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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12/01 23:12:48
Name 녹차김밥
Subject 기독교인 분들께 질문입니다.
비 기독교인으로서 문득 궁금해진 바 있어 질문드리는 것인데,
기독교 교리에 대해 비방하거나 논박할 생각이 전혀 없음을 미리 밝혀두는 바이며
혹시라도 댓글이 의도와 다르게 그런 방향으로 흘러간다면 빠른 시간안에 자삭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소 지엽적인 질문일지도 모르겠지만,
사도행전에서 흔히 자주 인용되는 성경 구절 중
"주 예수를 믿으라 그러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얻으리라" 라는 유명한 구절이 있습니다.

여기서 "네 집"은 어떻게 해석함이 옳다고 보시는지요?

물리적인 'house'로의 집은 당연히 구원의 대상이 아니므로 아닐 것이라 보고
가장 쉽게 떠오르는 생각으로, '가족'을 뜻한다면, 가족 구성원 중 한 사람만 예수를 믿으면
다른 사람은 믿지 않아도 구원을 받는다고 보시는 것인지
만약 그러하다면 그 가족의 범위는 어디까지라고 봐야 할지

아니면, 정말 믿는 사람이라면 가족에게 잘 선교하여 구원을 받게끔(=기독교를 믿게끔)
할 것이 자명하므로, 그런 뜻으로 해석하는 것인지
그런 경우라면 가족을 선교하는 데 실패한 기독교인은 구원받는 데도 실패하는 것인지

평소 가지고 있던 궁금함인데, 문득 생각난 김에 PGR의 기독교인 여러분께 여쭤보고 싶어서 질문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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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01 23:16
수정 아이콘
말그대로 집아닌가요?
오빠나추워
12/12/01 23:20
수정 아이콘
오우 그런 구절이 있나요? 질문글 보고 저도 궁금해지네요.
완성형폭풍저그가되자
12/12/01 23:20
수정 아이콘
제가 얼마전에 듣기로 식구 중에 한명이 믿는다고 안믿는 가족들까지 구원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하더군요.
다만, 말씀하신대로 한명이 믿음으로 그 가족을 구원시킬 통로를 열었다는 의미로는 사용할 수 있지 않겠는가 싶습니다.
12/12/01 23:23
수정 아이콘
원전을 봐야 할 것 같은데요
12/12/01 23:27
수정 아이콘
몇동 몇호 이런 공간적인 집으로 보진 않구요.
제 생각엔 좁게 해석하면 가족, 넓게 해석하면 친인척까지 포함한 개념이라고 생각합니다.
주 예수를 믿고 복음을 받아들여서 우선 '나' 가 구원을 받고 구원받은 '나' 를 통하여(대부분의 전도는 아는사람을 통해서 이뤄집니다) '가족' 이나 '이웃' 들이 주 예수를 영접하여 구원을 받게 된다는 의미로 해석합니다.
(믿지도 않는데 내가 믿었다고 가족까지 패키지로 구원을 얻는다 이런 의미가 아닙니다. 구원은 무조건 본인 자신이 예수를 주로 영접하고
나의 죄를 씻으시기 위하여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피흘리심을 믿을때 받습니다.)
12/12/01 23:34
수정 아이콘
집은 가족으로 해석하시면 되구요
가족의 범위는 같이 사는 사람들이죠
뜻은 뭐 기독교를 믿고 선교를 하고를 떠나서
한명만 믿는다해도 그 사람의 가족들까지 품어준다는 그런 의미죠
믿음보다는 사람을 사랑한다는데 의미가 큽니다
RookieKid
12/12/01 23:40
수정 아이콘
성경에는 전도하는 것이 크리스천의 의무 로 표현됩니다.
의무...가 좀 강한 표현이라면 꼭 해야 할 도리... 정도가 될까요?

그것까지 감안한 내용이라고 생각됩니다.
나머지 해석은 윗분들과 같은생각입니다.

아. 물론 확실한건 아니고 제 생각일뿐...ㅠ
OnlyJustForYou
12/12/01 23:43
수정 아이콘
가정이라고 보시면 될 거 같습니다. 물리적인 집이아닌 공동체.

말씀하신 구절은 사도 바울이 옥에 갇혔을 때 그 감옥을 지키던 간수에게 한 말입니다.
감옥문이 다 열려 죄수가 도망간줄알고 죽으려던 간수에게 도망가지 않았다고 하며 그리고 전도 한건데요.
그리고 그 간수에게 한 말이죠. 그 후에 가족들이 세례를 받은 건데 한 명이 믿음으로 그 가족이 구원받을 수 있게 됨을 의미하죠.

누군가가 전해주지 않으면 어떻게 믿겠습니까. 그리고 그 말씀 때문인진 모르지만 가족구원이 기독교에선 중요합니다.

+) 가족 누군가 믿는다고해서 구원받지는 않구요.
뭐 어떤 분은 내 부인이 권사고 아주잘믿어서 죽을 때 부인 치마끝 잡고 천국간다고 하는 말도 있는데 안 돼요. 흐흐
티파남편
12/12/01 23:44
수정 아이콘
kirdy님 말씀처럼 내가 먼저 믿고 나로 하여금 가족들이 하나님과 예수님을 영접할수 있게 만들어주는 "통로" 역할을 하는겁니다.
행16:31 그 구절이 어떠한 상황에서 나왔는지 그 이하구절로 보면 "그 사람과 그 집에 있는 모든사람에게 전하더라...저와 온 집이 하나님을 믿었으므로 크게 기뻐하니라" 라고 있습니다.

나만 믿는다고 가족이 구원을 받지는 않습니다. 성경에는 믿는다고 말로만 하지말고 행함으로 보이라고 합니다.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믿음이라고 하는데 믿지도 않은 사람이 가족으로 인해 구원에 이르는 경우는 없습니다.
녹차김밥
12/12/01 23:52
수정 아이콘
음 그 부분이 사실 좀 걸렸던 것이기도 한데요, 행함이 없는 믿음이 죽은 믿음이라면, 최선을 다했음에도 결국 가족을 전도시키지 못한 사람이 '행하지 않았으므로' 죽은 믿음 취급을 받게 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도 잠시 했습니다. 뭐 할만큼 했다면 어쩔수 없다고 생각하는게 당연한 상식이겠지만요. 기독교인과 비기독교인이 자주 충돌을 빚는 부분이 어느 정도가 '할 만큼 했다'에 해당하는지에 대한 상식이 다른 것이기도 한 것 같아서요. 답변 감사합니다.
지나가는회원1
12/12/01 23:57
수정 아이콘
다들 좋은 이야기를 써주셔서 별로 달아드릴 이야기가 없네요.
'집'이라는건 관용어구에 가까운 표현입니다.
성경에서는 '집'이라는 표현이 문자 그대로의 집으로 쓰인 경우가 그리 많지 않습니다.
대부분 상징으로 쓰이죠.
집안이기도 했다가, 민족이기도 했다가, 가문이기도 했다가, 왕조이기도 했다가....
Love&Hate
12/12/02 00:42
수정 아이콘
그당시는 가부장적인 사회라서
굳이 전도의 개념이 아니라도 한명(가주)이 개종할시에 집안 자체가 개종하는 경우가 흔했죠.
12/12/02 00:51
수정 아이콘
저도 러브앤헤이트님과 같은 의견입니다.
성경에서 부인과 자식들은 가주의 소유물 개념이 강합니다. 노예들도 포함되구요.
저 말은 가주에게 하는 말입니다. 가족과 노예까지, '소유한 인간들'을 의미합니다.

현재 한국사회에서의 의미로는 저 말에서 '네 집'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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