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선 결과가 나오고 가장 주목 받은 사람은 고성국 박사입니다.

오래전부터 꾸준하게 박근혜 당선을 예측 하셨죠.

물론 중간의 사소하게 틀린 부분은 많았지만 주어진 조건 하에서 객관적으로 판단한 결과가 박근혜 대통령이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을 가장 강하게 주장한게 고성국 박사라면,

문재인 대통령을 가장 강하게 주장한건 김어준입니다.

사실 현직 정치평론가인 고성국 박사와 언론사 총수(?)인 김어준 씨는 같은 위치에서 비교할 수는 없지만 전체 정치판을 바라보면 김어준씨가 더 영향력이 컸었던 것 같습니다.

김어준씨가 나는꼼수다를 시작하면서 가장 인기 있었던 시절은 아마 작년의 서울시장 보궐선거일겁니다.

'절친' 오세훈을 들었다 놨다 하면서 잘생기고 능력있는 오세훈 시장을 '보수의 꼬깔콘'으로 희화화 시켰죠.

근데 이 과정을 보면 정말 말장난이 많았습니다. 예측이라고 해놓고 맞으면 자기가 맞은거고, 틀리면 내가 이런 말을 하니까 쫄아서 이렇게 한거라고...맞으면 예측이고, 틀리면 소설이었던거고...
그래서 이후에 잘 안듣게 되었지만 그들은 나경원 1억 피부과, 이명박 대통령 사저 의혹 등 계속해서 히트를 쳤었습니다.

하지만 그들의 최종목표인 정권교체에는 실패했습니다.
출구조사가 나오기 전까지 YTN예측을 보고 신나있다가 이후에 멘붕당했다고 들었는데 기사를 검색해봐도 나꼼수 마지막회 방송 얘기나 그런것 뿐이지 이번 대선 결과를 평가한건 보지 못했습니다.

김어준씨가 대선 결과가 나온 후에 대선 과정 및 결과에 대해 평가한 내용이 있다면 좀 알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