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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11/08 20:12:13
Name breathe
Link #1 유튜브
Subject [연예] 10년만에 다시 보는 '시간이 잠시 멈췄으면 좋겠어요'




10년전에 본방으로 봤을때 너무 충격적이여서 다시 볼 엄두가 안났는데
요 일년간 오분순삭 담당자의 미친자막센스와 옛 추억으로 영업당해서 챙겨봤는데
감독이 어떤 의미로 이런 엔딩을 연출했는지 조금 알거 같은 느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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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호
19/11/08 20:13
수정 아이콘
정극을 하지 못함에서 온 컴플렉스?
곰그릇
19/11/08 20:15
수정 아이콘
커쥬얼마이걸~
Burnout Syndrome
19/11/08 20:21
수정 아이콘
제 인생 드라마. 많은 사람들이 결말 때문에 별로라고 했지만 참 대단한 결말이라고 생각해요.
19/11/08 20:30
수정 아이콘
이게 벌써 십년전이군요
진짜 충격이었던...
아니 시트콤에서~
라붐팬임
19/11/08 20:36
수정 아이콘
그냥 단순히 행복하게 잘살았습니다
이렇게 끝났다면 이렇게까지 회자되지 못했을테니 개꿀??
아르타니스
19/11/08 20:3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실제로 이 결말은 그당시 작가들의 반대에도 신세경 최다니엘 두 배우가
대본을 미리 보고 감정적으로 동의해서 김병욱 피디가 밀어부친거죠.

http://tenasia.hankyung.com/archives/3646

현대 사회의 보이지 않는 계급론을 러브스토리에 엮는 건 수 없이도 많이 봤는데 그 끝은 항상 비현실적으로 끝난 판타지 투성인
기존 한국 미디어물에 대한 힙스터적인 반항이 아니었나 생각 됩니다. 평범한줄 알았던 시트콤이 알고보니 왕가위식 드라마로 끝날 줄이야..
요기요
19/11/09 00:29
수정 아이콘
전 여태 신세경과 김병욱 피디의 의견 일치로 이런 엔딩이 나왔다고 알고 있었는데.. 최다니엘도 동의했군요 ㅜㅜ
19/11/08 20:49
수정 아이콘
예전에는 하이킥 결말 이야기 나오면 소프라노스 결말 보러갔는데...
블레싱
19/11/08 20:50
수정 아이콘
제일 큰 덕을 본건 노래 부른 김조한씨랑 카페베네인듯 크크
Nasty breaking B
19/11/08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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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지뚫킥이 126화 완결인데, 그만한 장편을 저렇게 엔딩내면 매체 불문하고 어디서나 다 욕먹죠. 처음부터 좀 어두운 분위기였거나, 비극적인 결말을 암시하는 세팅들이 계속 깔렸으면 몰라도 저건 그냥 깜빡이도 없다가 갑분싸로 끝내버린 수준이라. 그 결과 당연하게도 대부분의 시청자들을 납득시키는 데 실패하고 그저 충격을 위한 충격에 머무르고 말았죠. 이런 타입의 작가들이 가끔가다 있는데 개인적으로 굉장히 싫어합니다.
19/11/08 21:37
수정 아이콘
쏘우식 결말. ..
구라쳐서미안
19/11/08 22:37
수정 아이콘
의견에 동의합니다. 그정도의 장편이면 그 장편에 걸맞는 끝맺음이 있는 법인데, 너무 뜬금포로 끝내버렸죠. 시트콤에서 높은 내적 완결성을 바라는 것은 무리한 요구겠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의 흐름은 지켰어야 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굳이 저런 내용으로 가려고 한다면, 3년후 내용 전개내용을 빼버리고, 신세경의 대사로 끝마무리 짓는 열린결말이 훨씬 나았겠죠.
-안군-
19/11/08 21:03
수정 아이콘
다시보니 선녀같네...
너무 시대를 앞서갔죠. 차라리 스카이캐슬을 저런식으로 끝냈다면 좋았을지도.
샤르미에티미
19/11/08 21:04
수정 아이콘
지금도 변함 없네요. 일반적인 드라마는 이렇게 끝내도 됨, 하지만 시트콤은 안 됨
김유라
19/11/09 01:42
수정 아이콘
저도 여기에 한 표. 애초에 시트콤이라는 장르가 'Situation Comedy', 코미디입니다. 즉 관객(시청자)들은 웃기 위해 시청한 겁니다. 꼬우면 장르 설정을 애초에 드라마를 했어야죠.

웃으려고 본 건데, 제가 왜 거기서 슬픔과 허망함을 느껴야하는지 아직도 모르겠습니다. 우롱당한 기분입니다. 솔직히 돈 한 푼 안내서 그렇지, 영화였으면 욕을 한 사발 먹어도 할 말 없습니다. <극한직업>에서 갑자기 주인공 멤버가 엔딩에서 죄다 죽거나 병신되버리고, 감독은 '마약이 이렇게 위험합니다' 이딴 소리 했다 생각하면 빡이 치는거죠.
19/11/08 21:12
수정 아이콘
이미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에서 뜬금 새드엔딩을 때려버린 전적이 있어서 놀랍지는 않았죠.
다만 설명 1도 없이 열린결말로 넘기면서 끝낸게.....
카바라스
19/11/08 21:25
수정 아이콘
저도 재방 나오면 무조건 채널 돌립니다. 너무 실망했네요
내설수
19/11/08 22:07
수정 아이콘
군대에서 보고 충격..
19/11/08 22:16
수정 아이콘
진짜 군대에서 멘붕했어요....
우유한잔
19/11/08 22:10
수정 아이콘
인생이 항상 해피엔딩 일수는 없는거고 시트콤이라는 장르에 집착하지 않는다면 오히려 저 결말이 더 현실성 있다고 생각함
모두가 항상 행복하게 끝나는 판타지보다 왜 저렇게 끝낼수 밖에 없는지에 대한 고민을 던져줘서 좋았음 많이 염세적이기는 하지만
허허실실
19/11/09 11:1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인생에 해피는 드물고 엔딩 이후는 없다는 건, 굳이 시트콤에서 저 난리씩이나 치면서 알려주지 않아도 모두가 아는 사실이죠.

축제는 여운을 갈무리하는 것까지가 즐김의 완성인데, 잘 놀고 돌아갈 준비하고 있는 사람들한테 주최자가 찬물 뿌리고 '축제는 끝났소. 현실로 돌아가시오'라고 엉덩이 걷어차는데, 좋은 소리 나오는 게 신기한 거죠.

철학을 말하고 싶으면 철학물을 만들고 사회운동을 말하고 싶으면 그걸 주제로 작품을 만들면 됩니다.

기망하지 않으면 들어줄 사람조차 못 끌어들이는 이야기꾼이 무슨 이야기를 하겠다는 건지 모를 일이죠.
MicroStation
19/11/08 22:34
수정 아이콘
다시 봐도 욕나오는 엔딩이네요. 오랜만에 보면 뭔가 다른게 보일까해서 봤는데 그때나 지금이나 증2병 스럽다라는 생각에 변함이 없네요.
티파남편
19/11/08 22:48
수정 아이콘
준혁학생과 세경씨 행복회로 오지게 돌려놓고 뒤통수...
저 후유증이 너무 심해서 본방안챙겨 보다가
그 후 본방 챙겨본것들이 뿌리깊은나무,프듀48 이었슴..ㅠㅠ
요기요
19/11/09 00:2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쿼츄마이걸 ㅜㅜ 그거 왜 안 나와요. 그게 화룡점정

축약본으로 보니 엄청 재미있네요. 그 당시를 기억하는데, 안그래도 넷상에서 화제성이 역대급이었던 작품이고 종결 앞두고 온갖 가짜 스포에 낚시에 어그로 떡칠로 시끄러웠는데, 이 모든 걸 넘어버린 충격 결말..

인터넷 커뮤니티 대부분이 폭팔했고 피지알도 불타올랐구요.. 앞으로 이런 화제성의 작품이 나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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