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경기종료 직전 달라스의 3점차 리드.

그냥 르브론이 덩크(2점)하게 두면 자연스럽게 달라스의 승리로 경기가 끝나거나 여전히 달라스가 유리한 상황에서 파울작전을 계속 하는건데, 클레버가 밖으로 빠지는 자기마크맨(하워드)을 놔두고 골밑을 수비하러 갔다가 그린에게 동점 3점슛을 허용하고 연장전으로 갔습니다. 

(그린을 막으러가는 커리를 하워드가 대놓고 잡았는데 심판이 불지않은 오심도 겹쳤습니다. 그런데 클레버가 하워드를 따라갔다면 하워드가 그린에게 스크린 걸어주고 커리를 잡았다고해도 본인이 스위치수비로 그린을 막으면 되는거였죠.)

2) 농구를 보다보면 그냥 2점 주면 되는 상황에서 꼭 그걸 막을려다가 슈터에게 오픈찬스를 주어서 3점을 주거나 앤드원으로 3점짜리 플레이를 허용할때가 많습니다.

(BQ로만 따지면 역대 최고급이라고 평해도 무리가 없는 지노빌리도 플레이오프 7차전 마지막에 저거랑 비슷한 플레이를 해서 노비츠키에게 앤드원을 허용, 결국 패했죠. 그때 스퍼스가 우승했으면 05, 06, 07 3연패...)

 

분명 머리로는 그냥 줘도 되는거 알텐데, 본능적으로 몸이 (골밑에서 쉬운 찬스를 잡은 공격수를 막으러) 먼저 움직이는거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