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이전 질문 게시판은 새 글 쓰기를 막았습니다. [질문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Date 2012/12/02 16:51:46
Name 진리는나의빛
Subject 여자친구가 저에게 너무 무심한 것 같아요.
원래 폰 잘 안보는건 알고 있습니다.
그래도 사귄 직후에는 답장도 잘 해주고 이랬는데 시간이 점점 흘러서 100일이 다가오니까
답장도 대충오고 저와 대화를 이끌어날 의지가 없어보이네요.
예시로 가장 최근 대화를 적어볼게요.

나 : 크크크 기차타고 내려가는 중이냐
여친 : 이미 도착
나 : 크크크 뭐하냐
여친 : XXX한다
나 : 옷 따뜻하게 입고 있느냐 크크 춥지?
여친 : 괜찮음, 크크크
나 : 크크크크 굿 크크 난 라볶이 먹음
여친 : 크크크크크 맛있더냐
나 : 넹♥ 크크크 먹고싶지~~~~~~~크크?
여친: 아니
나 : 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 알따 간식 냠냠
여친 : XXXX도착
나 : 수고했다~ 푹셔라
여친 : 이응
나 : 넵(짜증나서 이렇게 보냈네요.)

물론 좋아해준다는 말도 톡으론 거의 안합니다.
만나서 하는 행동을 보면 저를 정말 많이 좋아해주는게 맞는데 참..... 이걸 어찌해야하나요
20년 넘게 저렇게 살아왔다는데 이걸 하루아침에 고치라고 말 할수도 없고 진지하게 말을 해봐도 자기는 원래 그렇다고하니.....
때로는 여친이 연락을 잘 안하는게 편하기도한데. 만나는 날보다 만나지 않는 날이 더 많기 때문에.... 만나지 않을때는 제가 이 여자의 남자친구가 맞나?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언제는 이런 일도 있었습니다. 여친이 자기 친구들이랑 쇼핑을 했는데 여기서 여친이 저 주려고 과자를 하나 샀었다고 합니다.
이러니까 여친 친구들이 멘붕했다더군요. 그 이유가 여친 친구들은 여친이 저를 별로 안좋아하는 줄 알고 있었는데 여자가 저를 위해서 과자를 샀기 때문이라네요.

잘 해주싶고 신경을 써주고는 싶은데 답장이 저런식으로 오면 제가 할 말도 없어지고 또 이런 상황이 누적되다보면 제 기분이 상하네요. 그래서 말을 해보면 자기는 원래 그렇다고 대답하고 헤어지자 생각하니 만나서는 나한테 꽤 잘해주고, 저도 톡을 줄이고 제 일에만 집중을 해볼까도 싶었는데 이러면 일주일에 만나는 하루 이틀 빼고는 서로 연락을 아예 안 할 것 같아요. 이건 사귀는게 아닌 것 같고.... 고민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알이즈웰
12/12/02 16:57
수정 아이콘
저라면 간섭이 없어서 오히려 좋을것 같은데.. 쓸데없이 말걸고 그러면 귀찮은데 -_-;;; 사람마다 성격이 다르니까요.. 어쩔 수 없는거 아닐까요.
확고한신념
12/12/02 17:35
수정 아이콘
사람마다 다르지 않나요?
문자의 표현은,?
초반에는 저러지 않았는데 변한거라면 문제가 있는거지만..애시당초 저랬다면 문제 라기보다는 스타일이 아닐까 싶네요..
저는 원래 문자하는걸 별로 안좋아 하는데..나이어린 여친때문에 초반에 잘해줬다가..
문자를..저위에보다 더 심하게 보내서.. 매일 욕먹는데요..
문자 너무 귀찮아요 차라리 전화하자!
ps. 아 초반에는 답장 잘 해주셨다면.. 원래 저분 스타일이 저런게 아닐까도 싶네요!
한번 진지하게 대화를 나눠 보세요
잠잘까
12/12/02 17:50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100일 전에 이러한 상황을 대화로 풀어가는 것은 어느정도 한계가 있다고 보는 입장입니다. 그런 것 있자나요. 난 이런데, 너가 이랬으면 좋겠다라던지. 특히나 나이 어린 여성분이라면 이러한 대화는 헤어지는 지름길이 될 확률이 높습니다.(그러한 행동이 좋은 의미든, 나쁜 의미든) 일단, 여자와 남자와 관계가 틀어지는 상황은 부지기수입니다. 단순히 컵정렬이 비딱하다고 발전해서 헤어지는 경우도 있지요. 그러므로 어떠한 상황에 처하든(그게 도덕적 비난이 따르든) 헤어질 수 있는게 당연한 것이니 상황자체에 대해서 심각하게 생각하시지는 마세요.

가장 좋은 방법이야, 여친분의 성격을 대화로 개조시켜서 자기만의 색깔로 만드는게 좋겠으나 그건 시간적, 현실적으로 불가능 하니 진리님이 바꾸셔야 합니다. 결국 여자친구분의 대화내용을 유도하는 것이지요. 케바케가 너무 크지만, 일반론적으로 연애 직전 or 연애초기에는 여자의 행동하나하나에 남자분이 반응하고, 시간이 흐르면 그 반대 상황에 직면합니다. 고로 이 점을 이용하세요.

대화의 뉘앙스 혹은 패턴 자체를 변화시키시기 바랍니다. 사실 이건 권태기에 있는 주부분들에게 해당하는 이야기 이긴 한데... 이 상황에서도 맞을 수 있어서 써봅니다. 실제로야 그렇게 쓰지는 않겠지만, 예를 들면 '차타고 내려가는 중이냐'를 '차타고 내려가는 중이니'로 바꾸면 어떨까요. 어미를 바꾸는 것은 연인들의 대화에서 정말 중요합니다. 과거에는 4살차는 궁합도 안본다는 이야기도 있듯이, 연인관계는 남자가 오빠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많은 여성들은 남자들의 관계에서 다정다감한 오빠를 원하지, 친구같은 연인을 원하지 않습니다.(물론 케바케 입니다.)

이러한 상황들을 나름 설정해서 여자친구분을 바꿔보세요. 물론 대화자체로 바꿀 필요는 없습니다. 글쓴분이 더 멋스럽게(교양스럽게?) 행동을 변화시키면 여자분은 그에 맞게 또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단순히 의자를 빼주는 행동에서도 다르게 생각할수도 있지요. 그 반대의 상황도 가능하고요. 여튼 여자분의 행동들은 진리님이 멋대로 행동한 것은 아니지만,여자분이 진리님을 좋아한다는 전제하에 첫 만남의 이미지에 맞게 행동하고 있다는게 큽니다. 이런 여자분들 들어보신적 있으신가요? 남자친구 만날때 화장하고 나간다거나, 친구들 앞에서는 쌍욕을 하면서 친구들과의 대화를 즐기는 여성분이 남친 앞에서는 조신한 숙녀가 되는 것이요. 다들 남친 앞에서 잘 보이고 싶은 마음과 함께, 자신의 이미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행동이 100일을 넘어가며 옅어지고, 1년,2년,3년이 지나면 정때문에 산다고 하지요.

굳이 바꾸고 싶다면, 본인의 행동을(어떠한 방법이 맞는지는 제가 여자친구분을 좀 더 알아야 한다고 생각되네요) 바꾸시고 그게 아니라면 시간이 해결해 줄것이고, 그 것이 아니라면, 여자분의 행동에 맞게 본인이 즐기시는게 좋다고 봅니다. 좀 더 시간이 흐르면, 진중한 대화를 통해 맞출 수 있겠지만, 현 상황과는 매우 다른 상황이라 보여지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53728 주기적으로 에러창이 뜹니다. [3] 로트리버1520 12/12/02 1520
153727 의자에 발받침으로 쓸만한 거 없을까요? [6] 알킬칼켈콜2397 12/12/02 2397
153726 중고 스마트폰 판매 질문입니다. [6] 권유리1314 12/12/02 1314
153725 이번주말 덕유산을 가기로 했는데, 등산화가 필요할까요? [2] LG.33.박용택1621 12/12/02 1621
153724 [LOL] 질문입니다. [5] Power_0rc1525 12/12/02 1525
153723 컴퓨터 구매 하려 합니다...추천좀 해주세요 [2] 루카스1513 12/12/02 1513
153722 피파온라인2 카드강화? 질문입니다 [4] 물키벨1450 12/12/02 1450
153721 저도 ssd 질문드립니다. achi 모드가 없던데 사용해도 되나요? [2] 라카디마1658 12/12/02 1658
153720 내컴퓨터에 ssd가 적합한지 궁금합니다. [2] 웅곡1707 12/12/02 1707
153719 미국에서 아이들 외출금지는 왜 효과가 있는거죠 [5] 아레스2520 12/12/02 2520
153718 여자친구가 저에게 너무 무심한 것 같아요. [4] 진리는나의빛7779 12/12/02 7779
153717 합법적으로 다운로드한 파일 공유하는건 불법인가요? 아닌가요? [15] 소나비가2313 12/12/02 2313
153716 김영삼 정부와 김대중 정부의 차이에 대한 자료를 찾을 수 있을까요? [1] 박초롱1247 12/12/02 1247
153715 지금 인생의 중요한 지점에 있습니다 [6] 걔삽질2243 12/12/02 2243
153713 [lol] chauster -> 챠우스터?츄스터? [8] Marmelo2193 12/12/02 2193
153712 아이폰 5 어디서 예약하셨나요? [4] 리듬파워근성1515 12/12/02 1515
153711 아침굶기 vs 라면먹기 [12] This-Plus3121 12/12/02 3121
153710 군가산점 제도 질문입니다. elixer1248 12/12/02 1248
153709 뚱뚱한건 자기관리를 못해서라고 생각하시나요? [76] 라리4373 12/12/02 4373
153708 약정기간 만료로 스마트폰 변경 문의 [2] 풍림화산1568 12/12/02 1568
153707 출장이 잦은 직장인 노트북 추천부탁드려요~ [3] 손빈1733 12/12/02 1733
153706 컴퓨터 견적 문의입니다. [1] Philologist1576 12/12/02 1576
153705 인터넷 가입 어떻게 해야 조건이 좋나요? [2] 개떵이다1645 12/12/02 1645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