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략하게 평점과 한줄평을 매겨보았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이니 다른 의견이나 코멘트들도 환영합니다. 평점은 해당 선수의 기대치와 역할에 따라 상대적으로 매겼습니다.


A : 매우 잘함
B : 잘함
C : 평범
D : 못함
F : 매우 못함


GK

티보 쿠르투아 : C+
시작은 자동문 지금은 보안문.

알퐁스 아레올라 : B-
백업 키퍼가 필요할 때 나와서 제 역할을 해냈다.



DF

세르히오 라모스 : A-
곧 34살이 되는 라모스는 여전히 수비진의 핵심이자 원픽. 놀랍게도 팀 내 득점 3위다.

라파엘 바란 : B
지난 시즌 부진은 떨쳐냈지만 가끔 정신줄을 놓는게 문제.

에데르 밀리탕 : B
준수한 퍼포먼스로 무난하게 팀에 적응 중.

다니엘 카르바할 : A-
오랜만에 부상없이 시즌을 소화 중. 공격이나 수비나 클래스는 여전하다.

알바로 오드리오솔라 : D
카르바할의 백업 역할 자리마저도 위태위태할 지경.

마르셀루 : B-
좋았을 때의 폼은 어느정도 되찾았지만 대가로 건강을 내준 듯.

페를랑 망디 : C+
의외로 수비가 준수하고 공격이 서투른 편. 그래도 본인의 툴은 큰 경기에서도 확실히 증명했다.



MF

카세미루 : A+
지적되던 단점을 개선하며 한 단계 도약한 듯한 모습. 최근의 폼은 전 유럽에서 포지션 넘버원을 다툴 수 있을 정도.

토니 크로스 : A
완벽하게 부활했다. 매번 하던 건 계속해서 잘 하면서 눈에 보이는 영향력과 임팩트까지도 늘어난 모습.

루카 모드리치 : C
기복이 꽤 심해졌고 최근엔 주전 자리도 내주었지만 간간히 보여주는 번뜩임은 무시할 수가 없다.

페데리코 발베르데 : A+
전반기 레알 마드리드 최고 대박 상품. 라이징 스타라고만 말하기엔 수준이 다르며 월드클래스가 보인다.

이스코 알라르콘 : C
묻혀지던 와중에 줄부상을 틈타 큰 경기에서 다시 선택을 받았고 나름 준수한 활약을 보였다.

하메스 로드리게스 : D-
여긴 그냥 묻혔다. 그와중에 장기 부상 티켓까지 끊음.



FW

에덴 아자르 : F
좋다고 드림 클럽으로 이적해와서 자기 관리 못하고 살쪄서 나타난 양반.

가레스 베일 : D
내려놓고 보면 가끔 한 건씩 해주고 좋아보이는 측면도 있는데 뭐로보나 내려놓고 보면 안되는 케이스.

루카스 바스케스 : D-
부진과 부상이 겹친 전반기. 나와도 의욕만 앞설 때가 많았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 D-
완벽한 퇴보. 장점으로 꼽히던 드리블 능력은 죽고 단점인 판단력과 골 결정력은 여전했다.

호드리구 고이스 : A+ (2021 A)
호드리구가 전반기에 스타팅으로 뛸 줄은 지단도 몰랐을 것이다.

카림 벤제마 : A+
위에 언급된 함량 미달들과 호드리구 전반기 총합 12골, 벤제마 전반기 16골.

루카 요비치 : D
출장 기회 자체가 적긴 했지만 그 적은 시간 중 찾아온 기회들도 자주 놓치는 모습이 많았다.



감독

지네딘 지단 : A-
초반 부침이 있긴 했지만 결국 팀을 순조롭게 궤도로 올려놓았다.



나초 페르난데스와 브라힘 디아즈는 출전 시간 부족으로 보류. 마리아노는 왜 팀을 안나가는지 모르겠네요. 코파 때도 요비치 때문에 기회를 못 받을텐데...

이번 시즌 목표는 리가 or 챔스 우승일 것 같습니다. 생각해보니 레알 마드리드의 평범한 시즌 목표이긴 하네요. 바르셀로나가 이렇게까지 휘청거릴 때에는 양심적으로 리가를 가져와야 한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로 챔스는 지난 시즌 아약스전 참사급의 경기 내용이 아닌 이상 맨시티에게 떨어지는게 아주 큰 문제인건 아니라고 봐서... 조별리그 말아먹은 업보이니 할 말이 없죠.

이번 빌바오 전에서도 노골적으로 드러났지만 이 팀의 후반기 포인트는 공격진의 득점력이 얼마나 올라올 수 있느냐라고 봅니다.

겨울 이적시장에서는 미드필더 뎁스 보강과 잉여자원 처리, 기회를 못받는 유망주들 교통정리 정도가 필요할텐데 실제적인 보강은 없을 가능성이 클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