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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12/10 00:12:17
Name 번지점프
Subject 길에서 고양이를 데려왔는데 잘못한건가요? 추가질문 고양이 먹을거
늦은밤에 출출해서 슈퍼를 가는길에 집을 나섰는데 쓰레기통 아래서 고양이가 계속 울고 있었습니다.

심심한김에 담배피면서 쳐다 봤는데, 계속 울더라구요. 들어가려고 하는데도 계속 우는데 소리가 괜히 아픈것 같기도 하고,

추워서 그런가 하고 일단 안고 들어왔습니다

집에 내려놓자마자 쇼파 아래로 숨어버렸네요;;

일단 저질러 놓고 인터넷을 찾아보는데 길고양이는 사람 손타면 안된다고 하는것 같아서 질문 드립니다.

다시 밖에 데려다 줘야 될까요;;

먹을거 주는것도 안되겠죠?

그냥 오늘밤만이라도 데리고 있다 아침에 다시 밖으로 돌려보는것도 안될까요?

뭔 바람이 불어서 갑자기 고양이를 데려왔는지...

아 밤이라 감정적이라 그러나 붙어서 안떨어 지는게 넘 귀엽네요... 키워보고 싶은데 가족이 함께 사는 집이다보니
내일 가족 설득을 해봐야 될듯... 그래서 일단 먹을걸 주고싶은데 참치캔 그냥 까서 줘도 될까요? 물이랑?
그리고 고양이를 키우게되면 단점이 뭐가 있을까요? 내일 일어나자마자 설득하려면 뭐라도 좀 알아야 될거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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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10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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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울거면 대려가셔도됩니다.
문재인
12/12/10 00:16
수정 아이콘
엄마가 먹이활동하러 나간 사이 번지점프님이 주워 와서 자식찾아 헤매고 있거나 엄마가 죽었거나..둘 중 하나겠죠.
겨울에 냥이 새끼들이 많이 죽습니다. 추워서 죽고 먹을거 없어 죽고 의외로 물이 없어서 탈수 증상 생기고..
생명 구조했다고 생각하시고 애묘인들에게 입양 시도해 보세요.
트위터에 고양이봇 있습니다. 그 쪽으로 이쁘게 사진찍어 트윗 날리면 입양글 리트윗 해줍니다.
문재인
12/12/10 00:17
수정 아이콘
그리고 귀여워서 키우고 싶으시면 고양이까페나 디씨 고양이갤러리에 질문해보고 눈팅하면 키우기 수월하실거에요.
집에 먹이 줄 것 없으면 멸치 짠물 빠질만큼 데쳐 주거나 게맛살 주시면 될 것 같네요. 우유는 주지 마시구요.
12/12/10 00:31
수정 아이콘
원래 고양이 소파 밑에 몇 주는 숨을거에요. 그러다가 슬슬 나오게될텐데 잘해주면 어느새 밥 달라고 떼쓰기도 하는 애로 변할겁니다...
뭐 병균이나 그런건 동물병원가서 검사해보고 한 번 씻기면 해결될 것 같습니다. 키우는건 본인 의지입니다.
이런 말 하긴 뭐하지만 길거리 동물들의 최후가 좋을리가 있겠습니까. 잘되봤자 유기동물 센터에 가서 일정 기간 지나면 안락사해서 죽으면 행복한겁니다.
9th_Avenue
12/12/10 00:34
수정 아이콘
업둥이 득하신 것 축하드려요~
전혀 잘못한 것 아닙니다. 다시 버리지만 마시고.. 입양시키시거나 계속 집사로 봉사하심이...;;;
12/12/10 00:49
수정 아이콘
다시 밖으로 보내실꺼라면 주워 왔던곳에 내려 놓으시고 신경쓰이시면 그곳에 먹을 것이라도 두면 됩니다.
정기적으로 먹을 것을 두면 나중에 친해 질 수도 있구요.물이 부족한 경우가 많으니 물이라도 정기적으로 갈아주면 좋죠.
12/12/10 01:04
수정 아이콘
참치캔을 주실 계획이라면 기름기를 제거하고 주세요
뜨거운 물에 데치면 기름기를 제거하실 수 있습니다

어미 고양이가 있다면 사람 손을 타는 것에 대해 경계할 수 있습니다만
일단 추운 날씨에 따스한 손길을 내밀어 주신 마음이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고양이 커뮤니티 (네이버 고양이라서 다행이야 등)에서 많은 정보를 얻으실 수 있을 거예요
직접 거두기 어려우시다면 커뮤니티에 상황을 올리시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을 듯 합니다
12/12/10 01:16
수정 아이콘
정말 좋은 일 하신 겁니다.
겨울에 길고양이들 물도 못 마시는데요.

제가 다 감사합니다.
하루라도 따뜻하고 안락하게 지낸다면 그것만으로도 감사한 일이네요.
문재인
12/12/10 01:22
수정 아이콘
단점은 강아지보다 털이 더 빠진다는 점과 발톱관리를 해줘야 한다는점(이틀에 한번씩 발톱 끝만 깎아주면 됩니다), 가구 쇼파를 아작낼 수 있다는 점이죠. 안그러는 냥이도 많습니다.
장점은 이쁘다, 귀엽다, 깔끔하다, 배변 잘 가린다, 고릉고릉을 해준다, 목욕 잘 안시켜도 된다..이정도 입니다.
지금당장 화장실이 없을텐데 급하신대로 종이상자에 모래라도 채워두세요. 아마 거기에 쌀겁니다. 싸고 나오면서 모래를 어지르게 될테니 잘 대처해두시구요.
http://www.catrep.com/
여기가 싼 곳은 아닌데 그냥 뭐뭐 쓰는지 눈으로 한번 둘러보세요. 싼곳은 디씨 고양이갤러리 같은 곳에 물어보시면 될 듯.
문재인
12/12/10 01:24
수정 아이콘
그리구 번지점프님처럼 엉겁결에 데려와서 고양이 집사가 돼버리시는 분들 많습니다.
가족들도 첨엔 싫어하다가 귀여움에 넘어가서 그냥 키우게 될지도..
12/12/10 01:28
수정 아이콘
고양이 키우면 단점은...일단 털이요~~솔직히 이거말고는 없네요~ 쇼파나 가구 등에 상처를 내는 경우도 있는데 그건 스크래치할 수 있는 곳을 마련해주면 상처를 최소화할수 있구요~고양이마다 다르긴해요~(저희 아이는 상처 전혀 안내거든요) .그리고 한달에 평균 5~10만원 정도 비용이 든다고 보시면 되구요~ 이외에는 다 좋습니다. 정말 좋아요 ~~~
그리고 부모님이 허락안하시면 밖에 다시 데려다 놓는것보다 여러 고양이 커뮤니티에 올려 입양을 보내시는게 좋을 것같아요. 네이버에 '고양이라서 다행이야'라는 카페가 제일 큽니다. 그런데 입양 절차를 꼼꼼히 읽어보시고 글을 올리셔야할거예요.워낙 까다로운 곳이라 ...그리고 입양기간도 따로 정해져있을겁니다. 공지사항을 잘 읽어보셔야할거예요. 그리고 입양을 보냈다고 하더라도 못키우겠다고 돌려보내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다는 점 생각해두셔야할거예요~
(저도 고양이를 구조했는데 반대가 심해 입양을 보내게되었어요. 그리고 입양보낸후 정말 매일 그리워하면서 지냈구요.그런데 3주정도 후에 못키우겠다고 하면서 다른데 입양 보내도 되냐고 해서 바로 데리고 왔죠 .크크 그리고 지금도 재밌게 알콩달콩 잘 키우고있답니다. 벌써 이제 2살이 넘었네요 ...)
고딩어참치
12/12/10 02:13
수정 아이콘
새끼 고양이인가요? 그럼 절대로 다시 있던자리에 돌려놓지 마세요!!
제가 어릴때 어린마음에 새끼 길고양이 데려다 키우다가 하루만에 부모님께 혼나고 있던자리에 돌려보냈는데
며칠뒤에 가보니 죽어있더라구요. ㅜㅜ 피 흔적이 낭자했는데 아마 어미가 사람손탄 새끼를 해친거 같았습니다... 아직도 너무 미안하네요
국카스텐
12/12/10 02:31
수정 아이콘
먹을거는.. 사료는 없으시겠지만.... 만약에 있으시다면 으깨가지고 물이랑 섞어서 주시구요
사람먹는 참치도 너무 많이 주진 마세요 ...
사람 손을 탄 이상 다시 길로 버려지면 죽을확률이 높아요
본인이 키우시든지.. 입양 하시던지 꼭 책임져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고양이 털이 생각하시는 그 이상이실 수 있어요.. 강아지보다 더 심하거든요
근데 뭐 익숙해지면 괜찮아요 크크 사람도 털 빠지잖아요??
12/12/10 09:03
수정 아이콘
추운날 따뜻한 곳에서 하루라도 보낼 수 있어 다행이네요.
15년 같이 산다 생각하고 키우시던가
가족들이 반대한다면 포기하시고 다른 분에게 입양 시켜 주세요.
고양이 카페 가입하셔서 사진 잘 찍어 입양시킨다는 글 올리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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