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스포츠/연예 관련글을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21/09/09 09:38:32
Name 손금불산입
Link #1 spotv, tvn
Subject [스포츠] [해축] xG와 xGOT 이해를 위한 슈팅 사례들 (데이터)
https://pgr21.co.kr../spoent/62854
기대 득점(xG)이란 무엇인가?

https://pgr21.co.kr../spoent/62937
유효슈팅 내 기대 득점(xGOT)은 무엇인가?

해당 글들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사례들을 찾아봤습니다. 올해 있었던 몇몇 장면들에서 예시를 뽑아내봤습니다. 눈썰미가 있으신 분들이라면 아래의 영상들만 봐도 개념에 대한 감이 오실 수 있을겁니다.



낮은 xG값 찬스에서 높은 xGOT 값을 만들어낸 사례



손흥민의 슈팅
xG 0.03, xGOT 0.46




찰로바의 슈팅
xG 0.02, xGOT 0.35




그린우드의 슈팅
xG 0.09, xGOT 0.60



높은 xG 값 찬스에서 1에 가까운 xGOT 값을 만들어낸 사례



훌렌 로베테의 슈팅
xG 0.48, xGOT 0.96



xG 값에 못미치는 xGOT 값 슈팅을 시도한 사례



크라마리치의 슈팅
xG 0.48, xGOT 0.39



암스트롱의 슈팅
xG 0.34, xGOT 0.29





투레의 헤더
xG 0.33, xGOT 0.19

나바스 맞고 튀어나온 볼을 차넣은 것이 아니라 그 이전 헤더의 값입니다. 여담이지만 뒤에 차넣은 것은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습니다.



높은 xGOT 값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키퍼가 세이브한 사례



레노의 세이브
xG 0.40, xGOT 0.74




요비치의 헤더
xG 0.36, xGOT 0.73




쿠르투아의 세이브
xG 0.82, xGOT 0.95





좋은 찬스를 드라마틱하게 말아먹어서 높은 xG, 낮은 xGOT를 기록한 슈팅을 찾아보려 했는데 꽤 뒤져봐도 안나오더군요. 어지간한 슈팅들 대부분 xG보다 xGOT 값이 높았습니다. 오히려 xG보다 낮은 xGOT 값을 기록했음에도 골로 들어간 것이 심심치않게 보였습니다.

제 생각에는 아예 골대 바깥으로 향한 슈팅들의 xGOT가 0으로 집계되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뒤집어서 생각해보면 어쨌든 프로선수가 유효슈팅을 만들어냈다면 필드 플레이어 입장에서는 그 위치에서 본전치기는 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일지도 모르겠군요.



물론 xGOT 값은 앞으로도 개선이 더 필요해보입니다. 슈팅의 완전한 궤적을 반영하는 것이 아니라 마지막 위치만을 고려하기에 xGOT 값이 이상하게 튀는 경우도 있고, 상황에 따른 골키퍼의 위치 선정 능력을 정확히 반영하지 못하는 것 같기도 하고요. 누가봐도 슈퍼세이브인데 xGOT 값은 생각 이상으로 낮은 경우도 많습니다. 이 아래로는 그런 사례들을 찾아봤습니다.




지예흐의 슈팅
xG 0.06, xGOT 0.39

이게 볼 궤적의 마지막 위치만 고려하는 바람에 xGOT 값이 튄 것 같은 케이스. 뭐 원래는 어려운게 맞은데 공중볼 처리가 아주 훌륭한 쿠르투아라서 쉽게 막은 것일 수도 있겠지만요.




돈나룸마의 세이브
xG 0.03, xGOT 0.06




슈마이켈의 세이브
xG 0.05, xGOT 0.20

위 두개는 누가봐도 슈퍼세이브 같은데 xGOT 값이 생각 이상으로 저조한 케이스. 정말 저 슈팅들의 가치가 0.06이나 0.20에 지나지 않을지는...





Screenshot-2021-09-06-at-00-35-32-Detailed-stats-about-Wolverhampton-Wanderers-vs-Manchester-United-in-Premier-League.png

https://www.fotmob.com/

참고로 Fotmob 웹사이트에서 경기마다 모든 슈팅의 xG 값과 xGOT 값을 간편하게 열람할 수 있도록 공개하고 있습니다. 위에 적은 xG값과 xGOT 값도 모두 여기서 참고했습니다. 관심있으신 분들은 찾아보시길.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우리는 하나의 빛
21/09/09 10:11
수정 아이콘
마시막은 이번시즌 맨유vs울버햄튼인가보네요.
사이퍼
21/09/09 10:41
수정 아이콘
축구도 통계로 나타낼 수 있다는게 재밌네요
21/09/09 12:24
수정 아이콘
xGOT를 추정할 때, 공의 최종 위치 좌표 뿐 아니라 공의 속도와 공을 차는 시점에서 골키퍼의 좌표와의 차이 정도를 반영하면 마지막 두 움짤에서 선방의 가치를 좀 더 정확하게 추정할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재밌게 봤습니다 :)
21/09/09 12:25
수정 아이콘
주제에 맞지 않는 댓글이지만
찰로바 골은 뭔가 볼 때마다 울컥해요
21/09/09 12:39
수정 아이콘
저번 댓글에 이어서 얘기하자면 튀는 값들은 존재하고 보정이 필요하겠지만,

어차피 전체를 나열하면 평균으로 수렴하기 때문에 시즌 통으로 보면 아마 키퍼의 선방능력을 평가하는데 있어서는 크게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봅니다.
21/09/09 13:30
수정 아이콘
좋은 글 감사합니다.
해당 내용이 이해안되시면 체조의 도마 종목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2975 [스포츠] 칸나바로가 이야기하는 마라도나, 호나우두 [23] 하얀마녀9758 21/09/09 9758 0
62974 [스포츠] [해축] xG와 xGOT 이해를 위한 슈팅 사례들 (데이터) [6] 손금불산입6700 21/09/09 6700 0
62973 [스포츠] [KBO] 오늘자 프로야구 순위 [44] 식스센스11414 21/09/08 11414 0
62972 [연예] 아래에 올라온 신인 걸그룹 "버가부" 멤버들의 간단 프로필 [40] 아롱이다롱이13297 21/09/08 13297 0
62971 [연예] 가세연 체포 라이브 당일 수익 [42] 추천14358 21/09/08 14358 0
62970 [연예] [러블리즈] 올해의 브랜드 대상에서 예능상 수상한 미주 [20] 나의 연인7746 21/09/08 7746 0
62969 [스포츠] 다시 화제가 되는 오타니 몸.jpgif [82] 청자켓15277 21/09/08 15277 0
62968 [연예] [단독] 소유, 스타쉽 떠난다…새로운 시작 [17] 아롱이다롱이9705 21/09/08 9705 0
62967 [연예] 퍼플키스 'Zombie' M/V (+쇼케이스 영상) [5] Davi4ever6599 21/09/08 6599 0
62966 [연예] 의진‧뉴썬‧민재, 소나무 떠난다…TS엔터 전속계약 해지 [11] TWICE쯔위6501 21/09/08 6501 0
62965 [스포츠] 한국스포츠 한정 드래프트의 신.JPG [14] insane9186 21/09/08 9186 0
62964 [연예] 라이언전 소속사인 A-TEAM에서 데뷔하는 버가부의 걸그룹 데뷔곡 커버영상 [9] TWICE쯔위5423 21/09/08 5423 0
62963 [연예] 프로미스나인, 데뷔 후 첫 음방 1위 (+앵콜 영상) [11] Davi4ever6946 21/09/08 6946 0
62962 [스포츠] [KBO] 어차피 신인상은 이의리? [39] 손금불산입6938 21/09/08 6938 0
62961 [스포츠] [KBL] 2021 신인드래프트 순위 추첨이 완료되었습니다. [38] 위르겐클롭5681 21/09/08 5681 0
62960 [연예] 알파카는 웃는 얼굴에도 침을 뱉을까(feat.오리) [10] 판을흔들어라7730 21/09/08 7730 0
62959 [연예] aoa 출신, 권민아 인스타그램 업데이트 [20] 아롱이다롱이11398 21/09/08 11398 0
62958 [스포츠] 조코비치가 정말 GOAT가 맞나요? [61] 살려야한다10020 21/09/08 10020 0
62957 [연예] 18연패후 첫승! [1] 마음을잃다7671 21/09/08 7671 0
62955 [스포츠] 현주엽에게 고소당한 폭로자들, 추가 의혹 제기 [13] 하얀마녀10803 21/09/08 10803 0
62954 [스포츠] [테니스] 대 기록에 도전 중인 노박 조코비치 [23] Rorschach7832 21/09/08 7832 0
62953 [연예] [단독] "지민은 사과를 안했을까"…민아, 128분 대화록과 카톡들.dispatch [64] 실버벨13351 21/09/08 13351 0
62952 [연예] 라붐, 유정 빠지고 4인조로 재편…인터파크뮤직플러스와 새 출발 [12] 아롱이다롱이7328 21/09/08 7328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