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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12/20 23:41:26
Name 별일없다
Subject 이 둘중에 누가 더 행복한가요? 의견이 듣고 싶습니다.
제 아는 사람 중에 2명이 있는데요 나름 친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둘다 26살입니다.

근데 그 둘이 사는 방식이 많이 다르고 행복감에서도 차이를 보이는거 같아서 pgr에 한번 설문조사식으로 올려봅니다.



A라는 사람은 집이 잘 삽니다. 강남부유층입니다. 차도 여러대있고 마음만 먹으면 A도 외제차정도는 거뜬히 뽑습니다.

그리고 얼굴도 괜찮게 생겼고, 붙임성도 있고 사람은 참 괜찮습니다. 또, 돈이 있다보니 비싼 옷도 잘사서 스타일도 좋습니다.

근데 강남8학군에서 자라다보니 학벌에 대한 스트레스가 있었고 집안, 사촌 식구들이 SKY만 나와서 학벌에 대한 스트레스가 심합니다.

결국 삼수를 했지만 경기도권에 가는 실력밖에 안됬고, 할 수 없이 군대갔다왔는데 또 수능을 봐서 실패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편입을 준비하고 있는데 편입마저 인원이 줄어서 간신히 인서울이나 할거 같습니다. 물론 이 역시도 만족못하겠죠

거의 5년이상 대학에 대한 스트레스로 살아서 인맥도 고등학교인맥, 군대 인맥밖에 없습니다. 대학교는 편입때문에 아싸로 인맥이 없고

여자 인맥 또한 거의 없습니다. 그래도 집안+얼굴로 다가오는 여자도 있었지만  쉴새없는 공부로 모태솔로로 남아있습니다. 제일 힘들어하

는건 "집에 돈이 많아서 좋겠다" 라는 소리만 듣는거라고 하더군요. A는 하루하루가 그냥 의미없이 보내는거 같다고 합니다.



반대로 B라는 사람은 집이 못삽니다. 간신히 전세로 서울에서 대가족이 모여살고 있습니다. 근데 기독교신앙이 워낙 깊어서 교회 일을

전담해서 하구요. 그러다보니 인맥도 엄청 넓습니다. 당연히 군대는 갔다왔구요. 똑같이 얼굴도 괜찮고 붙임성도 있고 착하고 그런데 인맥

넓힐곳이 많으니 인맥이 한없이 있습니다. 쓸데없는 인맥이 아니라 필요한 인맥까지요. 거기다 신학과를 진학해서 학교에서 과대, 회장도

할 정도로 신임을 얻고 있구요. 장학금도 매번 탑니다. (국가장학금+학교장학금) 돈이 없으니 스타일 신경 쓸 여력도 없습니다. 평일엔 학교

주말엔 알바를 하는데 바쁘게 사는걸 좋아하고 긍정적인 마인드라 어디가든 칭찬 받습니다. 여자친구는 교회에서 만난 여자와 아주 잘 만

나고 있습니다. 결혼까지 생각할 정도로요. B는 매일매일이 행복하다고 합니다.



제가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정말 눈에 보이게 느끼는 행복감에서 엄청난 차이를 보인다고 해야할까요? 최근에 만나고 행복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게 됬어요. 물론 많은 분들이 그래도 A가 낫지 A야 대학만 빼면 문제없잖아 라고 할 수도 있지만 복합적으로 트라우마, 컴플렉스가

있는거 같기도 합니다. 그에 비해 B는 너무나 만족하는 삶을 현재는 살고 있구요..

추가로 둘중에 하나의 삶을 택해서 산다면 어느쪽을 나을까요?


댓글 남겨주시면 너무 감사드리구요. 투표만 해주셔도 감사드립니다^^


결과
* 총 참여자수 :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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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20 23:43
수정 아이콘
돈 많은게 장땡
살다보면 '돈' 이 참 중요하다는걸 느낄때가 너무 많아요.
12/12/20 23:44
수정 아이콘
B, 본문에 답이 있네요.
상큼비타C
12/12/20 23:44
수정 아이콘
B라고 생각합니다. 본인 입으로 행복하다고 말하고 있으니까요.

하지만 제 인생을 선택하라면 A로 가겠습니다. 제가 B의 위치에서 B만큼 행복해 할 자신이 없기 때문입니다.
사직동소뿡이
12/12/20 23:47
수정 아이콘
옆에서 보는 입장에서는 A요
그냥 지금 힘든거지 10년후에는 행복해질 것 같은데요.
별일없다
12/12/20 23:47
수정 아이콘
근데 요즘 설문이 안되나요?ㅠㅠ 수정해도 잘 안되네요
가을독백
12/12/20 23:47
수정 아이콘
행복이라는 것은 자기만족도에 따라서 달라진다고 보기에..
누가 더 행복하냐고 묻는다면 B이지만, 어떤 인생을 살고 싶냐고 물어본다면 A라고 말할것 같네요.
12/12/20 23:49
수정 아이콘
투표는 안되네요
붙임성도 있고 사람은 참 괜찮습니다+부유하다면 A요
그깟 인맥이야 넓히면 되고 없어도 경제적 능력있다면 어떻습니다. 결혼해서 가족들과 맛있는거 먹고 좋은거 하고 싶은거 하면서 살면 되죠
Dementia
12/12/20 23:53
수정 아이콘
본인이 느끼는 주관적 행복은 본문에 나와있듯이 B겠지만,,,, 최소한 내 인생과 바꿔보고 싶다고 생각이 드는 쪽은 A네요.. B는 전혀 부럽지 않아요.
A가 좀 불평이 많은 스타일이라 주로 그런식으로 이야기 하는 것일 수도 있구요, 집에 돈이 많아서 편리하고 좋은거 본인이 다 알고 있을거지만 내색 안하는 것도 있을 수 있는것 같습니다.
헤헤헤헤
12/12/20 23:56
수정 아이콘
질문은 이 둘중에 누가 더 행복한가요 이니까
당연히 스스로 행복하다고 느끼는 B 이지요..
12/12/20 23:58
수정 아이콘
현재는 B 미래는 A 라고 말하고 싶네요.
A도 인맥이 공부한다고 없는거지 성격이 안좋고 한것도 아니라서..
별일없다
12/12/21 00:01
수정 아이콘
그럼 추가로 둘중에 인생을 바꿔보라면 어느쪽이 나은가요?
12/12/21 00:02
수정 아이콘
지금이야 B 가 행복하겠지만...
30살만되도 A가...
저정도로 잘 살면 일 안해도 먹고 살겠네요...
전 A 처럼 살고 싶네요...
흰코뿔소
12/12/21 00:06
수정 아이콘
사람이 행복한지를 제 3자가 평가할수 있을리가 없죠.
자신들이 하는 말로 평가하면 B입니다.
12/12/21 00:07
수정 아이콘
A는 불행하다 하고 B본인이 행복하다고 말하는데 이런 질문이 의미 있을지 모르겠습니다만
3자라한들 행복에대한 각자의 기준, 가치에 따라 다를테니 A,B로 나눠지겠지요.
일반적으로는 A를 더 부러워하긴 할겁니다.
sprezzatura
12/12/21 00:10
수정 아이콘
바꾸라면 무조건 A입니다. B 상황 비슷하게 나름 행복합네 살아봤는데 몇 년 못가요.
밤식빵
12/12/21 00:33
수정 아이콘
둘중에 누가 현재 행복하냐고 묻는다면 B
둘중에 누구로 살고 싶냐고 한다면 A

학벌에대한 스트레스만 있는거잖아요. 얼굴도 잘생겨 붙임성있고 스타일도 좋아 강남부유층에 차도 여러대 외제차도 뽑을수 있을정도면 너무 한것 아닌가요.....
제가 a조건과 비슷한 사람을 아는데 그사람은 인생을 굉장히 즐기더라구요. 학벌은 a보다 더 안좋은데 어차피 공부안해도 사장님될껀데라는 생각이라서...
대학교 놀다가 그냥 자기 회사들어가더라구요.
12/12/21 00:48
수정 아이콘
전 무조건 B입니다.
A가 저의 상황이랑 비슷한것 같네요.
12/12/21 00:54
수정 아이콘
A요
12/12/21 01:02
수정 아이콘
a죠
Tristana
12/12/21 01:06
수정 아이콘
닥 A
학벌스트레스가 있다면
지금 현재 제 대학교만 유지해서 A로 가겠...
낭만토스
12/12/21 01:07
수정 아이콘
A 130 / 180

B 150 / 160


어빌/포텐
12/12/21 01:13
수정 아이콘
글만 보면 B가 행복한데
저보고 둘 중에 하나가 되라면 A.
26살 밖에 안 됐는데 외제차가 아니더라도 이미 차가 여러대 있다는 거에서 게임 셋.
얼굴도 괜찮으니 플러스 점수.
학벌 컴플렉스는 본인이 이겨내야하는건데
저라면 어차피 돈이 많으니 해외로 유학가겠음.
그리고 여자 인맥은 어차피 나이 들면 필요 없음.
개망이
12/12/21 01:23
수정 아이콘
누구로 살 건지 물어본다면 닥전..
금수저 물고 태어나는 게 최고죠.
12/12/21 01:30
수정 아이콘
A가 포텐이 더 높겠네요
근데 인서울도 못할정도면 스트레스가 심한건지 다른쪽이 문제인지...
살다보니별일이
12/12/21 01:32
수정 아이콘
미래엔 A 일것 같네요.

성격이 나쁜것도 아니고, 인맥없는건 환경적 요인인거 보니까요. 단지 일이 안풀렸을뿐이지...;;
12/12/21 02:45
수정 아이콘
남이 볼땐 A , 본인 입장에선 B
A 입장에 있는 사람들이 가장 힘든건 힘들다고 얘기해봤자 "배부른 고민 하고 있네~" 라는 듣는 거죠
윗분들이 포텐 얘기도 나왔지만 유망주는 유망주일 뿐이거든요 크크
一切唯心造
12/12/21 03:17
수정 아이콘
경제적인 부분에 트라우마가 있는 저라서 바꾼다면 A로 바꿉니다
그리고 행복해보이기도 A가 행복해보입니다
불만이 있는건 그 부분 외에는 다 만족한다는 표시라고 생각하니까요
12/12/21 06:19
수정 아이콘
결국 웃는자는 A죠
이쥴레이
12/12/21 09:17
수정 아이콘
근데 A는 저정도 테크트리면 보통 삼수전에, 아니 삼수만 해도 해외 유학테크로 갈텐데 신기하네요.
제 주쥐에서도 대학 좋은곳 아닌데 집안이 부자면 도중에 해외로 다 유학 가더라고요.
켈로그김
12/12/21 09:57
수정 아이콘
B는 본인이 행복한거고,
A는 조건이 좋은데도 행복하지 못한거고..
기사도
12/12/21 10:39
수정 아이콘
당장은 B가 행복하겠지만
A가 조금만 더 목표만 잘 설정해서 미래를 본다면 훨씬 행복해질 것 같네요.
B는 한계치가 있어보이지만 A의 한계치는 없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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