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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0/20 18:42
처음에 임선수가 스2로 갈 때 협회쪽에서 엄청난 비난이 일었죠.
아무리 임선수가 멘탈갑이라도 그런 비난을 감수하면서 냉큼 연맹쪽으로 갈아 탈 수는 없었을 겁니다. 그리고 연맹에 들어가게 되면 좋든 싫든 얼굴마담 역할을 해야 할 것이고, 그렇게 된다면 이런저런 역할을 떠맡아서 애초에 제 2의 게이머 인생을 각오하고 들어간 마당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다분합니다. 그래서 아마 가입을 거부하고 3자의 입장에 섰을 것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사족입니다만, 연맹에 가입하지 않았다고 해서 불이익과 따돌림을 당할 이유는 전혀 없습니다.
12/10/20 18:50
가입하지 않은 이유는 김가연씨가 이번에 밝힌 글 초반부에 나옵니다.
1차로는 '하지만 단체의 성격도 파악되지 않은 상황이라 상황를 지켜보기로 했다.' 그리고, 그러던 중에 김동주선수 사건이 발생했고, 이래저래 피해를 입은 슬레이어즈에 아무런 사과조차 하지 않았고, 2차적으로 '협의회가 선수의 입장은 생각하지 않고 일을 진행하는 단체라고 생각해서 가입을 포기하게 됐다.' 라고 말했습니다. 야구하고는 비교할 것이 아니죠. 야구의 경우는 8개구단이 기존에 있고 신생팀이 생기는 것이지만, 슬레이어즈는 큰 차이없이 생겼으니까요. 협의회가 먼저 생기긴 했지만, 그래봐야 얼마 차이 안난 신생단체인 건 서로간에 똑같았습니다.
12/10/20 19:01
여러모로 안타깝네요.. 어차피 한 파이를 나눠먹는 사이라면 약간 핀트가 맞지않더라도 맞추기위해 서로 소통했었으면 어땠을까 ..
하는 아쉬운 생각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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