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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8/25 21:18
사채꾼 우시지마 에피소드 중 하나인 '세뇌하는 남자' 가 생각나네요. 멀쩡한 사람 자꾸 트집 잡아서 자존감 바닥으로 만들고, 그 바닥난 자존감을 바탕으로 상대를 지배하려고 하는. 물론 만화책의 결말은 현실에 댈 게 아닙니다만...
19/08/26 00:17
저거 결말이 기억이 안나는데 아마 가족 중 딸이 탈출해서 살아남고 가정 개박살난 다음 세뇌꾼은 우시지마한테 썰렸던가요?
그게 미화라면 현실은 대체,,
19/08/25 21:26
그러니까요.
남자 집안에 돈도 많고 함소원도 연예인이라 둘 다 기본 씀씀이가 일반인이랑 비교가 안 될텐데, 뭔 보통 서민들 사는 것처럼 나오더라구요. 그냥 대본이라는 생각 밖에 안 드네요.
19/08/25 21:30
제가 고정 시청자라서...
짤은 좀 의도가 뻔히 보이게 만들어놨네요. 현재는 용돈 100만원으로 올랐습니다; 사실 방송에 보이는 부분을 전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가? 라는 문제가 있어서 저 부부의 실제 모습을 알수는 없습니다만, 방송된 모습만으로 판단하면 함소원은 마치 자식 둘이 초등학교 고학년인 결혼 1X년차 주부처럼 행동합니다. ‘한국’ 유부남들의 밈에 등장하는걸 그냥 옮겨다 놓은것처럼요. 저 부부 애가 있긴 하지만 신혼이라면 신혼인데... 최근 회차에서는 상담가센세가 ‘왜 남편을 아들처럼 대하세요?’ 라고 일침하기도 했습니다. 물론 예능이니 어디까지나 예능으로 해석하시기 바랍니다. 양념이 많이 들어갔겠죠
19/08/25 21:33
저 중국 남자는 크크 내가 저 외모에 저 재력이면 나이 40까지 실컷 여자들과 놀다가 열몇살 연하랑 결혼하고 설렁설렁 재밌게 살텐데....
19/08/25 21:33
볼 때마다 저런 남자가 왜 함소원이랑 결혼했지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중국에서 훨씬 어리고 예쁘고 착하고 존중해주는 여자랑 만날 수 있을텐데..
19/08/26 05:11
저기 죄송한데 도뿔이님은 완전히 같은 조건 (외모,능력,성격,집안환경)에 나이가 20살인 사람과 50살인 사람이 있다면 50살인 사람과 연애하면 더 좋은 이유를 단 하나라도 알려주실 수 있으신가요?
제생각에 나이가 젊다는 것은 시간이 많다는 것이고 시간이 많다는 것의 가치는 그 무엇과도 바꾸기 어려운 훌륭한 가치라고 생각하는데요. 완전히 같은 조건의 50살과 20살을 비교하면 20살과 연애하면 30년뒤엔 고르지 않은 50살도 겪을 수 있죠. 혹은 완전히 같은 조건인 100억을 번 20살과 50살을 비교하면, 50살에 100억을 번 사람보다는 20살에 100억을 번 사람이 더 뛰어난 사람일 가능성이 높겠죠. 완전히 같은 조건인 지혜로운 20살과 50살을 비교하면 지혜로운 20살이 30년이 지나 50살이 되었을때 더 많은 경험과 지혜를 쌓게 되겠죠. 심지어 50살은 아이를 낳기도 어렵죠. 정말 궁금해서 여쭤봅니다. 나이를 제외한 다른 조건이 완전히 같은 두 여자가 있을때 나이가 더 많은 여자가 좋을 이유가 있나요?
19/08/26 08:27
30년의 경험 차이가 나는 두 사람이 어떻게 완전히 같은 조건일수가 있죠? 반대로 물어볼게요 롱런님의 나이가 어찌되는지 모르겠지만 십년전의 롱런님과 지금과 별다른 차이가 없나요?
19/08/26 08:42
차이가 있죠. 그러니까 더욱 나이가 중요한겁니다. 지금의 제 경험과 지혜를 가진 10년 젊은 제가 있다고 가정하고 10년 전의 저와 지금의 저를 연애상대로 비교하면 당연히 10년전의 제가 더 매력적이거든요. 사람의 매력은 곧 살아온 나이와 매력의 비가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정해진다고 생각합니다. 살아온 시간이 40년인데 쌓은 능력/매력이 100인 사람과 살아온 시간이 20년인데 쌓은 능력/매력이 80인 사람이 있다면 20살인 사람이 더 매력적으로 느껴진다는 거죠. 20년간 더 오를거라고 기대할 수 있거든요.
19/08/26 08:33
물론 결혼은 서로 사랑하는 사람끼리 하는거긴 합니다만..같은 조건에서 어린여성을 선택한다는 거지 누가 어린 여성을 돈으로 산다 그랬나요? 그리고 임신출산으로 가면 더욱더 어릴수록 유리합니다. 밑에 보니 함소원씨가 임신하려고 시험관 한다는데 어리면 자연임신 될 확률도 훨씬 높죠. 여성들의 사회생활이 활성화 되면서 결혼연령이 높아져서 그렇지 생물학적으로 봤을땐 20대 초반이 임신 출산에서 피크입니다.
19/08/25 22:10
경제권도 경제권이지만 진화한테 제일 필요한 건 존중이죠 존중. 나도 한 사람의 남자이자 남편이고 아빠라고. 예능은 대본이라지만 글만 봐서는 함소원이 그 부분이 부족한 거 같아요.
19/08/25 22:20
이런거 보면서 이런 생각 해보신 적 없으신가요? 대체 이런 짤은 누가 만드는걸까?
http://m.dcinside.com/board/takajuri/18893 이게 제가 프로듀스 48 방영당시 제작한 본문과 비슷한 템플릿의 짤방입니다. 이거 만드는데 3시간 걸렸어요. 물론 제 경우는 자막을 직접 입히고 막 이랬긴 합니다만, 제가 나름 전문인력이라 솔직히 자막작업은 그냥 템플릿 몇개 만들어서 뭉갠 수준이고 실제 시간을 가장 많이 잡아먹은 것은 ‘내가 표현하고자 하는 내용에 맞는 짤의 선택’ 작업이었습니다. 물론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낙방하신 그분... 본문의 짤이 서로 다른 예능 프로그램 두개와 각각 다른 회차 3개 정도로 구성되어 있는데 매우 흥미롭네요. 짤 만든 사람 의도가 너무 뻔히 보이는데 말입니다; 솔직히 네이트 판 보는 느낌인데 이러고 실제 네이트판 캡쳐가 유게에 올라오면 혀를 끌끌 차실분들... 저거 마치 실제 생활하는 것처럼 나오지만 한 공간에 카메라맨만 최소 세명 정도가 있죠; 예능이 예능다워야 예능이지 라며 무도를 깠지만 사실 예능을 현실이라 받아들이는 건 본인들이라는... 혹여 이혼이라도 하게되면 ‘철저하게 계산하여 편집된 장면을 내보냈던’ 예능을 거론하며 ‘내 이럴줄 알았다 그때부터 싹수가 보이더라’ 하실 분들... 그리고 이 댓글은 쿨병이라고 까실 분들... 님들 예능은 예능이에요 알거 다 아는 사람들이 왜그래요 무섭게
19/08/25 23:18
예외가 있다면 양원경... 부부예능 나오고 몇달 뒤 이혼...
근데 링크 들어가보니까 님이 올리신 건 그만큼 걸릴 것 같고 솔직히 본문이랑은 비교하기가 좀 어렵지 않을까 싶은데요;;; 번역에 자막에 들어간 정성의 차원이 달라보이는데;;;
19/08/25 23:40
들어간 시간의 양도 양이지만 짤 선택이 정말 중요합니다.
본문 짤만 보면 진화가 대체 왜 저 결혼생활을 하는걸까 싶은데 진화는 중국인, 위로 누나가 셋 있고 나이차이 나는 막둥이입니다. 이게 뭘 뜻하는 건지 피지알 연배라면 다들 아실듯 함소원은 저 나이에 어렵게 임신해서 첫째를 낳았는데 딸입니다. 물론 요즘 시대에 뭔 소리냐 하겠으나 진화는 중국인입니다. 함소원 예능에서 저렇게 나오지만 시험관 아기 계속 시도 중이죠. 시험관 아기 말이 쉽지 여자 입장에서 못할 짓입니다. 그런데 본문 짤에도 나오지만 자식 많이 낳고 싶다고 저러는데, 솔직히 전후 사정보면 왜 저러는지 뻔히 답 나오죠. 나름 각자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겁니다; 본문 짤 생산자는 정말 의도가 너무 뻔히 보여서 앞에 있으면 죽빵 한대 치고 싶네요 개인적으로 교활한 인간 싫어해서;
19/08/26 00:45
본문에는 별 관심 없었는데 리플 읽다보니 궁금해져서요.
맥핑키님 리플 보면 진화는 중국 부잣집의 집안 대를 이으려고 어렵게 낳은 늦둥이 외아들이고 진화도 아들을 낳아 대를 잇기 원하기에 둘째 임신을 위해 노력중이다... 라는 뜻으로 이해되는데요. 와이프 나이가 임신이 어려운 연령이고, 경제적으로도 와이프에게 의존할 이유가 없는 상황이라면 언급하신 요소는 오히려 결혼생활을 지속하기 어렵게 만드는 요소가 아닌가 해서요.
19/08/26 11:37
저 프로그램에 함소원 진화 커플이 처음 등장할 때 ‘결혼 전’ 상태로 진화의 시누이 셋과 시부모를 찾아가는 장면부터 시작했었습니다. 으례 나이차 나는 커플이 그렇지만 지들끼린 죽고 못살고 결혼은 가족이 반대를 하죠. 실제로 이 기간부터 꽤나 오랜 시간동안 여느 커플들처럼 닭살스러운 모습들을 모여주기도 했고요.
진화는 ‘프로그램상’으로는 아이에 큰 관심이 없습니다. 애초에 ‘남자를 낳아 대를 이어야지’ 했다면 함소원과 연애를 안했겠죠. 문제는 함소원이 한국출신 40대인데, 눈치가 없을수가 없고 대한민국의 남아선호를 직접 겪은 세대입니다. 중화권에서 활동한지 십년이 넘어 그 지역 문화에도 빠삭하고요. 시부모와 시누이의 생각을 모를리 없어요. 손주를 보고 죽고 못사는 모습이 나오긴 합니다만, 아들이 아니라는 본질적인 문제를 모를리 없습니다. 결혼은 과거고 대를 잇는건 미래의 문제죠; 결혼 생활의 지속은 사실 둘이 한국에서 독립한 것 부터 이미 결정되었다고 보는데, 마치 드라마처럼 ‘표면적이 아닌 진심으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아들을 낳아야 한다 정도의 생각을 함소원은 하고 있겠죠. 저기 패널들 전부 알거 다 아는 사람들인데 속으로는 다들 알고 있지만 이야기는 안합니다. 단지 함소원을 딱한 눈으로 바라볼 뿐 용돈 50만원, 둘 사이의 다툼 이런건 광장히 지엽적인 문제고 전체적으로 보면 둘 사이는 좋습니다. 단지 함소원의 나이가 생각외로 많을 뿐이죠
19/08/26 00:09
애초에 경제권을 왜 주나요?
거기서부터 불행의 시작이죠. 이혼하는 한이 있어도 경제권은 주면 안됩니다. 적게 벌든 많이 벌든 자기가 번 돈을 구걸해서 받아 써야하는 바보짓을 하면 안되죠... 얄팍한 이야기 같지만 존중도 거기서부터 나옵니다.
19/08/26 09:21
아내의맛 전 자주 시청하는데 함소원도 자기한테도 돈 거의 안쓰더라구요 난 쓰고 넌 쓰지마 이런게 아니고 같이 아껴쓰자 이런느낌이라 솔직히 왜 이렇게 욕먹는지 좀 이해할수 없네요.
19/08/26 12:44
아내의 맛보면.. 둘다 고생합니다. 서로 안맞아요.
남편도 화가나서 가출하는데.. 친구가 돈 빌려달라는 부탁이었는데 아내와 남편입장 둘다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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