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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11/29 14:33:48
Name zeppelin
Subject 제가 너무 이기적인 걸까요.?
다름 아니라 여자친구와의 관계문제인데요.
만난지는 1년 반정도 됐습니다. 해어졌다가 다시 만난것까지 포함하면 2년 좀 넘어가겠네요.
아직 결혼을 생각하긴 어린 나이지만 미래에 대해서 생각도 많이하고 서로 많이 사랑하긴 합니다.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여자친구와 관계를 갖기 시작한건 1년좀 안돼서 아마 200일즘 이었던것 같습니다.
한달에 2 3번 정도고 4달정도 그랬던것같습니다.
그리고 지금 6개월정도째 안하고 있습니다.
아.. 안한다기보단 못한다가 맞겠네요.
여자친구가 관계 후 생리가 늦어지면 걱정을 많이 합니다.
당연히 저도 걱정되고 여자친구는 더 많이 걱정할 걸 알기에 위로도 많이해주는데 제가 무슨말을 해주더라도 위안이 안되나봅니다. 항상 다른 얘기를 또 꺼내면서 불안해합니다. 그렇다고 사실 생각해보면 항상 관계시에 콘돔도 끼고하고 사정도 밖에다 하고 혹시 터진건 없나 매번 확인까지 했습니다.
이 문제로 여자친구가 자긴 걱정하는거 싫고 자기도 싫지않냐며 6개월정도 째 관계를 거절했습니다.
관계만 거절할뿐 손으로 해주긴 했는데요. 그럴때제가 하려고하거나 그러면 하고싶냐고 물어보는데 꼭 저혼자 하고싶어하는것같고 자존심도 상해서 됐다고 했습니다.
이 패턴이 지금 계속 반복되고있네요. 제가 하자고 해서 다시 관계를 갖더라도 저 혼자 좋아서 한다는 생각이 들 것 같고 이 문제를 어떻게 풀어야 할 지 모르겠네요..
모바일이라 글쓰기가 힘든점 양해부탁드립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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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고한신념
12/11/29 14:38
수정 아이콘
에휴.. 이런건 답이없죠..
저도 구체적인 상황은 길어서 다 적기 그렇지만
비슷한 상황인데..
아우.. 참는것도 한두번이지 , 아껴두는것도 하루 이틀이지 정말.. 너무 힘들어요~
대쉬해오는 여자들 냅두고, 그래도 내여자친구라고 굳건히 참고 있는데, 힘드네요~
괜히 바람피는게 아닌가 싶어요.
여자친구도 굉장히 미안해 하지만... 오래는 못갈거 같고요.. 그렇다고 헤어지는건 아닌거 같고..
심정이 이해가 가시네요 저는 이제 한달정도 됐는데..
6개월정도면 부처라고 보네요 제 기준에서는..
12/11/29 14:41
수정 아이콘
여자친구분이 힘들어하는 만큼 본인도 힘들다는 걸 어필해야죠. 자존심 상한다고.
여자친구분이 다른 사연이 없는 것이라면 좀 지나치게 걱정하는 면도 있는 것 같습니다. 걱정하지 않게 해당 부분에 대해서 좀 더 지식을 쌓게한다거나, 다른 것으로라도 안심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좋겠네요.
여자친구분이 그 정도로 불안해하는데, 아에 안해도 상관없는 게 아니라면 여자친구 분에게 말씀하시고 대화해보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12/11/29 14:44
수정 아이콘
평양 감사도 제 싫으면 그만이라는데, 싫다고 하면 어쩔 수 없죠.

자존심 상해서 됐다고 하신다고 하는데 굳이 자존심 세우실 필요 없이 솔직히 얘기하시는 게 좋을 것 같네요.
하실 도리는 다 하신 것 같으니 얘기로 잘 풀어나가시는 게 어떨지.
오스카
12/11/29 14:46
수정 아이콘
솔직하게 대화로 풀어보세요.
절름발이이리
12/11/29 14:46
수정 아이콘
여친이 지나친 걱정을 하는 경우고, 그것 때문에 관계를 못하는 건 연애의 만족도를 심각히 훼손하는 행위고, 장기적으로 연애의 존립을 위협하는 거죠. 그에 대해 분명히 전달하고 설득하시는 수 밖에요.
12/11/29 14:49
수정 아이콘
제목을 잘못 정하셨어요.
여자친구분이 이기적이시네요.
마음 이해 못하는건 아니지만... 배려가 없는듯.
남친은 6개월동안 배려를 해줬는데.
12/11/29 15:11
수정 아이콘
한평생 살면서 교통사고 당할확률이 35%, 교통사고로 사망할 확률이 1%가 넘는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차량을 이용하는걸까요, 현대인의 삶을 영위하는데 꼭 필요한 것이기 때문이죠.
사랑하는 남녀사이의 성관계도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육체적인 즐거움만을 누리는 섹파, 정신적인 즐거움만 공유하는 플라토닉 관계도 존재하지만 보통의 연인은 이 둘을 같이 누리고 관계를 돈독히 하죠.
물론 관계중 예기치 못한일로 원치않는 결과로 이어질 수도 있지만서도 그건 어디까지나 희박한 확률이고,
보통 건강한 성인남녀가 아이를 가지기 위해 일부로 배란일을 맞춰 관계를 가져도 임신될 확률이 25%정도라고 합니다.
님은 그런 불상사를 막기위해 콘돔 착용은 물론이고, 질외사정으로 철저히 하시고 있으니 그 확률은 훨씬 더 내려가겠죠.
여자친구분께 그런 걱정이 지나치다는 것을 잘 설명해주시고, 얼마나 여친을 사랑하고 있는지 그리고 그런 사랑을 유지및 키우는데 성관계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 잘 어필한다면 마음이 돌아서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마지막으로 님은 이기적인게 아니라 매우 배려해주신 상황입니다.
12/11/29 15:14
수정 아이콘
흐음 할 만큼 하신 건데. 어렵네요. 또 그 걱정하는 마음을 아무것도 아닌것처럼 치부해버리는 것도 위험한 것 같고요.
차라리 그러면 피임약 복용을 권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뭐 현재 방법이 아직 안전하지 않다고 생각하는거니까 더 안전하게 해봐야죠.
그리고 다른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성관계가 만족스럽지 못해서 일수도 있고요.
좀 대화를 해보세요. 대화에 길이 있습니. 이건 진리에요.
확고한신념
12/11/29 15:18
수정 아이콘
사실근데 6개월 정도 관계를 안가졌다고 하면
본문의 이유는 핑계일수 있습니다, 다른이유가 있을수 있어요
한번 제대로 물어보시는게 좋을것 같네요
12/11/29 15:25
수정 아이콘
저도 글 읽으면서 위 확고한신념님이랑 비슷한 말을 하려고 했는데요. 단지 불안하다는것만이 이유인 건가요? 다른 원인이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나이가 찼으면 성관계도 관계에 큰 영향을 준다고 보는데요. 특히 관계가 있었다가 없어진다면...
12/11/29 15:29
수정 아이콘
여자친구가 꼭 풀어줘야 할 이유가 있나요?
제가 보기엔 여자친구분도 나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불안하니까 관계를 맺지 않는것 뿐이지 않습니까?
그리고 여자친구분이 그렇게 물어보는건 자기도 하고 싶은데 뭔가 마음에 걸려서. 또는 그래도 이렇게라도 해줘야겠다 라는 헌신아닐까요?
sprezzatura
12/11/29 15:31
수정 아이콘
저라면 못버팁니다.

다 터놓고 대화해봐서 이견이 좁혀지거나, 그럴만한 사정이 납득된다면 다행인 것이고,
그저 계속 평행선이라면 만남 자체를 정리하거나, 그쪽으론 포기할수밖에요.
12/11/29 15:55
수정 아이콘
사실 20대 초중반때만 해도 주위 친구들 중에 이런 경우가 많았어요. 관계 자체의 즐거움도 찾지 못하는 경우도 있고 또 임신에 대한 불안감이 싫어서 남자친구를 대놓고 거부하는 경우요.
그런데 임신에 대한 걱정이라는게 정말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불안한거에요... 조금이라도 생리 늦어지면 극도로 예민해지고 불안해지고. 아무리 피임을 잘 했다고 해도 항상 그 1%라는 수치가 그래요.. 이 사회에선 임신하면 여자만 손해라는게 가장 크구요.
이런 이유로 싫다고 하면 어떻게 해도 어려울 것 같네요. 강요할 수도 없고 그래선 안되는거구요. 솔직히 그런 것에 충분한 합의없이 일방적으로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헤어지는게 가장 최선이죠 ㅜ.ㅜ 결혼했을 때야 이혼사유라고 하지만 결혼한 뒤엔 임신에 대한 걱정으로 거부할 일이 없죠;;
runtofly
12/11/29 15:56
수정 아이콘
1.위의 확고한신념 님 말씀처럼 다른 이유가 있을 수 있습니다.
2. 본인 의사표현을 확실히 하는것이 중요합니다. 자존심이 상하는 일이 라는데 동감합니다.
3. 다만, 예정에 관계를 가질때 여친분의 호응도나 만족도가 어땠었는지도 중요하다고 봅니다.
관계를 즐기지 못했기 때문에 하기 싫어하는 것일 수도 있어요.
12/11/29 16:06
수정 아이콘
콘돔사용에다가 질외까지 하시는데 걱정하시는데 그 정도 확률을 걱정하시는거면 묻지마 살인 당할까봐 무서워서 밖에 안나가는 거랑 똑같습니다.
여자친구분이 지나치게 걱정하시는것 같네요.
zeppelin
12/11/29 16:30
수정 아이콘
답변해주신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아 그리고 제가 미처 적지못한 부분이 있는데 여자친구가 편입준비를 하고 있긴 합니다. 그리고 위에 tillto님 말씀처럼 둘다 학생이라 더 예민할수도 있겠고요..
전자에 대해서라면 저도 양보하고 다 기다려줄수있습니다. 그런데 또 이게 이번학기는 다니고 내년부터 휴학하고 준비한다고 공부를 하고있는 상황도 아닌데 이렇게 나오니 저도 답답하네요.. 그리고 사실 공부하는거랑 크게 지장이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도 대학원준비중이라 공부할게 많은데 노력으로 다 커버할 정도의 문제라 생각되거든요..
알리스타
12/11/29 16:35
수정 아이콘
접근법을 바꿔보시는 게 좋을 것 같은데요. 저도 남자인지라 자존심이 상한다는 점에 크게 동감을 하거든요. 때문에 역으로 글쓴분께서 여자친구를 자주 여러가지 방법으로 애무를 해주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분위기를 자연스럽고 로맨틱하게 잘 잡아주시고, 물론 이 과정에서도 성관계는 하지 않고요. 이거라면 여자친구분이 임신에 대한 공포를 가질 이유도 없고, 글쓴 분께서 서로의 관계에 대해 긍적적이고 능동적으로 변화를 주실 수 있을 겁니다. 결국 감정적인 문제라, 궁극적으로 (성관계에 대한 즐거움/만족 >> 관계로 인한 공포)가 되어야 한다고 보거든요. 게다가 여자친구분의 만족도를 높히는 걸 퀘스트다 생각하고 하면 은근히 재밌어요 이거. 뭐, 이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저런 이유로 거부를 하고 또다시 글쓴 분을 여자 친구를 성적 대상으로만 보는 남자로 몰아붙인다면 그땐 정말 윗분들의 의견처럼 다른 이유가 있을지도 모르는 거니 잘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사족으로 덧붙이자면 피임의 안전성에 대해서 아무리 설득을 해봐야 제 개인적인 경험으론 별로 도움이 안됐습니다. 이 임신에 대한 공포란 게 감정적인 문제라 아무리 임신 확률이 1%도 안된다는 걸 알아봐야 마음을 바꾸는 데는 그다지 도움이 안되더군요. 특히 감정적인 부분에 비중이 높은 여성분들에게는요. 차라리 예기치 못한 상황이 닥쳐도 내가 널 확실히 책임질 수 있다는 태도가 더 도움이 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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