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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2/27 19:15
저도 차라리 넥슨식 운영이 초중고생, 성인 한국 온라인 게임판에 더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성인을 노리고 만든 테라, 아이온 등은 분명이 할만합니다. 재밌고요. 유료 얼마 안될 수 있습니다. 하다보면 계정비보다 아이템거래로 버는 돈이 많을정도가 되는 경우도 많으니까요. rts는 보상이 없습니다. 해서 돈을 못벌어요. 넥슨은 돈을 받아 쳐먹으려는 괴물이지만, 만약 그들이 스타2를 운영했다면 처음 종족하나 선택가능 바꾸려면 돈 클랜 생성 돈 클랜 마크 돈 초상화 돈 일지라도 게임이 공짜여서 지금보다 훨씬 흥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11/02/27 19:25
게임을 구매하기 어려운 계층을 끌어들이기 위해 부분적인 무료화를 단행해야한다 라니..
무료로 풀어야 흥할 컨텐츠라면 그냥 문 닫는게 더 현실적인 방법입니다. 이미 구매한 사람들은 피해를 입을 수밖에 없는 거구요. 스1 흥행에 그게 영향을 미쳤다고 한들 올바른 방법도 아니고 여지껏 불법 복제에 대한 대책을 강구해온 블리자드의 정책과도 정반대의 길을 제시하는 셈이죠. 이런 얘기가 지속적으로 나오는건 게임을 '값을 지불해야되는 컨텐츠' 로 잘 인식하지 못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태도가 한몫하고 있다는 생각만 드네요. 중,고등학생이라고 해도 자기가 생각만 있다면 정상적으로 구매할 방법은 얼마든지 있습니다. 저만해도 그 시절산 정품CD 가 20장 정도 되는 것 같네요.
11/02/27 19:29
넥슨식이면 게임 자체는 완전 무료이되 밸런스에 영향을 주는 캐쉬템 판매, 이런 식이니 적절하지 않다고 보고요. 그와는 무관하게 하루 3~5 판 정도를 무료로 푸는 정도는 괜찮지 않나 생각합니다. 비단 한국만이 아니라 전세계 차원에서 그렇게 적용하는 것도 가능하겠죠. 이미 와우가 증명했듯 이제 이 판은 네트워크/커뮤니티가 끌고 가는 판이라. 지금 와서 그렇게 바뀔 가능성은 적지만요.
11/02/27 19:52
저도 글쓴분 말씀에 부분적으로 동의합니다.
일단 스타2 하는 사람이 현재 너무 없고 하는 사람만 계속 하는데다가 신규 유저의 유입이 거의 없습니다. 리그를 나눔으로써 실력에 따른 진입장벽은 많이 낮춘것 같은데 글쓴분이 말씀하신데로 현재 진입장벽은 1. 가격 2. 컴퓨터 사양입니다. 하지만 2번 컴퓨터 사양은 별 문제가 안 되는 것이 사실 대한민국에서 집에서 게임하는 중고생은 거의 없습니다. 집에서 눈치가 워낙 보이고 모여서 하는걸 좋아하는 한국사람 특성상 집에서 혼자 하는걸 안 좋아하거든요. 그리고 집에서 즐기는 성인유저층의 경우 경제력도 있고 게임을 좋아하면 고사양의 컴퓨터는 이미 마련되어있기에 별 문제가 안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1번 가격만 어떻게든 낮추면 중고생이 많이 즐길 것 같은데 일단 현재 가격이 너무 비쌉니다. 저같은 경우 물론 스타를 너무너무 좋아해서 나오는 당일날 바로 69,000원 현금결제했고 이틀만에 캠페인을 깼고 pgr의 대부분 스타 유저분들도 그돈 아까워하실 분은 없을겁니다. 하지만 제가 말하고자 하는바는 게임의 주고객이 되어야할 중고생들에게는 너무 비싸다는 겁니다. 물론 요즘은 대부분 패키지 게임 가격이 그 수준이고 중고생 중 게임 좋아하는 학생들에겐 별 큰 돈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스타가 앞으로 더욱 큰 인기를 끌려면 신규 유저를 끌어모아야 하는데 스타1도 안 해본 현재 중고생을 끌어모으려면 69,000원은 너무 비싸죠. 물론 PC방에선 공짜이고 무제한 정액권 이외에 여러가지 기타 옵션들이 많지만 제 생각엔 신규유저를 끌어모으려면 다른 방법을 써야한다고 봅니다. 어차피 새 계정을 만드려면 본인 인증을 해야하기 때문에 주민번호만 알고 있다고해서 계정을 여러개 만들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제 생각엔 신규 계정엔 2주나 한 달 정도 공짜로 플레이 할 수 있는 기간을 주는 건 어떤가 싶습니다. 그래서 신규유저에게 가격에 대한 부담감을 줄이고 그대신 돈 안 내고 공짜로 하니깐 승수에 따른 업적(즉 초상화)를 못 따게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니면 위 댓글에 나와 있듯이 하루 2~3판 씩만 공짜로 할수 있다든가 하는것도 괜찮을 것 같군요. 아무튼 여러모로 블리자드 코리아의 가격 정책이 아쉽습니다. 게다가 올해는 아니겠지만 언젠가는 확장팩이 나올텐데 확장팩 가격이 69,000원까지는 안 하겠지만 확장팩 나오고 나서 새로 시작하는 신규유저들에겐 너무 부담이 될 것 같습니다. 어쨌든 그때가서 새로 시작하는 사람들은 69,000원+@의 가격을 부담해야 할테니까요. 스타2 재미만 들면 정말 재밌는 게임인데 스타2의 팬으로서 현 상황이 너무 아쉽네요. 처음 발매할 때 패키지 가격을 한 4만원대로 책정하고 한정판은 한 10만원대로 책정하고 판매했으면 4만원대 일반 패키지도 많이 팔리고 한정판도 많이 팔려서 오히려 현재보다 더 흥하고 수익도 더 많이 났을 것 같은데...
11/02/27 20:01
저같은 경우에는 하루에 10~20게임정도 하다가 요즘엔 잘 안하게 되던데....
그 이유가 다이아 이상급되면 래더때문에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습니다 게임 시작할땐 그냥 재미로 해야지 하면서도 지다보면 저도 모르게 화나면서 게임자체가 하기 싫어집니다 그래서 래더서치만 하면 손이 떨리는 경우도 있고.... 양학이 불가능한 래더 시스템은 좋지만 너무 승패에 얽매이게되는 래더 시스템 자체도 약간은 수정이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11/02/27 20:08
낭천 님//
확실한 증거는 아니지만..낭청님도 잘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낭천프라임 스타2 아이디 아니신가요? 많이 본것 같아서.. xp에 보면 랭킹 부분에 이런게 있죠... 최근 1대1 래더 플레이 계정 통계 1시간 이내: 2,869 계정 6시간 이내: 9,657 계정 1일 이내: 17,171 계정 3일 이내: 30,746 계정 7일 이내: 43,832 계정 1달 이내: 87,625 계정 접속 통계입니다. playxp에서 보셨으리라 생각합니다. 물론 1v1에 국한되어 있지만 생각보다 많다고 생각 안합니다. 마스터리그를 제외한 모든 리그에서 배치된 숫자의 1/4만 게임을 즐기고 있습니다...많은 유저들이 떠나간 증거 정도는 되겠죠?
11/02/27 20:22
글쓴분 의견에 부분적으로 찬성합니다.
결제 관련 예를 들어주신 부분은 꼭 그렇게 해야한다가 아니라, 이런 식으로도 해볼 수 있다는 의견으로 생각됩니다. 좋은 아이디어 라고 생각합니다.
11/02/27 20:42
정말 재미있다면 가격이 얼마가 되었든 할거라고 봅니다.
물론 학생들은 진입장벽이 있겠지만 대세가되는순간부터 안하고는 못버티는 상황이 올거라고 생각하기 떄문이죠 다만 지금 문제는 게임이 별로 재미없습니다(주관적이지만요) 다이아가 최고일떄 리그 10위안에 들정도로 열심히 했지만 요즘은 거의 안하게 되더라고요 오베초반부터 쭉 해왔지만 점점 할 수 있는 가짓수들이 한정되어있고 테란을 제외하면 다른종족들은 너무 정형화된 패턴들이 계속 이어지고있죠 플토의 거신모아 한방처럼 큰틀에서 너무 단조로운 패턴이 이어지고 밸런스패치로 이런부분들을 잡아줘야하지만 언밸런스하면 하향이 아닌 삭제수준으로 진행시키다보니 점점 게임의 흥미도가 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이런식의 밸런스로 스타1만큼의 흥행은 절대로 이루어 질 수 없다고 봅니다. 주관적인 생각이지만 블리자드의 대응수준은 거의 빵점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래더맵의 선정이나 밸런스패치 그리고 유즈맵 이 3가지 모두 완전히 망했다고 생각합니다.
11/02/27 20:54
그래서 방송사 못잡은게 너무 아쉽더군요.
1년차까지는 방송사한테 친하게 굴어서 여러가지 방송도 만들고 그랬으면 좀더 좋았을텐데 그리고 가입방식이 너무 불편하게 된것도 워3이랑 스1처럼 좀 자유롭게 했으면
11/02/27 22:00
엄마,아빠 사랑해요 님//
그에 대한 답변은 이미 위에서 와우와 같은 정도의 서비스 외엔 어려울 것 같다고 적었습니다. 매일 일정 수의 래더 게임을 무료로 제공하는게 작은 변화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은데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이건 과금 정책을 통째로 들어엎어버리는 것 뿐 아니라 평생 공짜로 즐겨도 된다고 선언하는 것과 다름 없는 얘기입니다. 실행한다 손 쳐도 PC방 과금 정책은 어쩌실 겁니까? 매달 비싼 돈 내가며 계정 서비스를 하고 있는 업주들을 뭐라 설득할 방법이 있을까요. 또한 이미 패키지를 구매한 세계 각국의 엄청난 인원에겐 또 어떤 보상을 지불해야 될까요? 유저 수가 아무리 많다 한들 적절한 수익 모델을 적용시키지 못하면 회사 문 닫는 것도 순간입니다. 엄마아빠사랑해요 님의 방안은 모든 촛점이 유저수 늘리기에만 집중되어 있는 것 같아 아쉽네요.
11/02/27 22:35
게임가격이 비싼게 아니라 게임이란걸 돈주고 사기가 싫은거 아닐까요??
중고딩들이 많이 신고 다니는 신발도 10만원이 훌쩍 넘는데 7만원짜리 게임이 비싸다는것은 스타2가 7만원의 가치가 없다는것이거나 게임을 돈주고 사기가 아깝다고 생각하는거 같네요. 그리고 컴퓨터 사양에 대해서 말하자면 스타2는 초고사양게임 아닙니다. 게임에 충분히 관심이있고 집에서도 플레이하는 사람에겐 스타2의 사양이 진입장벽으로 까지 다가오지 않을꺼 같습니다.
11/02/27 22:51
사실 오픈베타 기간이 있었고 스타2를 즐길 수 있는 PC방이라는 곳이 있는데 이 정도 성적이라는 건 우리나라 게이머들에게 스타2가 크게 어필하지 못한 점이 크다고 봅니다. 공짜라서 해본다 -> 재밌다 -> 결제. 이런 패턴도 나오기야 하겠죠.
하지만 제가 보기에 공짜라서 몇 판 해본다 -> 재미없다 -> 삭제/ 공짜인데 몇 판 못하네 -> 패스 이런 패턴이 더 많이 나올 거라고 봅니다. 근데 본문에 유행탄다는 점은 공감합니다. 반 친구들이 많이 하면 하는 건 확실한 것 같습니다. 근데 그게 스타2가 될 것 같지는 않네요.
11/02/27 22:55
스타2의 유저가 생각보다 굉장히 적다는 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테라의 "유료화 이후" 동시접속자 수가 주말은 물론이고 주중에도 꾸준히 10만 명 이상을 유지하고 있는데, 스타2는 '한 달 이내' 래더를 플레이한 유저 수가 8만명밖에 안되죠. 1일 이내 접속자 숫자는 1만~2만 명 사이이니, 스타2의 동접자 수는 아무리 많이 잡아도 절대 1만 명을 넘기지 못한다고 봐야 합니다. 스타2의 문제인지, RTS 자체가 이미 한물 간 장르인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어쨌거나 돌파구가 필요한 상황은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확장팩이든, 온겜or엠겜 진출이든, 과금정책의 변경이든간에요.
11/02/27 23:40
본문같은 게임 외적인 판촉이나 홍보도 중요하지만 끌어모은 유저들을 붙잡아놓으려면 게임 내용면에서 균형과 재미가 중요한데..
산으로 가는 밸런스 패치노트를 보자니 한숨만 나옵니다 ㅠㅠ 이게 다 데이빗 킴 때문이다라고 외쳐야 되나요..-_-a
11/02/28 00:25
아무리 그래도 몇판 공짜로 하는시스템은 도저히 이해가 안가네요... 우리나라의 게임환경상?
오히려 이건 우리나라 사람들의 컨텐츠에 대한 공짜인식을 부끄러워해야 할 일입니다. 현지화와 전혀 다른 이야깁니다.
11/02/28 00:53
저도 동의합니다 그럼 일단 접근성이 확 올라가니까 스2하는 사람이 많네? 나도 해볼까? 그러면 유저수는 더 많아지게 되겠네요
스1이 그랬잖아요~(스1은 시디키만 있으면 무한이였지만~-_-;)
11/02/28 01:44
생각은 해볼만 하나 제생각이지만 좀 이건 아닌듯
솔직히 말하면 우리나라 사람들은 너무 소프트 웨어에대한 투자라던지 인식이 너무 부족합니다. 솔직히 물가 대비로 따지면 69000원이 비싼게 아닙니다. 모든지 취미를 가질려면 투자를 해야죠 그런데 소프트웨어에 있어서 우리나라 사람들은 너무 인식이 부족한것 같습니다. 한마디로 인식의 변화 자체는 좋으나 글쓴이께서 제시한 결제방식은 제 입장에서는 정말인지 하고싶지않는 형식입니다. 컴퓨터 쪽을 전공하는 사람이라서 그럴까요? 그런지는 모르겠으나 제 주관적인 생각은 그렇네요.
11/02/28 10:03
하루에 몇 게임 무료제공은 굉장히 좋은 아이디어 아닌가요?? 제 생각에는 현재의 스타2 상황에서 이보다 더 좋은 아이디어는 없다고 생각되는데요. 하루 한게임이라도 무료로 하면 한게임이라도 해보는 유저수가 분명 늘것이고 장기적으로 끌어들일 수 있는 방법이라고 봅니다. 패키지를 구입하느냐 마느냐의 문제보다 이렇게 해보고 재밌는 사람은 pc방에서도 또 해봐서 유저들이 스타2를 접하는 상황을 다양화 하는거죠. 단지 게임이 확장팩 나오고 완성도가 높아져서 사람들이 찾게 만들겠다는 생각은 너무 안일한 생각같네요. 지금 현재 스타2가 처한 상황은 패키지 가격이 문제가 아니라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pc방에서도 하는 사람이 별로 없다는게 문제니까요.....
공짜라는 개념에 지나치게 반감을 가지시는 분들이 계신것 같은데..... 하루 게임수 제한으로 맛 보기 정도 해보게 하는건 좋은 아이디어 같습니다.
11/02/28 10:53
분명히 오베 때는 주위 아는 사람들 모두다 잘하건 못하건 스2했었는데
오베 끝나고 나니 사람들의 관심이 뚝 떨어진 걸 봐서는 역시 69000원이라는 가격까지 지불하면서 할 가치를 못 느낀다는 거죠. 저는 스2의 현 참패 요인 중 하나가 미션 공개라고 생각합니다. 오픈베타때 미션까지 까버린 건 굉장히 무리수였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크게 영향을 끼치지는 않았을 것 같지만 분명히 영향은 주었을 것 같네요. 스타에 관심 시들해진 사람들도 스타2 출시 소식 듣자 딱 공통적으로 말하던 게 하나 있습니다. 바로 스2에서의 스토리 전개에 대한 궁금증이었는데 이미 오베때 멍청하게 미션까지 공개해서 다 까버린 데다 멀티플레이는 재미없으니 더 이상 할 가치가 없는거죠. 솔직히 싱글플레이의 그 높은 퀄리티를 생각하면 스2가 잘만든 게임이고 69000원의 가치가 있는 건 확실합니다. 근데 무료로 그 높은 퀄리티의 미션 플레이하게 하고 클리어하고 나면 남은 건 멀티플레이 뿐인데 그냥 멀티플레이만 하는데 래더는 날빌천지에 유즈맵도 덜 발달된 이런 상황에서 재미도 없는데 69000원을 주고 사야 한다? 스2하는 유저지만 저같아도 별로 사고 싶지 않을 것 같네요. 저는 와우랑 스타2 병행중이라서 플레이가 가능한 거구요. 그리고 기본적인 기능조차 없는 배틀넷 0.2의 느린 변화속도... 채널도 없는 한심한 시스템이 클베포함 1년 가까이 갈 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아직 팀플맵은 제대로 보여지지도 않구요. 블리자드가 오베때 한국 접속량을 보고 너무 사태를 낙관한 게 아닌지...-_-
11/02/28 11:15
진입 장벽을 낮춰야 한다는 부분에서는 공감합니다만 일정량 무료 게임 제공은 빈대 잡으려다가 초가삼간 다 태워먹는 격입니다.
매일 일정 수의 래더 게임을 무료로 제공하는 건 게이머 입장에서만 작은 변화일 뿐입니다. 낭천님 말대로 과금 정책을 통째로 들어엎어버리는 것이고 평생 공짜로 즐겨도 된다고 선언하는 것과 다름 없는 얘기입니다. 스타크래프트 2가 스타크래프트 1처럼 PC방에 패키지 팔고 마는 게임이라면 이렇게 한들 개인사용자라도 별 상관 없겠지만, 지금 스타크래프트 2는 PC방에 블리자드 통합과금을 부과하는 게임이니 파장과 문제가 더더욱 크지요. 게임리포트 같은 사이트의 통계를 보면 스타크래프트2가 지금 PC방에서 스페셜포스, 메이플스토리, 카트라이더, A.V.A 등과 같이 PC방 순위 10위 초중반대를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당연히 더욱 발전이 필요한 순위이고 만족스럽지 못한 순위입니다. 그런데 이 상황에서 라이트 유저 끌어모으겠다고 매일 무료게임 제공 같은 것으로 근간을 무너뜨리면 그마저도 유지 못하고 추락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대한민국에서 소위 '무료게임'이라 하는 부분유료화 게임이 넘쳐나게 된 것이, 게이머들 끌어모으겠다고 서로 출혈경쟁 벌여서 지금 이 지경이 된 거라는 점을 생각하면 더더욱 위험합니다. 무엇보다, 앞으로 판매할 게임들(확장팩이나 디아블로 3 등등.)의 판매를 생각한다면 대한민국에서 스타크래프트 2가 실패작이 된다 한들(뭐 이미 전세계 첫달 판매량으로 본전은 회수한 것으로 보이니 실패작이라고 부르기는 뭣하지만) 무료화는 더욱 곤란하지요.
11/02/28 11:46
개인적으로 하루 몇게임씩 무료인 시스템이 지금 나온다면 저는 블리자드에 당장 환불을 요구할겁니다 -_-
라이트 유저들이 하루에 10게임씩 하는것도 아니고 하루에 많아야 5게임정도? 할려고 비용을 지불을 했는데 그걸 무료로 했다간 난리나죠..
11/02/28 12:36
스타 2를 살리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는 수많은 글들의 논조중에 작은 오류가 있다면, 그건 바로 모든 게임이 스타1처럼 흥행해야한다는 강박관념 같은 것입니다. 매년 나오는 수많은 게임 소프트웨어중에 스타2 정도면 실패라고 볼수 없을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상당한 성공을 한 작품입니다. 이런 작품이 망해가기 때문에 일정부분 유료화를 감행해야한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인것 같습니다. 한국의 특별한 과금 정책 덕택에 일부 월정액으로 게임을 접하는 유저들이 있을 수도 있으나, 기본적으로 월드오브워크래프트처럼 지속적인 마케팅을 통해 판매량과 접속률을 지속적으로 늘릴 필요가 없는 패키지 상품인 스타2는 그냥 이대로 두는것이 갈팡질팡 두서를 잡지 못하는 행보를 보여주는 것보다는 나아보입니다.
그리고 기본적인 글의 기조는 '상품을 시범적으로사용하게 하여 결국 구매로 이끈다'라는 점인데, 이 논리가 맞다는 점은 틀림없으나, 이미 블리자드측에서는 여러 방면으로 시범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구비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일정시간동안 즐길수 있는 사용권, 월드오브워크래프트 유저들이 접속 가능한 점 같은 것들이죠. 장기간 접속 = 게임내의 성과 라는 공식이 부분적으로만 적용되는 스타2라는 게임에 그 반대축에 있는 MMORPG에 어울리는 시스템을 넣어보자는 의견은 설득력이 조금 부족해보이네요.
11/02/28 16:38
하루에 5게임 하려고 6만9천원짜리 게임을 산 분이 있다니 좀 놀랍군요. 그런 분은 얼마 없는 걸로 아는데요?
하루 최소 2~3시간 하면 5게임은 훌떡 넘겨버리지 않나요? XP쪽에선 그런 이야기 한번도 안나왔습니다. 3~4만원대 게임이라면 모를까 스타2는 5판 하고 끝내기엔 좀 비싼 가격인데...그럴거면 전 피시방을 가겠습니다. 그리고 블리자드의 최대 실수는 오픈베타 때, 그리고 피시방에서 캠페인을 가능토록 했다는 것이죠. 참 멍청하긴 합니다-_-^
11/02/28 17:13
온라인 게임 대세의 비가역성을 그동안 많이 봐 왔기에, 사실 스타2는 더 이상의 붐은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확장판을 얼마나 잘 만드느냐에 따라서 앞으로의 운명이 달려있다고 봅니다. (+ 유즈맵) 접근성에 관한 문제는, 디아블로3 이후에 확장팩을 낸다면 어느정도 해소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디3에서도 통합계정을 유지한다면 말이죠.) 목표를 스1 같이 높히 잡으면 참 힘들지만, 개인적으론 그냥 술먹고 우루루 가서 3:3 무한맵에서 질럿만 찍어 하던 시절의 접근성을 다시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11/02/28 18:13
스타1이 가장 흥했던 이유는 아이러니하게도 불법복제가 아닌듯 싶네요 -_-;
대한민국의 게임은 공짜다 라는 인식덕에... 덕분에 엄청난 보급률......PC방 등지에서도 시디키를 뽀려서라도 하는 사람이 많았고 보급률이 많아짐에 따라 E-Sports 도 흥한거고... 최연성선수도 립버젼을 했으니까요;; 게임하는데 돈드는건 대한민국에선 아까운짓이고 멍청한짓이죠.(온라인 게임은 돈으로 환산이라도 되지만..)
11/02/28 21:28
만약 하루에 몇 게임 허용하는게 문제라면 하루에 한 게임 정도도 문제가 될까요?? 그정도라면 맛보기 정도라고 생각되는데요. 지금 현재 스타2에게 중요한거는 패키지 판매량보다도 pc방 등에서라도 하게 만들 관심이라고 봅니다... 저희 동네에도 스타2를 전좌석 설치한 pc방들이 많은데..... 사장님들 다 손해보는거 같다고 이야기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스타2 하는 사람들보다 스타1 하는 사람들이 더 많으니.....
11/02/28 21:54
싱글플레이 무료 공개가 최악의 판단이라는 견해가 보이는데 저같은 사람에게는 최고의 혜택이었죠. 남의 불행은 나의 행복이랄까. 캠페인 다깨고 레더 조금 뛰다가 슬슬 흥미를 잃어갈때쯤되니까 오픈 베타 끝나더군요. 이런 수준급 게임을 공짜로 즐기게 해준 블리자드에게 감사를 표하고 싶습니다. 저같은 유저들 많을 겁니다.
11/02/28 22:46
그나저나 캠페인을 오베때 즐길수 있게한건 정말 패착이었네요... 하다못해 배틀넷만 경험하게 하고 캠페인은 결제시 즐길 수 있게하는것이 판매량 측면에서나 실제적으로 게임을 산 유저측면에서나 도움이 되는일 같은데요. 이건 뭐 돈주고 산사람만 바보되는 느낌...
11/03/01 09:57
저의 생각과 비슷하면서도 약간 다른 점이 있다면
저는 중고등학생도 중요하지만, 대학생들의 진입장벽 역시 많이 낮출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소비비용측면에서 대학생이 못 살 정도로 비싸다는 의미가 아니라.. 뭐랄까요 스타1처럼 대학생들이 1차에서 술 한잔 하고 2차에서 술 깰겸 스타 한판 즐기고 헤어지는 느낌이랄까요? 스타2에서는 아직 그런 물결을 못 본 것 같습니다. 오히려 술 깰겸 빨무나 서든 한판 하고 가는 사람이 많은 것 같더라고요.
11/03/07 21:50
진짜 진짜 아쉽고 저로서는 화가 납니다. 저만 그렇게 느낀게 아니었군요. 오픈베타때 싱글 캠페인을 다 까발린건 정말 바보짓이었습니다. 그때 하지 못했던 저만 바보같은 기분이네요. 결국 샀습니다. 예. 샀어요. 새 컴퓨터는 장만하지 못했지만 그놈의 패키지 뭐 있나 싶어서 사놨는데.. 이미 다른 친구는 오픈베타때 싱글캠페인 2회차 3회차 질리도록 클리어했고 더 이상 할 마음 없다. 레더도 별로 재미없더라. 이러고 앉아있는데 저만 캠페인 하나만을 위해 패키지 산게 바보된 기분입니다. ^^ 물론 오베때 스타2를 하지 못했던 제가 큰 책임이죠. 휴.. 그래도 스타2 캠페인을 두고두고할 생각으로 사놨긴 했는데.. 그렇다고 해서 이 캠페인이 스타2의 전체 볼륨도 아니죠. 고작 테란 캠페인이고, 스타2 전체 캠페인의 1/3일 내용일뿐.. 캠페인 하나만을 위해 패키지 사놓은게 웬지 바보같은 느낌이 문득 들더군요. 그래서 새 컴퓨터 장만도 계속 미루고 미루고 반쯤 포기상태.. 언제 새컴 장만해서 돌려볼까요..
왜 그토록 긴 기간의 오베때 캠페인을 공개한 건지.. 덕분에 본의 아니게 스토리 스포일러도 당했고, 구매욕구도 많이 줄긴 했습니다만.. 그래도 두고두고 플레이할 마음으로 패키지 사놨는데.. 휴.. 결국은 캠페인의 가치는 0원이 된 셈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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