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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11/17 01:55:52
Name 이블린
Subject 보험사는 어떻게 돈을 버는거죠?
갑자기 급궁금해졌는데
요즘 보험 보면 원금 돌려주는건 기본이던데
보험사는 도대체 어떻게 돈을 버는거죠?
그냥 단순하게 생각해서인지
아무리 이것저것 다 넣어도 보험금은
월 100만원이하겠지요? 30넘는 보험 보기도힘들구요..
여러개 넣었으면 넣었지..
뭐 제 경험담으로 쳐서
월 20에 사망시 1억보험을 가정하면
월 20씩 아무리 넣어도 결국 만기되면 원금을 받을수있고
그전에 사망을하면 1억을 보상
사고사가 아니여도 5천만원이 나오는데
월20씩 10년이라쳐도
2400만원인데 어떻게 돈을 버는거죠?
한두명도 아니고 전국으로치면 유명한 보험사면 몇십만명? 몇백만명은 가입해있을텐데
만기되도 본전 사망하면 몇천만원씩 손해인데 어떻게 돈을버는건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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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름발이이리
12/11/17 01:59
수정 아이콘
일단 보험금을 받아가는 사람 비율이 낮습니다. 예컨대 암보험을 5명이 들면 1명 정도가 실제로 암에 걸려서 혜택을 보고, 나머지 4명이 그 1명의 보험금을 만들어준 샘이니 보험 업체가 손해가 아닙니다.
그리고 일정 기간을 채우면 원금을 돌려준다고는 하나, 그 기간을 못 채우고 해약해서 못 받아가는 비율도 제법 많거니와, 원금을 주더라도 실제로는 이자가 포함되지 않음은 물론 물가상승에 의해 깎인 금액을 돌려주는 겁니다. 돌려준다고 해 봐야 실제로는 보험업체는 돈을 번 것이지요.
마지막으로 이렇게 확보한 금액으로 자산운용을 합니다. 그를 통해서 수익을 발생시키지요.
쇼쿠라
12/11/17 02:02
수정 아이콘
일단 보험금 내는걸로 보험사에서도 먼가 돌리겠죠
쉽게말해 이자 안주는 은행정도 되니 거기서 수익을 뽑고
그리고 막상 보험금 타내기 쉽지 않습니다
보험 가입할때나 쉽게 줄거처럼 하지 막상 탈때되면
무슨 서류에 조건에 까다롭게 하죠
그리고 만기되서 원금 다줘도
사실상 상대적 가치는 약간 떨어지게되죠
10년전 만원이랑 현재 만원이랑
과자 사먹는 양만해도 틀리니 머 크크
정공법
12/11/17 02:02
수정 아이콘
보험금타는 사람의 비륭이 적을뿐더러 만기까지 꼬박꼬박 내시는분들 비중도 적습니다
드라군의 뇌
12/11/17 02:15
수정 아이콘
보험사의 수익은 사실 어마어마 합니다.

우선 원금부분을 얘기를 하자면 30년 동안 납입한 보험금의 원금이 3천만원이라고 치면 지금의 3천만원과 30년 후의 3천만원과는

돈의 가치가 현격히 틀리죠. 물론 이자도 없습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보험금 수혜자의 비중이 높지 않습니다. 반대로 30대

때부터 80세 만기 생명보험을 납입하기 시작하여 70세대 운좋게(?) 보험금을 탄다고 해도 40년이 지난 후 받게 되는

5천만원 혹은 최고 수령액인 1~2억을 받는다고 해도 지금의 1~2억과는 그 가치가 틀립니다.

바로 엄청나게 두꺼운 보험 약관과 고지의무(피보험자가 보험사에 알려야 하는 의무)로 인해서 약관에 명시되 있더라고

어떻게든 보험사는 모든 기록을 뒤져서 고지 의무를 하지 않은 부분을 찾아배려고 하죠.

이거에 관한 좋은 책이 '보험회사가 당신에게 알려주지 않는 진실' 2007년도에 나온책이긴 한데 거의 지금도 상황이 다르지 않습니다.
어강됴리
12/11/17 02:17
수정 아이콘
가르쳐 드리겠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돈을 법니다. 그것도 돈을 잘 법니다.

일단 환급률이라는게 있습니다.
쉽게 예기해서 내가 만원을 넣으면 얼마나 돌려받을수 있는지 에 대한 기대치 입니다.
민간보험 기준 63%, 즉 만원을 보험료로 받으면 6300원을 보험급으로 지급합니다.

만약 사고가 많이 많이 나거나, 질병이 갑자기 많이 걸려서 보험금지급이 많아지면 어쩌냐고요?
일단 보험료를 올립니다. 그리고 보험금 지급사유를 까다롭게 만듭니다. 결코 보험사가 손해볼 일은 없습니다.

그리고 만약 보험사가 감당할수 없이 보험금 지급이 많아질때를 대비해 보험사는 또 보험을 들어둡니다. 이를 '재보험' 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물어보신 보험은 적립식 보험인데 보험에는 적립식과 비적립식이 있습니다. 물론 보험금을 환급해주지 않는 비 적립식이 더 보험료가 싸겠죠?
적립식 보험도 실질적으로 물가상승률을 반영해주지 않기 때문에 실질적으로는 그대로 돌려주는게 아니라 납입한 원금에 훨씬 못미치게 내어주는겁니다.

은행의 수익이 기본적으로 예금과 대출의 마진인것처럼 보험사의 수익도 보혐료와 보험금의 마진에서 나옵니다.
샤르미에티미
12/11/17 02:20
수정 아이콘
보험사는 손해를 안 보게끔 장치를 해놓고 상품을 판매하는 식입니다. 보험이 달리 보험이 아닌데 그걸 판매하는
보험사가 손해를 볼리 없지요.
Paranoid Android
12/11/17 02:26
수정 아이콘
오..제가추천해준닉네임을가져가신분 ..크크 [m]
백옥공자
12/11/17 12:27
수정 아이콘
"선무당이 사람 잡는다" 는 속담이 떠오르는 댓글들이네요.
몇가지 오해가 있는것 같은데 바로 잡는것부터 하죠.

1. 보험금 수령할때 원금만 받는다?
-> 30~40년 유지한 종신보험에서 사망보험금에 이자 한푼 주지않을까요? 대부분 현재 은행이자율보다 높은 금리로 사망보험금에 추가되어 지급됩니다.

2. 보험금 지급사유 발생시 어떻게 해서든 주지 않는다?
-> 일부 손해보험사에서는 손해율을 낮추기 빈번한 민원이 일어나곤 있으나 보험금 청구로 인한 민원은 전체에서 극히 미미한 수준입니다. 오히려 보험금 청구의 심각한 모절해저드가 만연한 풍조에 대한 대응도 포함된 것이라 보입니다.

보험사의 영업이익율은 3~5%입니다. 한해 1조정도 보험료가 들어왔다고 가정하면 3~500억정도 수익이란 뜻이죠.
수익의 대부분은 보험 상품에서 발생합니다. 미래에 지급할 보험금, 사업비와 예상 손해율 등을 제외한 순 영업마진이죠.
두번째가 자산운용 수입입니다. 요즘 역마진이 발생하는 이유가 저금리로 인한 안정적인 투자처를 확보하지 못하기 때문이죠.
일본의 경우, 저금리때문에 몇 개의 보험사가 도산한 사례도 있습니다.
대답 안해?
12/11/17 13:18
수정 아이콘
저는 두 보험사 중에 한곳에서는 보험금을 받았는데, 나머지 한곳에서는 못준다고 하더군요.
아주 자세히 철저히 알아본 결과.. 정말 약관상에 받을수 없는 무언가 장치가 있었습니다..
똑같은 질병에 걸렸는데, 어디는 되고 어디는 안되요
12/11/18 01:10
수정 아이콘
현직 FC입니다.
이론적인 부분을 말하는 경우와 실질적인 부분을 말하는 경우가 조금 나뉩니다.

이론적인 부분을 설명하기 보다는, 은행은 어떻게해서 돈을 버는지 생각해 보시면 비교적 이해가 쉽습니다 ^^
실질적인 부분은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가 다르며, 상품군에 따라서 또 달라집니다.

정말 궁금하시면 쪽지주시면 답변드리겠습니다.
게시판에서 전문적인 부분에 대한 내용은 파이어~ 되기가 워낙 쉬운 내용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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