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이전 질문 게시판은 새 글 쓰기를 막았습니다. [질문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2/11/27 16:14
저라면 정말 영어실력을 쌓아주기 위해서 독해 과외 듣기 숙제 형식으로 갈거 같네요.
교과서 해석을 중심으로 하되, 그에 맞는 테마로 독해 큰 뿌리 하나씩 되게 러프하게 가르칠거 같아요. 현재완료를 가르치면, 무슨 형식 이런거 알려주지말고 그냥 정말 시점이 지금완료된거라 과거랑 현재사이에 있다정도로 하고 니 멋대로 해석해도 그 뉘앙스만 가져가라고 말이죠. 그리고, 매번 영작이랑 해석 숙제 내주세요. 이거 엄청 도움 될거에요. 단어숙제같은 추상적인거보다 구조알수 있는 이런 숙제내면 구조는 물론 지가 숙제하려면 단어를 찾아서 써볼수밖에 없겠죠.
12/11/27 16:43
당장의 실력 보다는, 학생의 성실함이나 의지가 더 큰 문제가 되겠네요.
본인이 별 의지가 없는 경우는, 정말 답 안나오죠. 다른 공부도 그렇겠지만, 외국어 학습은 관심을 가지고 열심히 반복해서 읽고 쓰고 보는 것 외엔 왕도가 없다고 생각하는 지라... 보통 그런 수준의 학생들에게 문장이나 지문 해석을 시켜보면, 주어, 동사, 관계사, 접속사 등등 문법사항에 대한 이해나 고려 없이 그냥 아는 단어뜻을 대충 이어붙여서, 해석이 아닌 글짓기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간단한 단문은 그럭저럭 해석이 되겠지만, 조금만 문장구조가 복잡한 문장을 만나면 그냥 포기하게 돼버리죠. 중학교 때야 문장도 간단하고 또 학교에서 배우는 교과서 내용만 익히면 되니까 어느 정도 쫓아갔겠지만, 고등학교 올라가서 숱하게 보게 될 모의고사 지문들은 차원이 다르죠. 저 같으면, 학생에게 좀 쉬워보일 수 있는 중2나 중3 수준 독해책을 하나 선택해서 볼 것 같아요. 요즘 영어교재들 대체로 어렵게 나오기 때문에, 중2, 중3 수준으로 나오는 시중 교재들도 결코 그 학생에게는 (실제로는) 만만하지 않을 거예요. 또한 외국어 공부에서, 어려운 지문 하나 볼 시간에, 쉬운 지문 서너개 보는 게 더 효율이 좋기도 하구요. 그 교재 속에서 기초 문법이나, 어휘, 문장독해력 등등을 차근차근 익혀나가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절대로 겨울방학을 이용한 단기간에 뭔가 결과를 보려하지 마시구요. 그냥 중학교 과정을 총정리-복습한다고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