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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0/04 01:02
그렇게 잘하지는 못했었고 좀 못하는 편이었나 라는 생각이 들정도의 성적이었죠.
물론 그해 한화가 무지못하던 해여서.. 류현진 10승 못하고간 그 12년 그때고 팀성적이 최악이어서
19/10/04 08:04
괜찮았어요. 당시 한화가 워낙 난장판이어서 더 돋보였죠.
선발등판 풀타임으로 해주면서 이닝을 많이 먹어준게 가장 좋았죠. 그 시즌에서 용병 한명은 마무리용병(종종 선발도 했습니다)이었고 한명은 베스랑 션헨이라고...완전 망한 용병이라 토종 선발로만 했다고 할만한 시즌인데, 류현진 제외하고는 박찬호, 김혁민, 양훈, 안승민, 유창식 뭐 솔직히 이친구들 중에는 김혁민 말고 박찬호보다 뚜렷히 잘했다고 할만한 선수가 없었습니다.
19/10/04 01:35
정말 대승적인 일이었던 것이, 사실 박찬호 선수는 당시 규정 때문에 2년동안 KBO에서 뛰는것이 금지되어 있었거든요.
은퇴 직전인 선수가 2년 쉬고 드래프트에 나오는 것도 말이 안 되서 뭔가 제도가 필요한 시점이었는데요. 기가 막히게도 고향팀 한화가 당시에 해외드래프트 픽 뽑을때 '꽝'을 뽑아서 한화로 가도 괜찮지 않겠냐라는 의견이 있었고, 그럼 연봉은 기부하는걸로 가자. 요런 식으로 갔던 걸로 기억합니다. 물론 박찬호 선수가 쿨하게 오케이했고, 한화 구단이 전액 기부가 거의 확정된 상태에서 6억원을 불러서 좋은 모양새로 마무리되었었죠.
19/10/04 09:35
제 기억으로는 정확하게는 6억 2천 4백만원 기부했습니다. 박찬호는 돈은 필요 없다, 크보에서 던질수 있게만 해달라 했는데,,계약금이 있어야 했어요. 그럼 그거 전액 기부하겠다 하고 6억원에 해외파 특별입단 형식으로 입단은 된거죠..그런데..정식 선수 등록을 할려면 이게 또 연봉이 있어야 해요. 당시 최저연봉이 2천4백이라 이 금액에 사인하고 이 금액도 기부..그래서 6억 2천 4백이 된걸로 압니다.
자, 여기서 엘지 이상훈 입단 계약이 생각나네요. 입단 기자회견에서 계약서에 싸인하기로 되어 있었는데,,엘지와 이상훈은 2억에 합의를 했습니다. 이상훈은 당연히 계약금이 2억인줄 알고 왔는데,,계약서에는 입단 첫해 연봉을 포함해서 2억이라고 되어 있었다고 합니다..기자들이 너무 많이 와 있어서 제대로 항의도 못하고 사인했다고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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