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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07 18:50
중국은 자국 문화를 세계에 파는 데에 강한 동기가 생기기 어렵다는 거군요. 그럴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세계가 중국에 자국 문화를 팔기 위해 스스로 자국 문화 상품에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요소를 넣고 있으니 이미 중국 문화는 세계에 영향을 주고 있지 않나요?
20/01/07 19:24
타국 보통 사람들이 별로 좋아하지 않으니까요... 문화적으로 잠식하기엔 아직 거부감이 큰 거 같습니다. 역사적 중국문화면 몰라도 현재중국 문화는 말이죠.
20/01/07 18:58
케이팝 성공요인으로 중국과 일본에서 주로 '시장이 작아서'를 주장하는 것 같은데, 중국과 일본 입장에서나 작죠. 한국시장이 작은 시장은 아니죠. 해당 부분에 대해서 정확하게 표현하자면 '작아져서'가 맞는 표현이라 보고, 그 전에 수요가 있으니까 진출을 했던 거죠. 돈 되는데 자국시장 크다고 안 나갈 사람들이 어딨나요. 마치 미국은 해외 진출 안하는 것처럼.
또 하나, 일본음악시장이 갈라파고스화 되어서 해외경쟁력이 떨어진다는 말도 돌던데, 90년대 한국만큼 음악시장이 갈라파고스화 됐던 곳이 또 있을까 싶어요. 90년대 전반까진 그래도 팝송도 많이 듣고, 홍콩음악도 많이 듣고 했지만, 90년대 후반엔 정말 싹 사라졌었는데. 지금도 가장 해외음악비중이 낮은 곳이 아닐까 싶은데 말이죠.
20/01/07 19:50
저도 어느정도 동감입니다.
중국에서 많이 즐기고 그만큼 힘을 쏟는 장르인 사극같은 경우, 몇몇 대작은 그 수준이 엄청나죠. 반면 한국 사극은..
20/01/08 00:07
제가 알고 있기로는 중국에는 규제가 너무 많아서, 그나마 할만한 사극에 힘을 쓰는 걸로 알고 있어요.
얼핏 들은 것만 해도 (오래 전에 들은거라 확실치는 않습니다만) 당연히 공산주의/당에 대한 비판 같은 것 안 되고, 고어?같은 거였나 그냥 공포영화였나 안 된다고 들었던 것 같고, 열린 결말도 안 되고, 선과 악이 분명해야 하고, 어찌 저찌 대본이 나와도 미리 정부에 제출해서 검열 받아야 하는데 또 거기서 거부하면 안 되는 등등... 단순히 돈을 쏟아붓는다고 되지 않게 되어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너무 이러니깐 중국도 했던 삼국지 연도별로 또 하고, 김용 무협지 연도별로 나오고 그런 실정이죠.
20/01/08 01:39
축구랑 달리 문화쪽은 중국이 원래 잘하던 거죠.
다만 문화같이 창의가 중요한 분야는 검열과 규제앞에 장사가 없기에 시주석의 중국에서는 당분간 가망이 없을 뿐이죠.
20/01/08 04:52
그건 아니죠..
요즘 한류로 칭해지는 k팝이나 영화들을 대충 문화라는 이름으로 묶어서 그건 중국이 원래 잘하던 것이다? 그런 식으론 축구라는 체육도 결국 문화에 속하니 축구도 중국이 원래 잘하던 거라고 할 수 있겠네요..
20/01/08 06:12
제가 쓴 문화는 과거에는 문학/음악, 현재에는 영상메체등을 포함해서 문학/영화/음악 등 으로 이해하면 될 듯한데 스포츠는 뜬금없네요.
과거 중국문화가 왜 융성했겠어요. 많은 인구, 시장, 자본등이 있으면 문화쪽에 재능들과 돈이 들어가서 아웃풋이 나오는 거죠. 지금도 중국은 많은 인구, 시장, 자본 다 가지고 있으나 체재의 한계로 자유로운 국가들에 비해서 퀄리티있는 아웃풋이 안나오고 있는거죠. 영화를 생각해보면, 세계적 감독도 있었고 ,좋은 배우들도 많고, 역사, 지역등 풍부한 소재거리에, 시나리오 바탕이 되는 문학적 역량에, 넘치는 자본, 관객 등 환경은 좋죠. 다만 정부가 소재를 제한하고 결과물은 검열하면 창작 의욕이 꺽이고 아웃풋이 안나오는 중인거죠.
20/01/08 11:12
최신 k팝과 영화이야기에
과거 융성했던 중국의 문화를 끌고와서 원래 잘하던거라는 게 그만큼 뜬금없고 무리한 소리란겁니다 물론 검열이 안되는 주요 원인이라는 이야기는 동의합니다 축구하고 안되는 원인이 다르기도 하죠.. 그러나 많은 인구 시장 자본라는 이점이라는 건 모두 스포츠쪽에도 그대로 적용이 되는 것들이에요 주요 원인은 다르지만 결국 안되는 이유를 바로잡지 않는 한 나머지 그 이점들이라는 걸 모두 쏟아부어도 안되는 건 안된다는 이야기입니다..
20/01/08 23:10
스포츠가 문화예술 이야기에 자꾸 왜나오는지?? 과거 중국문화랑 현대문화는 연결점이 있지만 축구는 없잖아요.
과거 멀리까지 안가도 중국에 반환되기 전까지 홍콩 영화 음악다 괜찮았었어요. 즉 문화예술을 잘할 수 있는 기초체력이 된다는 소리고 그 시절엔 한국이 홍콩 문화 수입국이었죠. 즉 사회 정치적 발전 상황에 따라서 문화예술 수준도 업치락 뒷치락 할 수 있다는 거죠. 한국 문화가 중국보다 잘나간지 수백년 됬습니까? 단지 몇십년 수준이고 몇천년간 중국이 우위였는데 근시안적인 관점이 아니라면 중국문화가 다시 잘나갈꺼라고 예상하는게 당연한 겁니다. 자꾸 축구를 예를 들면서 중국은 못할꺼다 하니, 굳이 축구 이야기를 하자면, 인구 시장 자본 같은 것은 중국이 한국보다 좋지 나쁘지 않죠. 다만 이러한 인프라 속에 인구 시장 자본같은 것 처럼 쉽게 숫자로 들어나지 않는 환경적 요소가 있죠. 재능을 발현시키게 도와주는 환경적 요소. 어릴때 축구를 많이 플레이 하는 문화, 축구가 다른 스포츠보다 선호 되는지 여부, 유소년 시스템 같은 축구 교육 등등 여러 환경적 요소가 한국이 중국을 앞서니까 재능 있는 아이들이 축구로 더 많이 가고 잘 발전해서 한국 축구가 잘한다고 보는거죠. 설마 한국인이 중국인보다 유전적으로 뛰어나서 축구를 잘하겠어요? 문화예술에서는 중국도 하던 가락이 있으니 눈에 보이지 않는 인프라가 중국에도 있다고 보는 거죠 저는. 한국이 새로운 트렌드를 받아들이는 부분이 중국보다 앞서지만, 이런 부분은 중국이 빨리 따라오고 있다고 보입니다.
20/01/09 05:58
그러니까 최신 k팝이 과거 중국문화랑 무슨 연결점이 얼마나 있다는 건데요..
그걸 계속 그냥 문화예술이라고 다 퉁칠거면 체육이라고 다를게 없다는 겁니다 영화는 과거 홍콩영화 괜찮았죠.. 그런데 그게 언젠데요 중국에 반환하기전 영국의 지배하에서 100년을 지내고 난 다음인데 그게 몇천년 중국문화랑 무슨 연결점이 얼마나 연결됩니까.. 자꾸 몇천년 과거 이야기할꺼면 그럼 200년도 안된 미국보다도 결국 나중에 중국이 더 잘나갈꺼라고 예상된다는 급이게요.. 그럼에도 축구가 안되는 이야기는 잘하셨습니다 그런 이유가 있어서 한국보다 축구가 안되듯이 문화예술적으로도 검열을 비롯해서 이유가 있어서 한류에 안된다는 건데.. 그걸 단순히 과거 몇천년 이야기하면서 눈에 보이지 않는 인프라운운 하는건 어불성설이라는 겁니다..
20/01/09 06:45
문화예술적으로 검열을 비롯해서 무슨 이유가 있는데요? 그걸 가지고 와야죠. 제 주장이 검열 때문에 잘나가는게 아니라는 건데. 검열만 없으면 잘나갈 수 있다는 거고. 제 주장을 반박을 하려면 중국이 문화적으로 한국에 안될 수 밖에 없는 이유를 가지고 와야지 축구 한국에게 매번 지는 이야기를 가져오면 반박이 됩니까?
20/01/09 07:20
반박이 되죠
님주장은 축구와는 다르다는 거고.. 그 근거로 몇천년 과거를 가져온니까요.. 그 이야기는 더 이상 안하시는 걸 보면 그에 대한 반박은 충분히 되었나보죠? 검열이 주원인은 맞죠.. 그걸 부정한적은 없고요.. (혹시 착각하셨나 싶어 첨부하자면 제 첫댓글은 쿵쾅쿵쾅님 댓글에 대댓글을 달아서 반론을 한거지 바로 위 펠릭스님 댓글에 반론을 한게 아니죠) 검열만 없다면 지금보다 잘 나갈것이다라는 것에는 동의하지만 그 근거로 몇천년 과거가 있으니까... 는 아니라는 거죠.. 축구도 인구 시장 자본이 있음에도 안되는 이유가 있죠.. 그게 검열은 아니라는 점에서는 다르기도 하고요.. 근데 검열만 없다면이라는 가정은 축구도 그런 안되는 이유가 없다는 가정을 하는 것과 같은 이야기일뿐입니다.. 검열이라는 것도 현대중국체재가 뿌리채 바뀌지 않는 이상 존재할 수밖에 없는 영역이기에... 몇천년 과거를 근거로 검열만 없어지면이라는 가정은 별 의미가 없다는 거죠..
20/01/09 05:37
중국 컨텐츠요? 10년전 일본 카피 소리 듣는 한국 문화 카피하는게 일상인데 세계에서 통한다라 오히려 제이팝 세계화가 더 현실성 있죠
20/01/07 20:09
쉽게 말하면 우리나라 영화 연평해전이나 인천상륙작전이 해외에서 안먹히는 거랑 똑같습니다.
다만 중국에서는 저런 영화를 만들어도 내수만으로 충분히 먹고 사니.. 저런게 잘 먹히기도 하구요.
20/01/07 20:13
아니 땅이 이렇게 작은데 왜 이렇게 각계각층을 아우르는 인재(봉준호 김연아 박지성 류현진 페이커 등등)가 나오는걸까요?
DNA가 동북아 대비 남다르진 않을 것 같고, 진짜 한국 이 교육열이 다 해주는건가??
20/01/07 20:18
땅은 작지만 인구는 작은 편은 아니죠 크크 근데 문제는 인구가 급격히 줄어들거라 지금이 딱 한국 리즈시절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20/01/07 21:18
님의 예시에 든 사람들은 모두 예체능계죠. 개인의 재능과 노력이 있으면 성공이 가능한...하지만 진짜 인류문명에 파급력이 큰 다른 분야 (각종 순수과학이나 철학을 비롯한 여러 학문 등등)로 눈을 돌려보면 초라하죠. 반면에 한민족보다 훨씬 더 적은 숫자로 이런 분야들을 죄다 씹어먹은 민족이 있으니, 너무 국뽕에 젖어 계실 필요 없습니다.
20/01/07 22:33
kpop만 보고 얘기하자면
천재는 노력하는 자를 이길수 없고 노력하는 자는 즐기는 자를 이길수 없다고 취하면, 흥을 찾아 노래하고 춤추는 곳을 가장 먼저 찾는 DNA도 한몫했다고 봅니다. 이건 현재의 현상만 얘기하는게 아니라 삼국지위지 동이전, 송에서 파견온 사신이 기록한 고려의 풍속에서도 엿볼수 있습니다.
20/01/07 20:34
https://edition.cnn.com/2019/12/28/entertainment/east-asia-pop-culture-rise-intl-hnk/index.html
한국은 내수시장이 적어서 해외로 진출해야했고 이를 정부가 밀어준 반면 중국은 그 반대다 - 라고 홍콩 교수의 주장을 옮긴건데 저는 연예사업은 잘 모르지만 여기서 댓글 쓰는 분들중에 kpop 성장에 정부가 큰 공을 세웠다는 주장에 동의하시는 분들은 굉장히 적었던거 같은데.. 주장의 신뢰도에 의구심이 드네요
20/01/07 22:24
문화에 있어서만은 한국은 마오쩌둥한테 감사해야되지 않나 싶습니다.
자유 중국이었으면 중국이 미국못지 않게 문화강국으로 다씹어먹었을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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