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10/09/16 16:48:55
Name 파쿠만사
Subject 제 저그운영방식이 상급리그에도 통할가요?<초보저그유저>
안녕하세요 현재 브론즈리그에서 놀고 있는 초보 저그 유저입니다.
휴.. 열심히 쓴글이 로그아웃 되는 바람에 다날리고...다시 쓰고 있는데 이런 허탈감이...ㅠㅠ
우선 현재 브론즈 리그이고 전적은 75승 71패 입니다. 원래 테란유저 였는데 맨날 연패만 하다보니 (특히 테테전..) 손놓고 있다가 이왕 이리된거 핑계라도 대보자 하면서 저그를 시작했는데 오히려 승률이 좋아져서 계속해서 저그를 하고 있습니다.
근데 게임을 하다보니 내가 하는 방식이 상급리그로 가면 통할지 안통할지 궁금하여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사실 다른분들의 전략 전술같은 글을 보지 않고 거의 제가 하면서 느낀 대로 맞춰서 빌드를 운영하다보니 보시면 무개념 빌드라는 생각이 드실수도 있습니다..
아무쪼록 보시고 많은 조언 부탁드릴게요..^^

우선 테란전 운영을 소개하면 저그로 플레이하면서 테란전이든 플토전이든 가장 핵심 유닛이 뮤탈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저 혼자만의 결론일지 모르지만 뮤탈을 어떻게 모으느냐에 따라 승패가 갈린다는 결론을 내고 뮤탈중심의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테란전에서 가장많이 쓰는 방식이 뮤탈을 빨리 뽑는 빌드입니다. 초반에 앞마당을 늦게 먹으면서 본진 에서 뮤탈까지 뽑습니다. 일벌레를 13정도 까지 뽑고 산란못과 가스추출장을 건설하고 산란못 완성되면 저글링 4~6기 뽑고 상대방 본진 주변에 뿌려놓고 정찰합니다. 저글링을 뽑으면서 퀸을 먼저 뽑아주고 퀸이 나오면 번식지로 업그레이드 하고 테란이 초반 사신찌르기나 빠른 해병 러쉬가 아니면 앞마당을 먹고 사신일경우는 본진에 가시촉수를 지어주고 퀸을 한마리 더뽑습니다. 빠른 해병이면 맹동충둥지를 짓는 방식으로 운영을합니다. 이후 뮤탈이 뜨면 상대방 본진으로 가서 일꾼등에 견제를 하고 이후 운영을 합니다. 흔히 말하는 저그전 5병영 사신경우 이렇게 하면 거의 망하는 모습을 보기도 했습니다..(상대분도 저같은 초보이기에 가능했겠지만...) 그래서 이후 빠르게 뮤탈 방업을 하면서 테란의 짜내기를 대비해 맹동충을 뽑아서 테란진출로에 버로우를 해놓고 방어를 합니다. 사실 처음엔 맹동충을 거의 쓰지않고 뮤탈만 빨리 모으려다가 짜내기 병력에
털리다보니 맹동충이 얼마나 필요한지 알겠더군요..
이런 방식으로 운영하면서 테란이 본진에 터렛등을 짓게하면서 최대한 늦게 진출을 하게 만들고 혹시라도 앞마당을 먹으면 멀티를 더먹으면서 뮤탈중심으로 병력을 모으면서 최종적으로 울트라까지 뽑는 방식으로 하고있습니다. 가끔 초반 피해에 방심하다가 한방에 밀리는 경우도 있긴 했지만 보통 이런방식으로 흘러가면 승률이 꾀높은 편입니다. 그리고 바퀴나 히드라는 거의 후반에 병력조합용 아니면 안뽑게 되더군요.. 제가 이유닛을 잘사용하지 못하는것도 있겠지만.. 잘 못쓰겠더라구요.. 차라리 그자원으로 뮤탈을 모으는게 낫다는 생각으로...
휴.. 과연 이런 운영이 상급리그에서도 통할지 궁금하네요..

사실 제 제일큰 고민은 플토전입니다. 테란전은 위에 운영으로 5판하면 3~4판은 이기는 편인데 플토는 5번 만나면 2번 이길가 말가 합니다. 초반에 앞마당먹고 운영할려고 하다가 초반 광전사 추적자에 쓸려버리고 그게 무서워서 바퀴 저글링 뽑다보면.. 하늘에서 날아오는 공허.. 솔직히 공허 막다보면 욕나올뻔 한적이 한두번이 아니었습니다. 플토전도 뮤탈중심의 운영을 하는 편인데 뮤탈도 물량차이가 좀 나야 공허를 제압하지 비슷한 숫자거나 2~3기 많은걸로 안되더군요.. 그거 막자고 히드라도 뽑아보고 퀸도 뽑아 보고 포자 촉수도 지어 봤지만... 결국 저보다 쪼금 잘하는 플토분에게는 거의 패배하는 상황입니다. 초반에 어떻게 운영을 하는게 정석적인지 정말 알고싶습니다...
사실뭐 정찰도 많이 중요하긴 하지만.. 초반 어떤빌드로 시작하는게 좋은지 궁금하네요.
지금 내가 플토전에 어떻게 이겼나 라고 떠올려 봤는데 어떻게 이긴건지 생각이 안나네요..;; 사실 하도 플토에게 지다보니 스1의 5드론 같은 전략을 연속으로 쓴적도 있네요.. 아니면 플토운영이 초보인분들한테 이긴게 전부인듯..
정말 플토전은 어떻게 하는지 궁금합니다..!

마지막 저그전은 동적전이고 눈치싸움이고 하다보니....

여튼 초보 저그유저의 글이었습니다. 보시고 고칠점이나 기본적인 운영등이 있다면 거침없이 조언부탁드립니다.^^

아 그리고 궁금한게 있는데 보통 퀸은 초반에 몇마리 생산하는게 좋은가요? 저는 부화장 하나에 한마리 이렇게 뽑는데 초반에 더뽑아야 하는건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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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꼼후다닥
10/09/16 16:55
수정 아이콘
빠른 공허는 날빌이다 생각하시고 못 막으면 그냥 나가시는게 빠릅니다. 그리고 포자 촉수가 아닌, 여왕으로 막아야 합니다. 포자 촉수는 이미 늦게 발견했을 때, 짓긴 늦는데다가 원체 약해서 공허 1기만으로도 무력화됩니다. 보통 초반 여왕은 2기에서 3기 정도만 뽑습니다. 3기를 뽑는 경우는 공허를 막기 위해서고, 보통은 2기가 적절하겠지요.(앞마당 운영하에) 토스전에서의 뮤탈은 양날의 검입니다. 엄청난 다수의 저글링과 함께 견제를 해주지 않으면 다수 추적자와 소수 거신에 의해서 너무 쉽게 무력화되는 조합이지요. 결국 견제를 통해서 추적자의 수를 줄이거나 자원 채취를 방해하셔야 하는게 가장 큽니다.

사실 뻔히 보이는 공허 운영은 무지하게 쉬운 편입니다. 심지어 앞마당 확장 이후 추적자, 공허까지 가시는 분을 봤는데 다수 히드라에 취약하기 때문에 히드라리스크를 적극 활용해주세요. 이리저리 피해가면서 게릴라를 펄친다면 감염충의 진균 번식이 좋고요. 공허 포격기는 정말 쉬운 편이고, 오히려 상위 리그로 갈수록 다수 거신과 고위기사가 쌓인 장기전이 문제시되는 편입니다.
10/09/16 17:56
수정 아이콘
본진테크는 일단 어느정도 한계가 있는 플레이라서 안정적인 승률을 올리기는 어렵습니다.

태란입장에서 대처하기가 어렵지 않고 같은 자원 먹는 저그는 전혀 무섭지 않죠.

한두번 통하기는 하지만 상위리그로 가실수록 점점 더 막히는 횟수가 많아질꺼에요.

어렵긴해도 방송 VOD등을 보시면서 앞마당먹는 플레이를 익히셔야지 좀더 안정적인 운영이 됩니다.

본진플레이는 2가스라는 한계가 있어서 한타이밍을 잡기도 어렵거니와 그걸 놓치면 답이 없습니다.

100의 리스크를 앉고 상대에게 10의 대미지밖에 못주는데 장기적으로 쓰기에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영혼을위한술
10/09/16 18:43
수정 아이콘
15앞마당->14산란못->13가스 추천합니다
테란이 빠른8배럭 사신 이나 러쉬거리 가까운맵에서 토스2게이트 질럿 푸시 만 제외하고는
안정적으로 일벌레 확보+퀸 확보+병력 확보가 되기 때문에
초반 이후에 대군주가 죽는 한이 있어도 쓱 하고 들어가면 정찰후 대처 가능합니다
공허 날빌같은것도 볼수 있어서 좋고요..

저도 브론즈에서 놀때 공허에게 많이 당했는데 상대 스타게이트 보면 퀸1마리 더 추가 생산해서 3퀸으로 막으면서 바드라 조합으로 갑니다
토스가 먼저 스타게이트 올렸다면 뒤늦게 뮤탈가봤자 오히려 손해보는 일이 많아서요

토스 와 저그는 공중전이 미묘한게..누가 먼저 뮤탈을 모으냐 혹은 누가 먼저 스타게이트를 짓고 공허or불사조를 모으냐에 따라서
공중전 판도가 바낍니다..뒤늦게 따라가면 손해보는 일밖에 없습니다
아 하지만..상대도 이후 거신준비하기때문에..바드라 이후에 울면서 타락귀뽑아주셔야합니다..덜덜덜..거신 너무 강해요..
삼엽초
10/09/16 23:32
수정 아이콘
테란전하실때 본진 빠른뮤탈이면 5배럭사신만나면 바로 GG아닌가요? 게다가 5배럭사신은 꽤나 자주나오는거라 힘드실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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