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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11/11 00:15:17
Name sprezzatura
Subject 소주 주량의 기준?
제 주량은 소주 2병입니다. 뭐 더 마실 수는 있지만 3병째부턴 슬슬 힘들어져서 꺼리게 되더군요.
기준은 "앉은 자리에서"입니다. 보통 1차 2차 할때, 1차에서 두 병정도 마시면 딱 좋지요.
만일 1차-노래방-2차-당구장-3차.. 이런 루트라면 토탈 4~5병 쯤은 마실 수 있지 싶습니다.
(최고기록은 스무살때의 7병이네요. 다 마시는데 8시간 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궁금한 것은, 보통 주량이 소주 몇 병이다 할때 그 기준이 무엇일까요?
앉은 자리에서 마실 수 있는 양일까요, 아니면 모든 술자리 회차와 나머지 여가를 포함한,
즉 "만나고부터 헤어질때까지" 마실 수 있는 양일까요?

가끔 예능 프로를 보면 누구는 주량이 소주 9병이다, 조용필씨는 짝 단위로 마시는 주당이었다
등등 주량과 관련된 에피소드들이 나오곤 하는데,
제가 여태 앉은 자리에서 소주 9병 이상 마시는 사람을 본 적이 없습니다.
숙취나 주사는 둘째치고, 배불러서 어떻게 먹죠? 맥주는 순환이라도 되지..

대학 신입생때 주량이 9병이라는 선배와 술배틀(이런 짓을 왜 했는지..)도 해봤습니다만,
독대로 두당 3병까지 먹은 상태에서 무승부로 끝났었거든요.

요는, 두 자릿수가 넘어가는 소주 주량은 허풍인건지, 몇차 몇차 끊어서 마시는건지,
아니면 그렇게 들이키는 괴물이 실제로 존재하는건지, 목격담이나 경험담좀 들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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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1/11 00:18
수정 아이콘
전 술 잘 안마시고 한번씩 마시는데 술이 약한건 아니고 보통은 1~2병정도만 마시는데요.
예전에 친구들이랑 술집에 앉아서 저 포함해서 3명이서 12명 마셨었네요.
저보다 술 잘하시는 분들이 많으니 충분히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구밀복검
12/11/11 00:20
수정 아이콘
일반적으로 말하기엔 앉은 자리가 적절하지 않나 싶네요. 뭐 10분, 1시간 안에 마실 수 있는 양 이런 건 말이 안 되고..
맥시멈은 만나고 헤어질 때까지가 될 테고...
12/11/11 00:20
수정 아이콘
보통 주량이라 하면 그날 마시기 시작부터 언제가 됐던 취할때까지 또는 맛이갈때까지 아닌가요?
저는 혼자 마시면 소주 반병, 여럿이서 천천히 마시면 1병반~2병이네요 --> 주사는 안 부리지만 토할것 같거나 졸려서 자거나...

2자리수 넘게 마시는 사람 태어나서 딱 한명 봤네요
7~8병까지는 마시고 음주단속 걸려서 불어도 안걸리더라고요;;;;;;
다음날 멀쩡하고...
찬공기
12/11/11 00:20
수정 아이콘
일반적으로는 정신줄 놓을 때까지를 주량이라고 하는 듯 한데..
다음날 아침에 제 시간에 일어날 수 있고 숙취 없이, 정상적으로 활동을 하는데에 "전혀" 지장이 없는 상태일 때, 그걸 기준으로 삼는게 가장 정확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나이스후니
12/11/11 00:47
수정 아이콘
소주 주량은 다음날 정상적으로 일어나서 정상적인 일을 할수 있는 정도로 봐야합니다. 특히 사회생활하면서 아무리 잘마시고 다음날 출근못하면 그건 주량이 아니죠. 저도주말엔 두병이상도 마시는데 회사회식은 한병정도로 조절하네요
12/11/11 00:47
수정 아이콘
본인 노력? 보다는 체질적으로 진짜 주량 두 자릿수 이런 사람이 종종 있다고는 합니다.

... 다행스럽게 제 주변엔 없네요
12/11/11 01:59
수정 아이콘
일단 제 주변에선 주량이 두 자릿수가 넘어간다고 허풍을 떠는 사람을 못 봤기 때문에 이건 패스하겠습니다.
저는 술을 잘 못 마시기에 (주량 1.5병 정도) 주변에 술 잘 마신다는 사람들과 배틀까진 못 떠봤으나
MT나 기타 술자리에서 술 잘 마신다는 사람들을 아무리 지켜봐도 앉은 자리에서 9병 이상은 거의 불가능 한 듯 싶습니다.
물론 최홍만처럼 신체적으로 월등히 남다른 사람은 어딘가에 존재하겠으나 그런 사람은 당연히 잘 없겠죠.
저는 그냥 주량이 얼마냐 이런거 별로 신경 안 쓰고 술 잘 마신다는 사람들과 술과 관련해선 얽히진 않으려고 합니다.
괜히 술 잘 마신다는 사람 자존심 건드려서 좋을 건 없으니까요.
그리고 워낙 주량이라는 것이 그날그날의 컨디션 따라 다르고 객관적인 수치로 측정이 불가능하기에 그냥 그러려니 합니다.
12/11/11 02:09
수정 아이콘
사실 주량이 뭔 의미가 있겠습니까..
똑같은 소주 1병이라도 나발 부느냐, 대화 나누면서 천천히 마시느냐에 따라서 취하는 정도가 다른데..

전 그냥 귀찮아서 소주 1병이라고 합니다. 그 정도는 원샷을 불던 천천히 마시던 남한테 폐는 안 끼칠 수 있어서. -_-;
가끔 집에서 혼자 마실 때는 그냥 컵에 따라서 1~2번에 다 마시기도 하구요.
사티레브
12/11/11 03:15
수정 아이콘
주량얘기 할때 1시간에 몇병 정도로 물어요
12/11/11 07:02
수정 아이콘
위에분들의 말씀대로 보통 주량은 다음날 전혀 지장없는 정도를 말한다기보다는 평소 자기가 소화해낼수있는 양을 뜻하는 거같아요.
예를 들어 A란 사람이 1병먹고 다음날 아무렇지도 않게 활동할수 있지만 술자리에서 보통 1병이상 거의 먹지 않는 다면 A사람은 주량을 1병이라 말하겠지만 B란 사람이 1병먹고 다음날 아무렇지도 않게 활동할수 있고 다음날 괴롭긴 한데 술자리를 가면 보통 2병정도 먹고 그 술먹는 날엔 2병을 소화해낼 수 있다라면 B란 사람은 주량을 2병이라 말하겠지요
저 같은 경우 소주 1병은 20분만에 먹든 10분만에먹든 다음날 거의 아무렇지도 않게 활동 할수 있고 2병을 먹으면 다음날 조금 괴로운 정도이지만 보통 오후쯤되면 깨는 편이고 2병을 넘기고 3병정도가 되면 다음날을 삭제해야 되지만 저는 보통 술자리에서 2병반~3병을 소화해낼수 있습니다. 2병까진 다 기억나고 2병을 마시면 다음날 스스로 생각했을때 가끔 부끄럽거나 할떄가 있고 2병반넘어가면 필름이 조금씩 끊기더라구요
저같은 경우 보통은 2병마신다 그러고 어른들 혹은 직장생활을 하게된다면 1병이라고 주량을 말할것 같습니다.
sprezzatura
12/11/11 18:53
수정 아이콘
답변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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