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켈로이드라는 흉터 치료를 위해서 병원을 갔습니다.
지방의 동네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는데 효과가 없어서 치료를 중단한 상태였습니다.
서울에 올라온 김에 전문적으로 하는곳이 있다길래 그 병원을 찾아갔고 의사에게 흉터를 보여주었습니다.
일단 제 흉터가 좀 심한 상태인데 의사가 보자마자 웃더군요.
풉! 하고 황당하다,빵 터졌다는듯이....
굉장히 기분나쁘게..비웃는듯한 느낌이 심하게 들었습니다.
기분이 좀 상하더군요.
그러면서 치료를 받았었냐고 받았다고 6개월 정도 받았는데 효과가 없더라하니 제대로 안 받았겠죠 하면서 또 기분나쁘게 웃더군요.
그리고 서울에는 왜 왔냐길래 회계사 공부때문에 왔다고 치료기간이 6개월 정도 걸리기때문에 얼마나 있을꺼냐 공부는 기간이 어느정도 걸리느냐길래 2~3년 걸리는 공부라고 하니 또 그런 느낌으로 웃습니다.
마지막으로 살을 좀 빼야한다고 빼겠습니다 하니깐..다들 말은 그렇게 한다 근데 10에 9은 못 뺀다라고 이야기 하더군요.
여기서도 사실 좀 당황스럽더군요.
사실 나머지 일은 별로 기분 나쁘지 않았고 왜 웃었는지 조금은 이해도 가고 이미 기분 나쁜 상황이라 과민반응한거라고 이해를 해도 첫번째 웃을때 기분이 엄청 상하더군요.
너 그렇게 될때까지 뭐했냐? 병원에 빨리좀 오지...라는 생각으로 웃은거다라고 이해를 할려고 해도 기분 나쁜건 어쩔수가 없던데 제가 과민반응하는걸까요?
사실 이 흉터 관련해서는 제가 굉장히 민감한터라...
차림새가 너무 보잘것 없이 가서 그랬나 싶은 생각도 들고 이래저래 신경이 쓰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