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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19/12/14 20:51:28 |
Name |
담배상품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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펨코 |
Subject |
[스포츠] [EPL] 점입가경 아스날 (수정됨) |
여전히 아스날의 추락은 끝이 없어보입니다.
융베리 호와 솔샤르 호의 결정적인 차이점은 보드진의 청사진 유무입니다.
솔샤르는 부임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페란 코치 등 옛 맨유 코치진을 임시로 구성했습니다. 어디까지나 임시감독이었기 때문에 코치 사단을 만들어주지는 않았어도 한 팀에 필수적으로 있어야 할 코치들은 데리고 있었죠.
융베리는 애매한 상태입니다. 보드진의 연봉도둑식 팀 경영은 에메리를 빠르게 보내고 팀을 재구축할 시간을 날려버렸고, 감독 대행으로 시간을 벌어줄거라 기대한(이것도 정신나간 생각인건 마찬가지입니다만) 융베리는 자기 코치진은 커녕 아카데미 매니저들을 끌어와야 했죠.
저번 글에도 적었지만 융베리의 경기력이 나쁘더라도 솔샤르와 비교하는 것은 부적절합니다. 솔샤르는 감독 경험도 있고 맨유에서 빠르게 필요 코치진을 섭외해줬습니다. 적어도 맨유는 자르는 타이밍의 적절함을 논할 수 있을지언정 자르고 난 뒤에 팀을 어떻게 수습할 것인가 청사진을 잡아놓고 무리뉴를 잘랐죠. 덕분에 맨유는 더보기리그에서 탈출해 유로파까지 팀을 끌어올릴 수 있었습니다.
아스날은 그냥 엉망진창입니다. 융베리에게 시간을 벌어다줄 역할을 맡길 거라면 적어도 1군 코치진들은 다 갖추어 주었어야 했습니다. 물론 a매치 전에 에메리를 잘랐어야 함은 당연하구요. 그게 아니라면 융베리 감독대행은 1~2경기정도만 치루고 빠르게 정식 감독에게 바통을 넘겨주었어야 했습니다.
지금이라도 아스날 보드진들은 제대로 청사진을 그려야 합니다. 융베리로 시즌을 마칠거면 이번시즌 유로파도 못 갈것을 각오하고 코치진을 구성해줘야합니다. 아니면 이번 맨시티전을 끝으로 정식 감독을 선임하던가요.
뭐, 둘다 안할게 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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