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사귄지 한 2주 정도  되는 커플입니다..^^;;
오늘도 카톡으로 신나게 이런저런 얘기를 하고 있는 도중에 저희 첫만남 얘기가 나왔는데요.
첫만남 자리가 스터디 비슷한 모임 도중에 아는 여자사람이 자기 친구 소개시켜주겠다고 해서 만났습니다.

그 모임엔 주선자(여) 포함 여자 3명이 있었구요. 남자는 저 포함 총 두명이 있었는데
제가 마음에 소개팅녀(?)가 마음에 들어 번호 물어보고 몇번 만나고 나서 고백을 했고 커플이 됐습니다.
그러다가 주선자(여)가 제 여자친구에게 저 말고 다른 남자도 너 마음에 들었다고.. 제가 번호 안물어봤으면
자기가 번호 땃을꺼라는 얘기를 했더랍니다. 그러더니 그 상황이 지금 생각하면 너무 웃기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나서 제가 만약 번호 안물어봤으면 걔가 번호 물어봤겠네.. 하면서 말을 흘리니.. 여자친구가 맞장구 치면서
"그럼.. 그러면 그 오빠랑 잘됐겠지? 사실 그 오빠도 괜찮았엇거든 불라 불라 불라... 하지만 오빠가 더 좋았어!!"
이런식으로 얘기를 하는겁니다. 자기는 제가 더 끌렸다는 사실이 중요하다고 말하고 끝이났는데요.
전 이말 듣고 기분이 좀 상했는데요.. 여러분이라면 어떤 기분이셨을거 같나요?

전 몇일후에 여자친구 만나는데 이 얘기 하면서 섭섭했다고 솔직하게 말하려고 하는데 너무 예민한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