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황이 조금 복잡하긴 한데, 간략하게 풀어서 설명 드리겠습니다.

주선자는 제 아는 여자 동생인데 저에게 여자분을 소개해주었습니다.

소개팅 한 다음에 마음에 들어서 더 만나고 지금의 거의 사귀기 직전의 단계이긴 한데, 조금 문제가 있습니다.

사실 주선자가 말하기를 걔랑은 고등학교때부터 친구인데(현재 여자들은 27살) 전 남친이 서울에 있으면서 바람을 펴서

남자쪽에서 헤어지자 했다는군요. 그런데 전 남친이 자꾸 치근덕 거린다고 합니다.

소개받은 여자분은 솔직히 이제 정나미가 떨어져서 더는 못 만나겠다고 주선자한테 말한 상태입니다.

그런데 저도 이 여자분이랑 이제 7~8번 만났고 제가 반말을 하는 사이인데, 예전에 사귀자 한번 말했지만 선뜻 대답을

못하더군요. 주선자한테 말해보니 소개받은 여자분이 확실히 그런 상황에서 딱 잘라 말하는 스타일이 아니라서

아마 오빠가 정식으로 사귀려면 좀 기다려야 될거라고 말했습니다.

일단은 기다리고 있습니다만... 여기서 질문이 있습니다. 지금 솔직히 키스-- 까지한 상태이고 만나자 하면 근무시간 외에

다 된다고 합니다. 빼는것 같은 느낌은 전혀 안들고 만나고 재미있게 잘 얘기하는데요.

도대체 얼마나 더 기다려야 할까요? ㅡㅡ;; 그리고 8번쯤 만난 상태에서 근무지앞까지 찾아가서 배웅해 주는건 좀 오바인가요?

또 한가지 아무리 거절하지 못하는 성격이라도 마음에 안 드는 상대에게 키스는 확실히 거절하는게 맞겠죠?

조언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