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이전 질문 게시판은 새 글 쓰기를 막았습니다. [질문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Date 2012/12/19 19:04:53
Name C.K
Subject 5,60대는 왜 박정희를 그리워할까요?
평소에도 5,60대가 보수쪽이긴하지만

이번 출구조사만보면 평소보다 더 심하네요...

다들 박정희시대의 향수라고하는데요


2,30대들은 박정희시대가 민주주의 최고의 암흑기라고생각하는데



5,60대는 왜 박정희를 그리워할까요?

과연 그 18년간독재가 지금생각하는대로 희망이없는 시대였을까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아무개00
12/12/19 19:07
수정 아이콘
경제발전 때문일까요
베이루트카페
12/12/19 19:07
수정 아이콘
다른 거 다 필요없습니다. 굶었던거 밥 먹게 해 준거 하납니다. 여기에 무슨 대통령 능력이 아니라 수 많은 노동자들 우리 부모님들의 피땀 어린 고생에서 얻은것이라고 말해봐야 부차적으로 치부합니다. 굶은 거 하나 해결해주었고, 무의식적인 각인은 그 속의 숨은 진실을 안다해도 바뀌기 어렵습니다. 그리고 굶었던거 밥먹게 해준건 엄연한 사실인 것도 중요하고요.
12/12/19 19:08
수정 아이콘
어디지역 어르신이냐에 따라 달랐죠.. 그시기에 받은 경제적혜택이 독재에 대한 억압보다 컸던 지역은 그럴 수 밖에... 병이 컸냐 약이 컸냐갸 중요합니다... 사실 민주화고 자유고 뭐고간에 돈많이 받고 벌면 장땡이죠
12/12/19 19:08
수정 아이콘
박정희를 그리워하기보단
뭐든 열심히만 하면 재산이 증가하고, 내 나라가 발전했던 모습을 그리워하는게 아닐까요?
그때는 월급모아 집사고 땅사면, 자고 나면 자산이 늘어나던 시대였으니..
흰코뿔소
12/12/19 19:10
수정 아이콘
아 그런 점도 있겠네요. 당시의 우리나라는 되어있는 것이 하나도 없어서 무엇이든 열심히하면 잘 살 수 있었으니.
지금은 젊은이들이 열심히해도 치고 들어갈 빈틈이 별로 없죠...
아저게안죽네
12/12/19 22:07
수정 아이콘
그 때도 하위 계층은 계속 하위 계층이었다고 봐야죠. 다만 나라 전체의 경제가 늘어서 떨어지는게 있어서 먹고 살 만 해진 거지
일한 거에 비하면 지금 비정규직과 크게 다를 바 없다고 봅니다. 그 때 부모님 일하신 거 들어보면 말도 안되게 일했다고 들었습니다.
흰코뿔소
12/12/19 19:09
수정 아이콘
베이루트카페님도 말씀하셨지만 굶었던 밥 먹게 해준게 큽니다. 그리고 플러스 세뇌교육받은바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그 두 가지의 시너지겠지요. 민주주의니 권리니 어쩌니 말들 많아도 굶던 밥을 먹게 해주면 지금의 젊은 층도 지지할겁니다. 그게 제일 중요하니까요.
하지만 그것만으로 부족한 시대가 도래했으니 젊은 층들은 박정희의 부족한 점을 보는 것이죠.
파이어로드
12/12/19 19:09
수정 아이콘
어느분 댓글이
'박정희'에 대한 향수가 아니라
그 시대를 만들었던 자신들에 대한 향수라고 했는데
박정희 대통령과 함께
그 시절 우리나라의 발전을 이끌었다는 자부심이 있는 것 같습니다.
BeelZeBub
12/12/19 19:10
수정 아이콘
'눈'에 보이는 경제적인 발전이 있었기 때문이죠.

그 세대분들이 김대중, 노무현 정권을 싫어하는 이유가..
안그래도 나쁘게 생각했던 '북한'에 퍼주기만 하면서..
내적으로 하는것도 없고... 뻘짓만 한다고 봤기 때문입니다.
거기엔 언론의 정부 + 대통령 때리기가 한몫 제대로 한게 큽니다.
장야면
12/12/19 19:10
수정 아이콘
당장 지금 배우는 교육이랑 그때 시절 학교 교육은 완전히 다르죠. 지금은 박정희에 대한 평가를 장점과 단점을 두루 언급하며 중립적으로 가르치고 있지만 그때는 아주 일방적이였죠. 언론은 물론이고요. 몇 십년을 그렇게 배웠던 이상, 의식 못하더라도 박정희에 대한 평가에 영향은 컸다고 봅니다.
12/12/19 19:15
수정 아이콘
민주주의를 배우지 못한 세대라서 그렇습니다
12/12/19 19:19
수정 아이콘
전혀 동의 못하겠네요
그분들이 있었기에 지금 우리나라에 민주주의가 있다 생각합니다.
민주주의를 위해 열심히 데모하시던 분들도, 민주주의를 생각할 수 있게 열심히 일하신 분들도 그분들입니다.
춥고 배고프면 민주주의고 뭐가 관심이나 갈까요? 일단 먹고 살아야지...
쉬바나
12/12/19 19:20
수정 아이콘
WOW
RedDragon
12/12/19 19:22
수정 아이콘
설사 kurt님의 말이 맞다고 쳐도, 젊은 세대 또한 박정희 시절을 겪지 못한 것도 사실입니다.
BeelZeBub
12/12/19 19:27
수정 아이콘
어느 대통령의 유명한 발언이 있죠..
'나한테 당해보지도 않고...' 크크크
Waldstein
12/12/19 19:26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현 5 60대들이 민주적이라기보다는 태반이 권위적인 사람들이죠. 물론 권위적인 이유는 그 시대에 살았기 때문에

어쩔수 없지만요.
12/12/19 19:28
수정 아이콘
죽어서 미화된것도 있는것 같네요.
10.26이 아니였다면 부마항쟁이 전국으로 뻗어나갔겠죠
jagddoga
12/12/19 19:30
수정 아이콘
제가 근현대사에 기가막힌 타이밍에 죽은 사람이 두명이라고 생각하는데
한명은 민비요 한명은 박정희라고 생각합니다.
12/12/19 19:32
수정 아이콘
그렇죠...
만약 김재규가 그 때 안죽였으면 차지철 말대로 탱크 끌고 부산 밀어버렸을지도 모르니...
김구라황봉의시사대담
12/12/19 19:40
수정 아이콘
기가막히게 돌아가시지 좀 안돌아가시는 분이 계시죠. 탱크를 좋아하시는 그분
12/12/19 19:47
수정 아이콘
그네찡에게 6억을 주고 자기는 29만원만 가지고 살아가시는 그 청렴함의 화신 말씀이신가요?
스웨트
12/12/19 20:09
수정 아이콘
그인간 박정희 처럼 죽었다가 지금 박정희처럼 미화되면? 이란 생각하니까 토나오네요.
차라리 그때 깜빵에서 꺼내지 말았거나, 사형선고 한거 취소하지 말았어야 했는데
대청마루
12/12/19 19:28
수정 아이콘
제일 중요한건 잘살고 잘 먹게 해준 면도 있고, 두번째로는 아마 부모님 말씀 들어보니 그때는 지금처럼 세대별-지역별로 서로 싸우고 하지 않았다고 하네요. 그래서 문재인이 되면 정치인들도서로 싸우느라 시끄러울거라고, 그래서 싫다고 단호히 말씀하셨지요.
12/12/19 19:34
수정 아이콘
세대투표로 몰아가면서, 젊은사람들에 대한 반발도 한 몫한다고 생각하구요.

기본적으로는, 박정희 시대의 모토가 아직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어르신들 가끔씩 이야기합니다. 요즘 젊은 사람들은 너무 게으르다구요. 한국의 젊은 사람들에게 게으르다고 말할 수 있는 건 한국의 어르신들 밖에 없을 겁니다. 젊은 사람들이 너무 자유로워서 좀 당해봐야한다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더군요.
신예terran
12/12/19 19:36
수정 아이콘
솔직히 박정희씨가 잘했던 못했던간에 왜 박근혜를 투표한는데 거기에 박정희를 씌우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때 잘살았던 못살았던간에 그거랑 뭔상관이냐고..
12/12/19 19:51
수정 아이콘
당연한거 아닌가요. 박근혜씨가 그걸 이용하고 있기 때문이고, 그런 의도가 없더라도 사람들에게는 박근혜씨에게서 박정희의 후광이 보이니까요. 그리고 박근혜씨는 박정희의 과오를 인정하지 않죠. 정치적으로 다른 길을 걸어온 것도 아니구요.
신예terran
12/12/19 19:51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그걸 당연하게 여기는 현실이 안타까워서 하는 말이지요.
사티레브
12/12/19 20:06
수정 아이콘
먹고살기 힘들었는데 먹을 수 있게되었다
어릴때 나라가 변해감을 눈으로 보았다

겪지 않으면 알지 못할 공감하지 못할 감성이라고 생각합니다
레필리아
12/12/19 20:34
수정 아이콘
저도 이 의견에 공감합니다.
굶지 않고선 배고픔이 어떤 것인지 모르니까요.
12/12/19 20:23
수정 아이콘
정말 감성이 달라서일까요... 모르겠네요... 정말 의문입니다
눈시BBbr
12/12/19 20:53
수정 아이콘
대학 운동권만 생각해도 어느 정도 이해 갈 거 같은데요
독재와 싸워갔던 세대 -> 그걸 그대로 받아들인 이들과 그렇지 않은 이들의 차이는 꽤 크잖아요
자유지대
12/12/19 20:58
수정 아이콘
5,60대들의 투표성향때문에 질문하신것같은데 기본적으로 그들도 젊은 층하고 비슷합니다.
즉 박근혜를 지지하는 이유가 박정희향수라기보다는 최악을 피해 차악을 지지해주는 거죠. 근거로는 선거때마다 나오는 빨갱이드립과 그효과입니다.
박근혜가 최악인지 문제인이 최악인지는 각자의 이해관계와 신념 차이죠
12/12/19 21:12
수정 아이콘
안당해봐서요.
호남을 제외하고는 실제로 사람이 다치고 죽어나가고 하는걸 당시에는 말도 못들어봤을테니 체감을 못헀을꺼고, 경제발전은 어느정도 체감을 했으니..
애니가애니
12/12/19 23:45
수정 아이콘
친척이나 친구가 죽은게 아니니 그냥 나쁜일이구나 하고 생각만 할뿐
나한테도 설마 그런일이 일어나겠어??

그리고 경제발전은 뛰어난 업적이고요.
나와 내 주위 사람들을 살찌웠으니까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55278 이게 참 그렇긴 한데.. 위로나 조언좀 해주세요 [8] 총사령관1478 12/12/19 1478
155277 어제 질문에 이어 코트 질문 입니다. [3] Jei1497 12/12/19 1497
155275 눈떠서 출근 준비하는 시간에 얼마나 할애하시나요? [16] This-Plus1971 12/12/19 1971
155274 휴대폰 관련 질문드립니다 손만잡고잘께1374 12/12/19 1374
155273 박근혜후보는 왜 국회의원직을 사퇴한거죠?? [7] 피비콜필드2103 12/12/19 2103
155272 박정희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질까요? [26] 핸드레이크2538 12/12/19 2538
155270 뻘질문인데 박근혜후보가 대통령된다음에 결혼? [4] 사티레브2070 12/12/19 2070
155269 부산에서 김해가는 방법 알려주세요. [6] 라리사리켈메v4068 12/12/19 4068
155267 이 정도 투표율에 박근혜가 당선되었을때의 의미는..... [20] 삭제됨2861 12/12/19 2861
155266 휴대폰관련 질문입니다 [5] 조키1499 12/12/19 1499
155265 술이나 한잔하실분 하하흐흐.. [9] 권유리2096 12/12/19 2096
155264 lg u+ wifi 100 사용하고있는데요 위층에도 무선인터넷이 되게 하려고합니다 [1] BlueSKY--1716 12/12/19 1716
155263 영어 관련질문입니다. [2] GoGoSing1003 12/12/19 1003
155262 출구조사 관련하여 정말 궁금하여 질문남깁니다. [10] 대경성2106 12/12/19 2106
155261 5,60대는 왜 박정희를 그리워할까요? [34] C.K2661 12/12/19 2661
155260 유플아시는분 계시나요 피노와친구들1184 12/12/19 1184
155259 지금 혹시 카톡 되나요?ㅠㅠ [2] 비오는거리1291 12/12/19 1291
155258 트렌트 마이크로와 w런쳐 질문입니다~ 계속 설치가 안되요 ㅠ 풍운1486 12/12/19 1486
155257 라인전 끝나고 시야석 뭔가 계륵같지 않나요? [7] 주전자1557 12/12/19 1557
155256 투표 번호대기표 인정 인한다는거 루머인가요 사실인가요 [4] 블라디미르1522 12/12/19 1522
155255 투표 무효표 관련 질문이요. [3] Devil1501 12/12/19 1501
155254 티빙 스타리그 (스타1) 공식맵 어디서 구하나요? [2] 내겐오로지원3530 12/12/19 3530
155252 미필자 해외 출장 관련 질문입니다. [1] 호갱1113 12/12/19 1113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