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이전 질문 게시판은 새 글 쓰기를 막았습니다. [질문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Date 2012/10/21 15:15:36
Name 머린이야기
Subject 고백(?)을 받았습니다.
지금 캐나다에 1년 단기비자로 와 있습니다.
여기서 친해진 외국인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가 제가 좋다고 하네요(전 남자입니다...^^;)
처음에는 그냥 좋은 친구라고 생각했는데 고백(?)을 받은 후로 저도 조금씩 호감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귀여운 동생에서 여자로 보이는 느낌이랄까..

그런데 문제는, 저는 내년 봄이면 한국으로 돌아가고 학교를 복학하고 한국에서 쭉 살거고 이 친구는 당연히 캐나다에서 쭉 생활합니다.
이 친구에게 내년에 돌아간다고 말은 했지만 내년 초에 돌아간다고는 말을 안한 상태입니다.

좋다는 말에 대한 대답은 장난스럽게 일단 넘어간 상태입니다.

저도 약간 호감이 생기긴 했지만 이게 이 친구가 좋아서 생긴 호감인지 아니면 이 친구가 외국인이라 영어 공부하는데 도움도 되고
나를 먼저 좋다고 해줘서 생기는 호감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또 깊게 만난다고 해도 어차피 저는 돌아가야 하구요..

괜히 저도 설레고 생각나고 하는데, 섣불리 만나자니 돌아갈 때 이 친구에게 상처줄 것 같고 싱숭생숭 하네요..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살다살다 이런고민도 하게되네요..흐흐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2/10/21 15:16
수정 아이콘
푸하하! 행복한 고민이시네요.

'카르페디엠'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내년일은 내년생각하는거죠. 군대 3달뒤에간다고 여자못사귈껀 또 뭡니까?

행복하시길 바라요~
Tychus Findlay
12/10/21 15:20
수정 아이콘
헤어지세요 흐흐.
피자21
12/10/21 15:29
수정 아이콘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었는데.. 만나보세요. 나중에 후회합니다ㅠ
No day but today
12/10/21 15:35
수정 아이콘
내년 초에 돌아가야 한다는 상황을 분명히 전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12/10/21 15:37
수정 아이콘
PGR 답지 않은 글이군요.. ㅠㅠ
DivineStarlight
12/10/21 15:48
수정 아이콘
여초사이트PGR답게 외국인 친구가 남자라는 것을 기대했습니다만......
일단 만나보세요 나중에 후회하실지도 모르니까요. 몇 년이 지나도록 친구들과의 술자리에서 빠지지 않고 나오는 후회스러운 떡밥이 될지도 모릅니다.
시오리
12/10/21 15:55
수정 아이콘
갑자기 짜증이 나네요 크크
12/10/21 15:58
수정 아이콘
만나지 마세요. 만나면 나중에 그 여자분한테 내년 봄에 한국에 돌아올 때 상처를 주고
더 중요한 건
저희한테도 상처를 주십니다.
머린이야기
12/10/21 16:01
수정 아이콘
답변주신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저도 여지껏 pgr스러운 훈훈(?)한 연애관련 글만 보다가
이런날이 올 줄 몰랐습니다 ^^;
일단 만나서 이야기를 더 해봐야되겠네요
취한배
12/10/21 16:09
수정 아이콘
이런말하긴 뭐하지만 후기가 듣고싶네요. 크크
12/10/21 16:58
수정 아이콘
사람일 모르는 겁니다. 저희 누나도 한국인이긴 하지만 캐나다 어학연수 가서 지금 매형 만나고 1년 연애한 뒤 한국으로 돌아와서 7년을 캐나다-한국 장거리 연애 끝에 결혼했어요. 물론 그 과정이 쉽진 않겠습니다만 일단 사실을 분명히 밝히고 그래도 괜찮다고 하면 사귀는게 나을 것 같네요.
그런반전있는남자
12/10/23 00:41
수정 아이콘
저도 마음이 있으시다면 만나보시길 권합니다.
사람간의 감정과 인연이라는거 가볍게 넘기면 안되지요. 그친구도 알면서도 님이 좋다는거잖아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49826 경영학의 인적자원관리론에 나오는 용어 질문입니다. [2] Liverpool FC1691 12/10/21 1691
149825 고백(?)을 받았습니다. [14] 머린이야기2558 12/10/21 2558
149824 이번 민주당 친노퇴진 어떻게 보시는지요 [8] 아레스1282 12/10/21 1282
149823 크크크 는 언제부터 시작된것인가요? [11] 안철수대통령1501 12/10/21 1501
149822 부르기 어렵지 않은 외국 남성 노래??? [11] 박보영1791 12/10/21 1791
149821 죠죠의 기묘한 모험 어떤 편이 재밌나요? [10] 밴더3901 12/10/21 3901
149820 gmail 비밀번호는 모르고, 핸드폰 play스토어는 써야되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1] 바나나배낭2091 12/10/21 2091
149819 [디아] 템 감정 부탁드립니다. [3] 큭큭나당1233 12/10/21 1233
149818 컴퓨터 앞에서 책에 집중하는방법....? [3] 급한대로바꾸장1481 12/10/21 1481
149817 나가수 현장 평가단 동반인과 같이 못앉나요? [2] 라리1855 12/10/21 1855
149816 지금 아이폰4s를 사면 안되나요? [4] 테리아1204 12/10/21 1204
149815 [lol] 카이팅(?)은 어떻게 하시나요? [12] 로쏘네리6004 12/10/21 6004
149814 베인은 언제쯤 할인할까요? [2] 캐리건을사랑1248 12/10/21 1248
149813 이명박 대통령 치킨이요. 왜 양념으로 배달했을까요? [38] Realise3028 12/10/21 3028
149812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질문 -> 답변 글) [27] Absinthe 2080 12/10/21 2080
149811 결승전 가신분들께 질문~~ 윤아1282 12/10/21 1282
149810 인터넷 왼쪽 하단에 광고창이 자꾸 뜨는데 어떻게 없앨 수 있을까요? [1] 김박사1485 12/10/21 1485
149809 수도사 괴물강화 적정단계 [2] Alistar1549 12/10/21 1549
149808 시간은 남고... 할 건 없고... [69] 부처2805 12/10/21 2805
149807 프로게이머에 대한 환상 혹은 프로의 클래스 [15] torr4121 12/10/20 4121
149804 외모와 사진의 괴리의 관해.. [12] Swings3572 12/10/21 3572
149803 가게에서 들었던 음악인데 능력자 구합니다(파일 있음) [2] 최코치1432 12/10/21 1432
149802 [디아3]이건 돈좀 될까요? [2] Lv31639 12/10/21 1639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