니라 타자의 방심이라 의미가 없다고 진지하게 까는글도 봤었어요.
추신수 얍삽하게 홈런밈도 처음 이야기한 사람은 진심이였죠.
19/08/12 13:59
세이버메트리션들이 루킹 삼진을 스윙 삼진보다 불안정한 기록으로 보는 건 사실입니다. 포수 프레이밍, 심판의 존 선호도 등 투수의 실력 외 다른 요소들이 개입할 여지도 많고 무엇보다 한 투수의 기록이 누적되면 어느 정도 일관성을 보이는 스윙 삼진에 비해 매해 변동 폭이 큰 게 루킹 삼진이니까요.
물론 한 투수의 '성적'을 이야기할 때 지엽적인 이야기인 만큼 지금처럼 류현진이 호투하고 있을 때 루킹 삼진 이야기를 꺼내면서 꼬투리를 잡는 건 까기 위해 이유를 만들어 내는 수준이긴 합니다만...요즘 모든 커뮤니티가 까와 빠로 나뉘어 생산적이지 않은 감정싸움만 하는 건 좀 거시기하긴 하네요. 그게 뭐 인터넷 월드 본연의 모습이긴 합니다만... 팬그래프 WAR 은 왜 낮게 나오는 지? FIP 기반이라서? 그럼 FIP 가 정당한 기준인지? 높은 땅볼 유도율과 좋은 수비를 보여주는 투수의 BABIP 을 컨트롤하는 능력을 너무 과하게 깎아내리는 게 아닌 지? 그럼 RA 기반인 bWAR 도 왜 셔져나 벌랜더, 마이너보다 낮게 나오는 지? 수비가 좋으면 상대적으로 투수의 공헌도가 낮아지는 bWAR 의 시스템은 투수 본인의 수비와 땅볼 유도율이 좋은 걸 정당하게 반영하는 지? 더 나아가서 세이버에 잡히지 않는 류현진의 장점이 있다면 그게 과연 뭔지? 체인지업이라는 결정구의 무지막지한 땅볼 유도 능력과 무지막지한 BABIP 컨트롤 능력? 의외로 뛰어난 본인의 수비? 야구 지능을 기반으로 한 플레이를 과연 세이버가 정형화 시킬 수 있을 것인지? 뭐 이런 이야기로도 충분히 생산적으로 재미있게 이야기하면 좋을텐데 그냥 까는 까대로 어그로 끈다고 루킹 삼진, 상대적으로 높은 FIP, 뽀록 이야기에 야구 내적인 이야기와는 상관없는 팬 서비스, 흡연 이야기까지 끌고와서 욕하고...빠는 빠대로 FIP 는 무조건 틀린 스탯에, bWAR 도 마찬가지고 동양인 차별한다고 하질 않나, 세이버는 무의미한 숫자놀음이라고 하질 않나...정작 2014년 류현진 FIP 가 ERA 보다 낮았을 때에는 그렇게 빨리던 스탯이 FIP 인데 말이죠.
19/08/12 13:31
류현진이야 프로 데뷔전부터 지금까지 쭉 저평가 당하는데 뭐 본인이 그런 저평가들 다 박살내고 흑역사로만들면서 여기까지왔죠.
그냥 역대급 야구천재를 실시간으로 지켜보는것만도 즐겁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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