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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0/13 23:12
지독하게 고독해지면 사람이 사람을 갈구하게 되더군요. 본의 아니게 20여년간 살아오던 지역을 아주 멀리~ 벗어나야되는 상황이 왔을 때 , 결국에는 내 자신이 사람들을 만나기 위해 노력하게 되더라고요,, 외로워서
12/10/13 23:24
저도 현재 그런 상태입니다...
혼자 집에서 컴퓨터하고 공부하고, 혼자 영화보러 가고,,학교에서는 철저히 학교일만 하구요..... 저는 사람만나기가 싫어지는게 아니라... 그냥 귀찮아 지고.. 이것저것 따지게 되더라구요... 일주일에 한번만나도 그냥 의미없는 모임이고,,, 했던 이야기 또하고...차라리 경조사있을때 모이는게 훨씬 의미가 있는것 같구요.. 전 초기라서 그런지 훨씬 좋고 익숙합니다. 생각해보면 다른지방에서 산다면 자동적으로 그렇게 변할텐데... 지금 주변환경이 그걸 더 원하게 만드는것 같기도 하구요..
12/10/13 23:25
저도 진짜 사람 만나는거 별로 안좋아했습니다.
왜냐!? 혼자 놀아도 재미있는데 왜 귀찮게 남 신경쓰면서 여러 사람이랑 놀아야 하는지! 라고 생각을 가지다가... 사회생활 하면서 이러면 안되겠다 싶어서 딱 3가지로 해결했습니다. 1.요리학원 2.종교활동 3.악기학원 요리학원은 아주머니, 20대중후반 아가씨들이 많아서 가만히 있어도 말을 막 걸어주고 말 하게 만들어주고, 종교활동은 또래 친구들이 많습니다. 특히 교회오빠,누나,동생 들이 많구요. 좋아요~! 악기학원은 악기 배우면 조금 성격이 활달해 지는것 같고, 좀 배우다 보면 같이 공연도 다녀서 사교성 키우는데 좋았습니다. 참고 해보세요~
12/10/13 23:33
군대포함 한 4년정도 그런 상태로 살았었는데, 아무 생각없이 한 명과 연락하는 순간 줄줄이 연락이 되고 그러더라구요.
그리고 만나서 이야기하다보니 다시 친구들과 만나는 게 즐거워졌어요~ 시간이 해결해주지 않을까요?! 그 동안 안 잊고 연락했을때 반갑게 맞아준 친구들이 고맙네요.
12/10/14 01:45
저도 잔깐 그런적이 있었는데.. 귀찮아도 나가보고 만나보고 하면 또다른 재미를 느낄수 있어서 좋았어요. 스터디그룹같은것도 하기전에 하기싫어 주겠었는데.. 하고나면 또 재밌구요. 부딪혀보는것도 답이구요. 아니면 아주 외로울때까지 있으면 알아서 사람을 찾습니다. 인간은 사회에서 살아가는걸 고독보다 좋아하는거 같아요
12/10/14 09:58
저도 근 6년 정도 그렇네요.
자존감이 더럽게 낮고 약간 피해망상같은게 있습니다. 먹는걸로 스트레스를 풀다보니 살도 많이 찌고, 그러다보니 맞는 옷도 없어서 후줄근하게 입고 다닙니다. 어릴때 왕따를 당한적도 있고, 가정불화도 심한 편이라 다른 사람 만나면 혼자 지레짐작 우습게 보이겠지? 그럴꺼야... 하고 먼저 단정하고 그냥 혼자 자괴감에 빠져요. 그래서 스트레스 받고, 더 먹고, 더 살찌고, 악순환이 반복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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