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im의 구멍 하면 흔히들 링트럴이 많이 꼽히고, 실제로 벤치 멤버가 될 뻔한 것도 링트럴입니다.

그러나 지난 경기들을 찬찬히 돌이켜보면 링트럴이 하드 캐리를 해서 이긴 경기는 생각보다 꽤나 많았지만 라일락, 미드킹이 캐리를 해서 이긴 경기는 거의 없었던 듯합니다.

물론 라일락의 경우 탑의 캐리력을 크게 기대할 수 없는 최근의 추세를 감안해야겠습니다만, 라일락이 아주 흥한 경기는 드물고 - 강퀴가 강제 mvp를 안긴 경기 정도가 떠오르네요-_-;; - 이렐리아, 블라디로 후반 가서 하드 쓰로잉을 한 경기는 금방금방 떠오르네요. 정글이 각 라인에 끼치는 전체적인 영향을 감안한다 하더라도 최근 lgim의 패배 패턴은 클템, 프록스가 와도 못 살릴 것처럼 보이는 라인전 단계에서의 멸망 혹은 라일락의 하드 쓰로잉으로 가고 있는 듯합니다.

어쨌든 라일락은 한때 - 몇 달 전-_-;; - 최고의 탑솔러 중 하나였기 때문에 내친다거나 벤치로 내린다는 건 말도 안 되는 일이지만, 지금 당장 lgim의 다섯 멤버 가운데서는 가장 크게 각성해야 하는 선수가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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