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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12/23 11:38:07
Name 방과후티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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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스포츠] [배구] 전반기를 마친 여자부 팀별 감상



V리그 여자부는 3라운드를 끝으로 약 1달간의 휴식기에 들어갔습니다.

겨울철에 국가대표 차출은 거의 처음인것 같은데, 태국 원정 잘 하고 오기를 바랍니다.





1. 현대건설, 12승 3패 33점

지난시즌 전반기(1승 14패 5점)과는 정반대의 모습입니다.

전 포지션에 있어서 다 괜찮죠.
양효진, 이다영 국대 조합에, 고예림/황민경의 레프트, 정지윤/이다현의 로테이션과 김연견의 디그, 정상적인 점유율에서 행복배구중인 대체용병 헤일리까지 전 포지션이 안정적입니다.

물론 센터를 제외한 백업이 아쉽지만, 그건 어느 팀이나 마찬가지 상황이고, 부상이슈가 없으면 이번시즌 다른팀이 현대건설을 위협하기는 쉽지 않아보입니다. 마야 부상으로 들어온 대체용병 헤일리가 전반기 마지막경기에서 발목 부상을 당했는데, 큰 부상만 아니라면 한달 휴식동안 쉬는게 큰 다행이겠고요.
별개로 고예림선수가 리시브는 잘해주고 있지만 기업은행시절의 공격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데, 이부분만 채워지면 우승에 반쯤 이름 파놓은 상황이라고 생각됩니다.



2. 흥국생명, 9승 6패 30점

루시아의 맹장수술 이탈을 비롯해 이런저런 위기가 있었지만, 흥국생명에는 이재영이 있었습니다.

초반에 좀 삐걱거렸는데요, 일단 조송화 세터가 상태가 좋지 못했고, 이주아선수도 그랬죠. 루시아도 초반에 약간 헤맸는데 잘 맞아들어가려는 시점에 몇경기 이탈을 했고요.
그렇지만 흥국생명에는 이재영이 있습니다. 용병급의 공격점유율 기록하면서, 높은 리시브점유율 함께 가져가고, 그와중에 잘했습니다. 루시아가 돌아오고, 조송화/김다솔의 투세터 로테이션이 돌아가면서, 김나희의 조커 카드가 잘 들어맞으면서 3라운드에는 디펜딩 챔피언의 강력한 모습으로 돌아왔습니다. 중단기간이 아쉬울법한 상승세였습니다.



3. GS칼텍스, 9승 6패 28점

1라운드 5전전승, 2라운드 이소영의 부상후 3승2패, 3라운드 1승4패

저번시즌에도 초반에 1위 독주하다가 미끄러져서 3위까지 떨어졌는데요, 이번시즌 2라운드에 이소영이 부상당하면서 치명타를 입었습니다.
레프트 쏘쏘자매의 강력함이 장점인 팀인데, 이소영의 이탈로 권민지/박혜민이 번갈아 나오고 있지만 아직까지 빈자리가 크게 느껴지는 상황이예요. 러츠도 체력적인 문제인지 페이스가 떨어졌고, 한수지를 보강한 센터진도 공격적으로는 큰 두각을 못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다행히 휴식기를 가져가면서 이소영선수의 복귀때까지 버틸수 있게 됐네요. 박혜민, 권민지도 경험치를 쌓아 더 발전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4. KGC 인삼공사, 6승 9패 16점

인삼공사의 팀컬러인 몰빵배구가 여전히 디우프에게 실행되고 있습니다.

이 팀이 4위에서 버티는건 리베로 오지영과 한송이 덕택인것 같습니다. 한송이는 진짜 대단하네요. 원래 포지션이 아닌 센터에서 30대 중반 나이에 정상급 기량입니다. 그나마 다행히, 장신레프트인 지민경의 리시브가 많이 좋아져 주전으로 나오고 있다는 점이 위안입니다. 최은지에 점유율을 더 줘야 하는데 그게 안되네요.
3위에 12점차로 아직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는데, 으음.....이젠 몰빵 좀 줄이고 정호영 플레이타임을 좀 늘려서 다음시즌 대비를 해야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만 지금 점수차면 4~5라운드는 디우프 몰빵으로 가는게 기정사실처럼 보여집니다.

서남원감독이 중도퇴진하여 이영택코치가 감독대행이 됐네요. 서남원감독이 몰빵이긴 했지만 높지않은 지원속에서 최대한의 성적을 뽑아냈었는데, 이후에는 과연 어떨지 걱정됩니다.



5. 한국도로공사, 5승 10패 16점

왜 김종민감독은 테일러를 선택했을까요....

앳킨슨이 부상으로 12월까지 나올수 없자, 대체용병으로 데려온 테일러. 이 선택으로 도로공사의 전반기가 망했습니다.
이미 흥국생명에서 두번의 '런'을 한 선수를 다시 데려왔고, 3연'런'을 기록했습니다. 부상때문에 용병선수가 중도하차 하는건 특별한 일이 아니지만, 그게 3번 반복되면........기사로는 강경하게 법적대응하겠다고 했지만, 과연 어떨지....

여튼 이번시즌 도로공사가 이대로 주저앉기엔 강점이 많은 팀이죠. 임명옥/문정원 리시브라인은 전 팀 중 가장 좋다고 보여집니다. 공격력만큼은 어느 국내 레프트 부럽지않은 박정아도 있고요, 배유나가 시즌 전체를 통으로 못나올거라는 전망과 달리 복귀 준비를 하고있다는 소식도 들려왔습니다.  잘 추스리면 후반부 반등의 여지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6. IBK기업은행, 4승 11패 12점

창단 2년만에 통합우승, 6년동안 3번의 우승과 3번의 준우승을 기록한 황금기를 함께했던 이정철감독과 결별하고 김우재감독을 데려왔습니다만, 성적이 더 떨어졌습니다.

기대속에 데려온 표승주가 초반 이탈한 것도 문제였지만,  결국 신임감독의 2가지 선택이 완전히 실패로 돌아갔습니다.
첫번째가 백목화의 리베로 전향. 그러나 이게 실패로 돌아가면서 시즌 초반 리시브가 극단적으로 불안해졌고, 승률이 곤두박질 쳤습니다. 이후 박상미를 주전리베로로 박아놓고, 백목화는 결국 레프트 겸 원포인트서버로 돌아갔죠. 그렇다고 박상미가 엄청나게 뛰어난건 아니고......써먹지도 못하는 한지현은 왜 다시 데려온건지 의문입니다.
두번째가 김희진의 라이트 고정. 여름에 국대에서 라이트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국내리그에서 현재 김희진의 컨디션으로 고정 라이트보다는 센터로 쓰는게 효율적이라는 이정철감독의 선택이 나은선택이었음만 증명했습니다.

여튼 지금 주전이 가장 불분명한 팀입니다. 김수지 센터와 어나이 레프트를 제외하면 고정되서 나온적이 없죠.
레프트, 라이트, 센터 포지션이 혼재되어 김주향, 육서영, 표승주, 변지수, 김현지같은 선수들이 번갈아 나오고 있습니다. 3라운드가 지났지만 아직도 혼돈스러운 상황입니다. 포지션 정리가 꼭 필요하고, 또 리시브 라인좀 버텨줘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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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전 많은 분들의 예상대로 3강팀이 초반부터 치고 나가 플레이오프 싸움이 싱겁게 끝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시즌입니다. 12점차면 뒤집기 쉬운 승점차가 아니죠. 그래도 여자배구는 한번 훅 치고 나가거나 한번 훅 떨어지는 타이밍이 꼭 있게 때문에 도장찍은 상황은 아니긴 하네요.

이번시즌은 드디어 평일에 7시경기로 고정되어 남자배구와 동시진행을 하고 있는 시즌입니다. 여배에 비해 남배쪽이 순위싸움이 혼란스러운 상황인데요, 양쪽 다 재미있어서 시간있을때 저녁에 채널 돌려가며 보는게 매우 재미있습니다.

그리고 올림픽, 남배쪽은 어렵겠지만, 여배쪽은 태국과의 결전이 있는데, 리그도 중단시키고 가는거, 올림픽 진출을 기원합니다.
국내리그 얘기만 쓰느라 김연경선수 얘기가 없었는데, 한국나이 33살이 되는 김연경선수의 마지막 올림픽이 될 가능성이 큰 내년 올림픽이라 잘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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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lius
19/12/23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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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는 이소영 부상이 뼈아프네요 ㅠㅠ 소영이 돌아오고 삼각편대 다시 가동하면 반등할 수 있다고 봅니다
화려비나
19/12/23 11:52
수정 아이콘
도로공사는 용병땜에 그 사단이 난 와중에도 전새얀, 유서연 등 백업선수들이 그나마 잘 메워주면서 상승세를 타나 싶었는데...
휴식기 직전에 다시 2연패를 당한게 너무 뼈아프네요ㅠ
방과후티타임
19/12/23 12:17
수정 아이콘
전새얀선수가 진짜 잘 버텨줬는데......
전 배유나선수 복귀타이밍과 기량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배유나가 돌아와서 잘해주면 충분히 반등가능하다고 생각해요. 물론 부상 회복도 안된 상태에서 무리하게 돌아올 필요는 없지만요...
화려비나
19/12/23 13:27
수정 아이콘
막줄 공감합니다. 순위가 하필 좀 애매해가지고 땡겨쓸 욕심날 것 같기도 한데 아무쪼록 무리하거나 무리시키지 말기를ㅠ
그리스인 조르바
19/12/23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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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아 전새얀 선수때문에 여배 보기시작해서 도공 팬됐는데
전새얀 선수 잘하는데 정말 한끗이 아쉽더군요. 박정아가 국대소집으로 빠지니까 공격이 안되도 너무 안되더라구요ㅠ
화려비나
19/12/23 17:05
수정 아이콘
도공팬에 박정아팬이시라니 반갑네요 흐흐.
성적이 최절정에 달했던 17-18시즌부터 도공팬하기 시작해서 지금 바닥에서 허우적대는 모습이 익숙지 않은데, 예전 암흑기부터 팬하셨던 분들은 정말 어땠을지;;

올해는 기왕 이리된거 전새얀 같은 선수들에게 기회 좀 많이 주는 리빌딩시즌으로 가도 나쁘지 않을것 같아요.
그리스인 조르바
19/12/23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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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 헬스장에서 런닝뛰다 우연히 튼 스포츠채널에서 코보컵하는거 보다가 팬한 늅늅이라 민망하네요.
여배가 재밌어서 자꾸 보게됐고 집근처 구단이 도공이라 도공팬하기로 결심한지라 완전 배린이입니다 크크

원래 언더독 응원하는거 좋아했었고 과거 한화팬도 해봐서 져도 그렇게 멘탈상하진 않더라구요.
그냥 선수들 안다치고 열심히 하는 모습만 봐도 흐뭇합니다요.
19/12/2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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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공 종민감독... 테일런은 뽑는 게 아닌데 또 당했다는...
막판에 한 요구 보면 진짜 테일러가 한국 호구로 보고 있다는...
현건 예리미는 리시브만으로도 연봉값 하고 있지 않나 생각이... 기름집 이소영이 예전만큼 공격점유율은 없어도 빠지니까 리시브 흔들려서 경기 말아 먹는 거 보면 더...
기업은 선생님이 대체 뭘 보여 주고 싶었나 의문이...
가가멜이 그립습니다...
도날드트럼프
19/12/23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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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가가멜 감독님은 명장은 맞지만 너무 자기만의 스타일이 확실하셔서 팀차원에서 읍참마속 한게 아닌가 싶어요...
결국 얇은 전체 선수층 속에서 좋은 선수들이 가고 싶은 팀이어야 되는데
우리 가가멜 감독님은 너무 악명이 높으셔서.....흑흑 그래도 선수들이 잘만 따르고 그렇기는 하지만........
거기까지 가기가 어려운 선수들도 많은게 현실인거 같아서........
타팀 감독님들은 워낙 부드러운 스타일이라서 기업은행만 좀 튀는건 맞긴 했죠... 타협하실 분도 아니고....
19/12/23 12:54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대로
여농처럼 선수가 귀한 상황이라(툭하면 그만두고 실업팀 가니...) 가가멜 감독으로 계속 가기가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도로주행
19/12/23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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읍참마속이라기엔 기업은행 배구단 고문으로 계신지라, 본인이 물러나신거죠. 기업은행은 이정철 감독 당시에도 박정아 이탈 후 꾸준히 성적이 하락하고 있었어요.
방과후티타임
19/12/23 12:14
수정 아이콘
새삼 이소영선수가 얼마나 좋은 선수인지 알수 있었습니다.
코보컵때 박혜민 잘한다고 느꼈는데, 막상 대체로 나오고 보니 이소영의 존재감이 느껴지네요
19/12/23 12:55
수정 아이콘
저도 코보컵 보고 이소영 공백기 선방할 수도 있겠다 싶었는데... 어린선수들이 금방 멘탈 나가버리더라구요...
소영선배 무사히 복귀하길 바랍니다~~
도날드트럼프
19/12/23 12:05
수정 아이콘
현건은 이다영이 이제 너무너무너무 잘하더라구요 이재영은 외국인선수 그 자체이고........
현건 흥국 지에스 3파전을 깨기는 좀 쉽지 않아보이고
지에스가 1라운드 전력으로 돌아온다면 대권도전 나설거 같고 그렇지 않으면 현건이 먹을거 같습니다.
흥국이 좀더 나갈려면 외국인선수가 좀 더 외국인선수 다워야하고 세터진이 좀더 정신차려야하고 등등 너무 조건이 많아서
올해는 상위권에 만족해야되지 않나 싶고....(하지만 이재영은 이제 장윤희의 재림으로 봐야되지 않나 싶을 정도....)
지에스가 좀더 잘하려면 세터진 분발이 필요할거 같고 포텐이 충만한 안혜진이 좀더 치고나갔으면.... 합니다.
방과후티타임
19/12/23 12:16
수정 아이콘
플옵권은 거의 정해졌으니, 플옵은 까봐야 아는거니까요. 전 3팀이 1등한팀에 50주고, 50 대 25 대 25로 팽팽하다고 생각합니다. 플옵 가보면 진짜 모르죠.
정글자르반
19/12/23 12:18
수정 아이콘
가끔가다 저녁 먹고 아버지랑 여자배구 볼 떄가 있는데 생각보다 더 재밌더군요. 남자배구는 렐리가 거의 안 이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여자배구는 티키타카가 되니까 더 보는 맛이 있네요. 거기다 비주얼 좋은 선수들도 많아서 눈도 즐거움.
캐러거
19/12/23 12:21
수정 아이콘
기름집은 이소영빠지고 휘청하네요. 저번 강소휘마저 부상이었으면 진짜 배구 접을뻔
도공은 테일러에 또 속았고, 인삼은 한송이 회춘에 지민경의 재발견이 고무적이고, 흥국은 이재영 다 죽게 생겼다 이놈들아ㅠㅠ

기은은 진짜 왜 그랬던 걸까요. 한지현 복귀부터 시작해서 백목화까지. 그나마 김주향이 잘 뛰어준게 그나마 희망요소인듯
방과후티타임
19/12/23 12:27
수정 아이콘
아마도 전임감독 색 지우기가....
감독 특성이 그닥 없는 배구판에 유일하게 존재감을 내뿜고 있던 이정철 감독님이었는데, 후임감독의 부담이 그대로 느껴진달까요.....
캐러거
19/12/23 12:33
수정 아이콘
후임감독도 이정철 지우기가 아니라 경기장에서 자신을 지우고 있어서 더 큰일입니다ㅠ

작전타임때도 뭘하는지 모르겠고 요새는 답답해서인지 김수지가 작전지시 하더군요. 국대서 차감이랑 김연경 보는듯
19/12/23 12:57
수정 아이콘
2222 작탐때 진짜 선생님이.. 선생님이... 반복..
이도희감독 자!! 와 함께 쌍벽인...
Grateful Days~
19/12/23 12:23
수정 아이콘
도공은 시즌전에 이효희 정대영 두 노장들이 국대에서의 투혼으로 안그래도 챙겨줘야하는 체력이.. ㅠ.ㅠ

기은은 감독이 뭔생각을 하고 있었는지 이해가 되질않는 운영.. 백목화의 리베로는 정말.. 무슨생각인건지 당췌 이해가 안돼요..
방과후티타임
19/12/23 12:43
수정 아이콘
모카누나 서브랑 스파이크 때리는거 보나 속이 시원해요
낭만드랍쉽
19/12/23 12:47
수정 아이콘
흥국이 후반기 좋을거 같은데, 세터가 배분만 잘해도 지금보다 30은 더 나은 전력일거 같다는 생각이.
이제 조송화가 후보로 가고 김다솔이 주전으로 가는게 나을거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조송화 흔들릴때 김다솔이 아니라, 김다솔 흔들릴때 조송화 쓰는게 나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여하튼 흥국 화이팅!

GS가 더 흔들리고, 도공이 외국인선수 데려오면 도공이 팍 치고 올라올거라는 생각은 들더라고요.
봄바람은살랑살랑
19/12/23 12:52
수정 아이콘
고예림 리시브 수치는 괜찮나봐요. 가끔 현건 경기 보면 리시브 땜에 멘탈 터질락 말락 하는거 같아서 불안했는데.

인삼은 장기적으로는 몰빵 줄여야하는게 맞긴 할텐데. 정호영이 가끔 나올 때마다 보여준 모습 보면 당분간은 계속 몰빵이겠죠.. 그래도 어떻게 계속 써보겠다고 저번 경기는 센터로 쓰긴 했었지만 계속 센터 볼건 아닐테니.
MicroStation
19/12/23 13:18
수정 아이콘
수치는 잘 모르겠는데 작년 꼴찌에서 올해 순위 온게 고예림이 와서 리시브가 된게 크다는 글을 본 적이 있습니다.
방과후티타임
19/12/23 14:23
수정 아이콘
워낙 많이 받아요. 지금 고예림선수가 2인리시버체제에 가까운 도로공사의 문정원 다음으로 많이 받았습니다. 그와중에 리시브효율은 터지지 않고 중간정도 유지중입니다.
근데 아무래도 집중되다 보니까 좀 아슬아슬한 느낌이 있죠.
도로주행
19/12/23 14:37
수정 아이콘
KOVO사이트에 들어가보면 스탯 다 볼 수 있습니다. 고예림 선수는 전반기 456번의 리시브를 받았는데 이는 리그 2위입니다. 1위와 3위가 2인리시브를 하는 도로공사의 문정원, 임명옥이니까 실로 엄청 많이 받은거죠. 거기에 효율은 36%. 이정도면 중간정도라기엔 평가가 박하죠. 상당히 잘하고 있는겁니다. 거기에다가 고예림 없으면 그자리 고유민일텐데 고유민은 정말로 공격이 안되니까요.
NO25벤시몬스
19/12/23 13:09
수정 아이콘
쏘쏘자매 그립읍니다 흨
뽐뽀미
19/12/23 13:51
수정 아이콘
소영 선배 ㅠ 배알못이지만 리시브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알게된 3라였네요. 이소영의 수비에서의 역할을 강소휘가 하려니 공격이 무뎌지고, 러츠 몰빵이 되버리니 죄다 막히더군요. 잘 풀린 경기는 초반에 서브-센터 공격 먹히면 그럭저럭인데, 센터 써보다 안되면 두 세터 모두 멘붕오는 느낌이었네요.
+정지윤 선수..리시브 되면 윙에서 진짜 무서울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세트 중후반에 황민경이랑 위치 바꿔서 윙에서 때리는 건, gs 러츠 중앙 공격처럼 필살기 느낌 났네요.
실바나스 윈드러너
19/12/23 13:56
수정 아이콘
이재영은 진짜 잘하더군요 운동능력이 남다릅니다
꼬마산적
19/12/23 14:04
수정 아이콘
김연견 수비 하는거 보면 완전 남자리베로더군요
한경기에 이걸 살려?? 가 몇번씩 나오는지
방과후티타임
19/12/23 14:28
수정 아이콘
저번주 마지막경기에서 가만히 있는 발 맞고 디그 된 적도 있죠. 크크크;;
꼬마산적
19/12/23 14:29
수정 아이콘
아 칼텍스 하고죠 크크크
결국 비판까지 갓지만 디그로 흐흐흐
도로주행
19/12/23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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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이정철 감독에 대해 말이 나오지만 지금의 기업은행도 이정철 감독이 만들어 놓은거라 봐야죠. 이정철 감독이 여러모로 강한 인상을 남기기도 했지만 유일하게 실패 한게 있다면 바로 신인 육성입니다. 지금 현재 기업은행에서 스타팅으로 나오는 선수들 보면 이정철 감독이 뽑은 신인은 없다시피하죠. 계속 상위권이라 드래프트에 불리하다곤 해도 너무 신인을 못키웠어요. 김희진이 라이트가 아니고 센터로 가야되는 것도 팀내 180cm넘는 센터가 없어서였죠 (이번 신인 최민지는 김우재 감독이 뽑은 신인). 박정아의 이탈로 인해서 이정철 감독 당시에도 성적이 하락하고 있었어요. 박정아 나간 첫해야 메디 몰빵으로 챔피언 결정전엔 갔지만 바로 그 박정아에게 졌고, 메디마저 빠지니까 바로 4위. 여기에 고예림 마저 빠진게 현 상황입니다. 사실 박정아급 선수가 빠지면 그 공백 쉽게 못메꿔요. 공격력으로 국내 선수중 Top 3에 드는 선순데 그걸 어디서 메꾸겠어요.
그래도 현재 김우재 감독이 시행착오 속에서도 틀이 잡히는 모습입니다. 시즌 초 김희진 라이트는 여론이 너무 강했어요. 국가대표에서 잘 했으니까. 지금도 네이버 댓글 같은덴 김희진 라이트로 쓰라고 하는데... 센터 뚫리죠. 이정철 감독이 키 큰 센터를 안 뽑아놨으니... 표승주의 부상으로 잠시 꼬이긴 했지만 앞으로는 김희진, 김수지 센터에 김주향, 어나이 레프트, 표승주 라이트에 육서영, 백목화 백업으로 체제가 갖춰질 것 같습니다. 그리고 박미희 감독이 그랬고 이도희 감독이 그랬던 것처럼 신임 감독에게도 적어도 3년은 시간을 줘야 뭔가를 보여주겠죠.
방과후티타임
19/12/23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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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김우재감독 비판적인 스탠스였는데, 쓰신거 보고 생각해보니 여러모로 어려운 상황인건 맞고, 아직 강하게 비판하기 이른건 맞는것같네요. 특히 센터쪽은요. 사실 제가 봐도 선수단 구성이 어떻게 짜도 어려운 상황으로 보이긴 합니다.

이거저거 감안해도 아쉽다고는 생각이 들지만 왕조팀의 후임감독으로 반년이면 아직 지켜봐야할 상황은 맞는것 같습니다.
19/12/23 15:34
수정 아이콘
근데 김희진 본인이 미들블로커로 뛰는거 싫어하고 아포짓으로 뛰는걸 좋아한다고 알려져 있어서 FA 재취득때 어떻게 될지 모르겠네요.
돈이야 상한선 때문에 애초에 정해져있으니 본인이 팀을 선택할 수 있는 상황이라...

이와 별개로 현 상황에선 김희진이 미들블로커로 뛰는거 외엔 답이 없어보이긴 합니다. 김현지는 낮고, 변지수는 약하고, 최가은은 어리고...
19/12/23 15:54
수정 아이콘
1. 세터랑 리베로 좋고, 윙들도 괜찮고, 미들블로커는 로테이션 포함 여자배구 최강급이라 당연하다면 당연한 성적이라고 봅니다.
다만 특정 로테이션에서 공격 포메이션이 좀 불안불안해 보여서 잘 만들어봐야 할 것 같습니다.

2. 흔히 세터와 리베로가 좋으면 플레이오프는 기본이다라고 하는데 이재영만 있어도 플레이오프는 기본인 느낌입니다.
더불어 박현주가 프로에 잘 적응하고 있는게 보여서 후반기에 기대하고 있습니다.

3. 이소영만 돌아온다고 치면 지금 나오는 문제의 70%는 해결될거라 보기 때문에 크게 문제되진 않을거 같네요.
신인급들도 점차 좋아지는거 같고... 미들블로커로 나오는 선수랑 키 작은 윙 선수 때리는게 괜찮아 보이더군요.

4. KGC의 몰방이야 몬타뇨 이후로 이어진 팀의 전통(?) 같은거라... 최은지에게 몇 %나 더 줄 수 있느냐가 관건일거 같습니다.
페르난다 시절까지만 해도 저 정도는 아니었는데 (딱히 몰방할만한 선수도 아니었고;;) 몬타뇨 이후엔 그저 오른쪽...

5. 테일러 이름만 나오면 여러 배구 선수와 관계자들이 욕부터 나오는데는 다 이유가 있었는데... 또 속냐 도공아...
배유나 복귀한다고 큰 반전은 되지 않을거 같아 이대로 젊은 선수들 기회를 주는게 좋아보이는데 과연...

6. 어나이는 작년의 반 밖에 안 통하게 되어버렸고, 애초에 선수 풀도 얇은데다 신임 감독이라서 딱히 답은 없어보입니다.
그나마 앞으로 FA 기피처는 되지 않을거 같으니 전력보강에 지장은 없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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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360 [스포츠] [kbo] 라이온즈, 러프와 결별 유력 [14] 그10번5451 19/12/23 5451 0
47358 [스포츠] 류현진 4년 80M으로 토론토행 [98] SKY9211950 19/12/23 11950 0
47357 [스포츠] [배구] 전반기를 마친 여자부 팀별 감상 [37] 방과후티타임5233 19/12/23 5233 0
47356 [스포츠] [해축] 라치오, 유벤투스 꺾고 수페르코파 우승 (11MB) [14] 손금불산입4912 19/12/23 4912 0
47354 [연예] 2019 오리콘차트 앨범판매량 탑50 [10] 발적화4455 19/12/23 4455 0
47353 [연예] 아번주 배성재의 텐 생녹방 일정 [7] 강가딘4732 19/12/23 4732 0
47351 [연예] 드디어 멜론 1위먹은 창모 [35] 류수정12825 19/12/23 12825 0
47350 [스포츠] 토트넘을 압도한 첼시.gfy [9] SKY926704 19/12/23 6704 0
47349 [스포츠] 손흥민 첼시전 퇴장 장면.gif (+ 관중석에서 날라온 물병 / 인종차별 구호 자제요청) [55] 나의 연인12759 19/12/23 12759 0
47348 [연예] 다들 아시지만, 그래도 끄적거려보는 걸그룹 시장에 관하여 [4] moodoori6302 19/12/23 6302 0
47347 [스포츠] [해외축구] 리버풀FC, 골닷컴을 통해 사과문 발표 [25] v.Serum7433 19/12/23 7433 0
47346 [연예] 한국 시트콤 역사상 최고의 콤비 [1] MBAPE7557 19/12/23 7557 0
47345 [연예] [놀면뭐하니?] 당사자도 몰랐던 월드투어가 끝났습니다 [2] 비움6677 19/12/23 6677 0
47344 [스포츠] 의적 맨유.gfy [24] SKY926756 19/12/23 6756 0
47343 [연예] 정은지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 Santa Tell Me [5] kien4049 19/12/23 4049 0
47342 [연예] 아들의 똑똑함에 속상한 도경완.jpg [8] 살인자들의섬11441 19/12/23 11441 0
47341 [연예] 레드벨벳 ‘Psycho’ MV Teaser [7] kien4755 19/12/23 4755 0
47340 [연예] 흔한 아이돌의 인투디언논 커버용 엘사 의상 제작.jpg (그림 많음) [10] VictoryFood7447 19/12/22 7447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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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338 [연예] 하마터면 콩라인 될뻔한 빌리 아일리시 'Bad guy' [6] LE_Astra4959 19/12/22 4959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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