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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9/19 15:25
로이스터 짤리고 롯팬 때려치웠는데, 로이스터 다시 오면 롯데 갑니다. 플옵권 그런것도 안 바라고, 그냥 로이스터식 야구만 해줘도 충성충성 할 것 같아요.
19/09/19 11:05
글쎄요 로이스터는 이제 현장에서 떠난지도 꽤 됐고 이미 상당한 고령이라.....물론 야수쪽에는 자기 감독시절에도 있던 선수들이 아직 좀 있긴 하지만
19/09/19 11:09
현대-키움 팬으로서 반가운 이름들이네요.
그나마 지금 커리어나 나이로 따지면 볼티에서 타격코치 경험도 있던 쿨바가 더 나아보입니다. 로이스터는 나이가 어느새 고령이고, 서튼은 메이저 코치 경험이 없죠.
19/09/19 11:09
예전에 강병철감독 다시 불렀던거 생각나네요
다음시즌이면 2020이고, 로이스터가 활약했던 시기는 벌써 10년도 넘은 시기죠... 떠난게 2010이던가? 안됩니다..
19/09/19 11:19
래리 서튼 2005시즌 홈런왕인데 지금까지 아예 전혀 몰랐네요;
야구팬 되기 전 플레이어긴 한데 과거 다루는 프로그램도 꽤 많이 봐서 2000년대 한국 프로야구사 알 만큼 아는데 래리 서튼 얘기 다뤄진 것은 없었어요.
19/09/19 11:29
비인기 구단 출신 + 그 비인기 구단이 구단 최초로 7등함 + 프로야구 암흑기 + 외국인
요 네 가지가 버무러진 결과죠. 현대 이후에 기아에도 잠깐 있었는데 거기선 성적이 별로 안 좋아서 조기 퇴출 당했고 설상가상으로 그 해 기아도 꼴등 ㅡㅡ;
19/09/19 11:31
첫 해 불사르고 사라졌기 때문에 안 다룬다고 봐야죠,
팀 성적 하위권에 나홀로 이끌었고, 현대는 비인기팀이었죠. 그 다음해 푸홀스 타격폼 흡수하겠다고 했다가 폭망하고 부상오고 망했는데, 07시즌에 기아가 주웠다가 폭망해서... 프로야구사에 넣기 되게 애매할겁니다. 서튼을 언급하면, 07 시즌 의문의 타격왕인 이현곤 얘기도 같이 해야됩니다(...)
19/09/19 11:44
헐 이현곤이 2007 안타 1위, 타율 1위였군요-_-;; 몰랐는데 엄청나네요. 그리고 80년생인데 빠른+고졸 선수라 98년 해태 입단도 좀 놀랐습니다(...)
19/09/19 11:47
이현곤은 그때 98년 고졸지명이었고, 지명이 유지된 상태에서 연세대에 진학했습니다.
실제 입단은 대학 졸업 직후인 2002년입니다. (박용택, 조용준과 입단동기)
19/09/19 11:56
앗 그렇네요 또. 이런 반전이. 말 안 해 주셨으면 생년월이랑 '1998년 해태 타이거즈 입단'만 생각하고 계속 잘못 알고 있었을 겁니다.
19/09/19 12:08
저 때는 고졸로 우선 지명한 상태에서 대학가도 지명권이 유지되니깐 다들 대학을 갔던 때였죠 크크크
유망주 메타가 대졸 >>> 고졸을 선호하는 풍시였습니다. (에드먼튼 키즈들이 드래프트로 나오기 전이라 완전 끝물이긴 했지만..) 그러다 2000년 드래프트부터 고졸 우선 지명이 폐지되면서, 우리가 흔히 아는 1~10라운드 드래프트 내에서만 선수 뽑는걸로 바뀌었습니다. 예전에는 1차 지명 1명, 고졸 우선 지명으로 3명 찍을 수 있었고, 그 다음 1~10+라운드까지 드래프트로 넘어갔었습니다. 또한 당시 선수 지명에 대한 권리가 4년이라..(2003 드래프트까지 유지) 당시 고졸로 복권 삼아 하위픽으로 찍었던 선수들이 대학와서 특급으로 된 경우가 있었지요. 앞서 말한 조용준도 5라운드픽입니다. 대부분 3~8라운드 픽 선수들이 그렇구요. (아예 구단에서 선수 명단 구성하는데 애를 먹으니까 오히려 대학 가라고 권유하던 시절이기도 합니다.) 완전 백조가 된 케이스가 현대에서 있었는데, 그 선수가 바로 장원삼입니다. (당시 고졸 11라운드 픽)
19/09/19 12:30
현대팬하면서 많이 자연스레 알게된겁니다. 흐흐흐
현대가 연고지 빤스런 이후 1차 지명권이 없는데, 왜 신인들이 갑툭튀하고 잘 나왔는지에 대한 대답으로 늘 역대 드래프트가 회자되곤 했었습니다. 지금 키움도 예전 현대 프런트들이 그대로 이직했기 때문에, 체계가 지금까지 유지되고 있는데... 드래프트 내 가지고 있는 불합리를 편법으로 잘 이용한다는 점입니다. 예전에는 지명권리 4년 유지라는 편법을 이용해서 엔트리 관리를 위해 대학도 보내고, 군대도 미리 보내고, 육성선수 전환 등을 정말 효율적으로 잘 활용했어요. 저 편법을 이용해서 공 느린 폼이 이쁜 선수, 공은 좋은데 부상경력이 있는 선수들을 꼴찌픽으로 찍고...앞서 말한 방법으로 엔트리 관리하고, 기량 향상으로 프로 입단 후 갑툭튀 시키는 케이스들이 많았습니다. 흐흐 몇 해 전 2차 드래프트 때도 당해 지명된 신인, 군 보류 선수는 명단에서 풀린다는걸 가장 먼저 이용해서 적용한게 키움이었지요. 김웅빈은 당해 신인 드래프트 입단했고, 양현도 상무 입대 직전이라 풀린 상태였습니다. 기회 못 받은 노망주들 지명하자는 취지의 드래프트에 완벽히 허를 찌르는 픽이 됐던겁니다. 이후 저 규정은 안 되게 수정이 됩니다. 흐흐흐 드래프트 역사보면 재밌습니다. 나중에 선수 평가, 재평가가 반복되는 것만 봐도 말이죠.(당장 박병호 트레이드 당시 반응과 지금 보면 천양지차이듯이..) 그래서 지금까지 크보 욕하면서도 계속 보게 되나 봅니다 흐흐흐흐흐
19/09/19 13:02
비슷하면서도 약간 다른게, 고졸우선지명 이라는 제도는 96년부터 99년까지 딱 4년간만 있었던 제도입니다.
과거에 고졸 선수를 찾아볼 수가 없고 거의 모든 선수가 대학에 가던 형태에서, 고졸 선수들 중심으로 선수 육성 형태가 바뀌는 과정에서 갑자기 대학 선수를 안 뽑고 고졸 선수를 뽑을 수 없고, 그렇다고 대학 선수를 뽑으면 영원히 유망한 선수들을 고졸 상태에서 지명할 수가 없으니 그 과도기에 잠깐 시행한거죠. 그래서 시행 기간도 딱 4년(대학 생활 기간) 인거구요.
19/09/19 13:36
그 전에는 그냥 협상 기간 (15일) 이내에는 무제한 계약이 가능했죠 (...)
물론 고졸보단 대졸 선호가 강하던 시절이라 계약하던 선수가 별로 없긴 했지만요.
19/09/19 11:57
현직에서 떠난지 오랜 사람 괜히 불러서 서로 무슨 화를 보려고....
지금 어떤 상황인지는 모르지만 괜히 여론전 하는거라면 별롭니다.
19/09/19 12:06
로이스터는 야구 현장을 떠난 지가 오래되서 데려온다기 보다는 화제성을 위해 넣은 이름인거 같고, 실제론 현직에 몸담고 있는 쿨바나 서튼 둘 중 한명을 데려올거 같네요. 뜬금 없이 국내 감독이 될수도 있을거 같지만.
19/09/19 12:27
지금 롯데 상황이랑 로이스터는 안맞아보여요.
특히 그 때는 그나마 송승준, 장원준, 손민한, 조정훈같은 이닝 먹어줄 토종선발이 그나마 있었는데 지금은 아예 전멸 수준이죠. 선발야구하다가 자멸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보입니다. 다만 빠따는 확실히 잘클거 같네요.
19/09/19 16:26
그건... 아닙니다.
조정훈은 좀 애매한 케이스지만 송승준은 나름 미국물 먹은 선수고, 장원준은 이미 그 전부터 3년 연속 100닝, 2년 연속 150이닝 넘게 먹은 선수입니다. 엄청 잘한다 급은 아닌데 검증이 필요한 수준은 아니었습니다. 선발 로테이션 돌리기에 부족함이 전혀 없었죠.
19/09/19 14:09
서튼은 기아팬으로써는 최고의 선수죠
서튼의 추천으로 로페즈 한국와서 v10 달성 로페즈의 추천으로 헥터 한국와서 v11 달성... 엄청난 나비효과를 만든 장본인...
19/09/19 15:26
그런데 안 올듯. 저번 감독도 후보군에 올리고 다른사람 앉히고, 단장도 로이스터 이름 올렸다가 다른 사람 앉히고..
그냥 여론몰이해서 인지도 쌓으려나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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