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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21 22:35
서울사람이지만 호남은 이해가 안 가면 그게 이상하다고 생각하고요
영남은 이해가 안 가요. 콩고물은 충청도가 다 챙겨가는데 무슨 지역 부심인지...아낌없이 주는 나무가 생각납니다.
12/12/21 22:51
기본적으로 영남이 새누리당 텃밭, 호남이 민통당 텃밭이라는 인식이 유권자들 다수에게 깔려있는 것은 사실이고,
이런 와중에 그 어떠한 정당한 명분으로 뭉친들 호남이 민통당으로 뭉치는 이상 영남도 새누리당으로 뭉치게 되어있습니다. 게다가 이번에는 TK의 상징이기도한 박근혜가 나왔는데 당연한거겠죠. 설령 박근혜가 안나왔어도 호남이 민통당으로 단결하면 선거판에서 지역감정 프레임은 발동되기 마련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 박근혜 상대로는 안철수가 좀 더 경쟁력이 있다는 말이 있던거죠. 보수층도 잡을 수 있고, 지역구도 프레임에서 어느정도 벗어날 수 있는 후보였으니까요.
12/12/21 22:52
음 이렇게 생각하시면 이해거 되실지?
예전(대략30년 전쯤)엔 대구분들이시라면 집에 박정희 사진하나쯤은 다들 걸어 놓고 사셨을겁니다. 20대 분이시니 못보셨겠지만 예전에 그랬습니다. 김일성 마냥.. 박정희 육영수 여사는 국부 국모 였죠. 지금도 댓글을 쓰면서도 박정희 이 세자는 그냥 써지는데 여사 호칭은 못 빼겠네요. 거기다가 하나 더, 의외로 단순한 건데 새누리가 되야 우리지역에 정책이 하나라도 더 온다. 딱 이겁니다.
12/12/22 00:32
민주당이 되는거보단 우리지역에 하나라도 더 온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긴 합니다. DJ시절이나 참여정부때도 영남 지역발전에 힘써준건 아니었어서..
12/12/21 23:00
위에도 썼지만, 호남의 지역감정도 이제는 많이 봐줘도 절반밖에 이해 안갑니다.
광주때 희생자의 가족이 그만큼의 인원도 아니고, 그냥 절반이상은 전라도라서 찍어주는 면이 크다고 봐야죠. 하지만 TK는... TK는 그래도 80%다라고 할 수 있지만, TK지역에 호남사람들 인구비율이 낮지 않습니다. 그렇게 세대투표로 몰아갔는데, TK지역의 호남사람들과 2,30대의 인구를 생각하면 정말 놀라운 수치죠. 80%.
12/12/21 23:24
서로가 먼저 양보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봅니다.
예를 들어 호남에서 양 당의 득표율이 5:5가 나오는데 영남에서 그대로 2:8 이 나오면 영남 혹은 새누리당 후보가 당선될 뿐이지요.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겠죠. 용의자의 딜레마 비슷한 상황이라서 양측이 모두 지역색을 버리는게 가장 이상적이지만 (지역색 포기, 지역색 포기) 한쪽이 기존의 투표성향을 고수해버리면 (호남몰표, 지역색 포기) , (지역색 포기, 영남몰표) 자기 지역 입장에서는 패배가 되겠죠. - 아니 우리는 박근혜(문재인)를 공정히 평가해서 나름 밀어줬는데 저쪽 동네는 그냥 문재인(박근혜) 80% 찍어줘 버리네? 결국 서로가 (호남몰표, 영남몰표)를 택함으로써1:9, 2:8 의 결과가 계속 나오는 것 같네요.
12/12/21 23:25
호남쪽 몰표 경향은 이해하구요 영남쪽 몰표 경향은 이해 안갑니다.
아니 이해가 안간다기보다는 그런식으로 투표하는게 영남 사람에게도 옳은 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전 친가 영남, 외가 호남이고 수도권에서만 살아온 서울사람입니다 -_-;
12/12/21 23:43
호남은 잘 살려면 어쩔 수 없습니다.
'우리가 새누리당 찍어줄테니 우리한테 잘해주라'하고 표를 줄 수 있을까요? 표 준다고 잘해줄 집단이 아니죠. 계속 이 지역의 발전에 도움을 준 정당이 아니기 때문에 그 반대편에 몰표를 줄 수 밖에 없는 겁니다. 물론 피해받은 것도 있구요. 그렇기 때문에 다른 지역도 이해합니다만... 이번에는 후보간의 정체성 차이가 있어서 희망을 걸어봤지만 역시 그런 것보단 사는 것에 도움이 될 것 같은 후보가 먼저더군요.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12/12/22 00:20
부산 사람으로 지금 대구에 있는데 무조건적
몰표때문에 대구가 발전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전국 최하위죠. 죽어가고 있어요. 정말 이해안갑니다.
12/12/22 00:54
하여간... 호남의 지역감정 옹호 논리 자체가 후대의 민주당 지지자들이 만들어 낸 겁니다.
호남의 민주당 몰표가 원체 심각해서 비판을 많이 받게 되자, 그것을 옹호하기 위해서 5.18을 이용하는 것이죠. 단순히 민주화 운동의 희생이라면... pk역시 부마항쟁 등 적지 않았죠. 물론, 5.18은 피해자 수도 군인의 직접적 개입이라는 측면 등 더 많은 영향을 줄 여지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것이 주 원인은 아닙니다. 그러면, 5.18이후 역대 대선에서 호남에서 가장 많은 득표를 한 비민주당 계열의 후보가 누구일까요? 그것은 노태우 전대통령입니다. 최소한 5.18 사건의 조연이라고 할 수도 있는 사람이죠. 반면.... 소위 유력 후보 또는 대통령 당선자 중에 호남에서 가장 적은 표를 얻은 사람은 누굴까요? 그건, 민주화의 또 다른 주역이었던 YS일겁니다. 그것도... 소위 3당 통합이라는 사건 이전인 87년 대선의 YS가 아마 가장 적은 득표를 했을겁니다. 이를 볼 때 소위 특정 지역 몰표는 5.18보다는 YS-DJ라는 영호남을 대표하는 두 거물 정치인들에 의해 확고하게 굳어진 것이라고 보는 것이 더 타당하지 않을런지. 특정 지역의 지역주의만을 옹호하는 사람들이 존재하는 이상.... 지역주의가 없어질 수 없겠죠.
12/12/22 12:47
호남에서 가장 많은 득표를 한 게 노태우 전 대통령이라는 말은 사실과 다릅니다. 박근혜 당선자가 가장 많은 표를 얻었지요.
노태우 광주 22,943(4.81%) / 전북 160,760(14.13%) / 전남 119,229(8.16%) - 302,932표 박근혜 광주 69,574(7.76%) / 전북 150,315(13.22%) / 전남 116,296(10.00%) - 336,185표 노태우가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길래 한 8:2라도 얻었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통계를 보니 그렇게 유의미한 수치라고 볼 수가 없을 정도군요. 이 정도 수치라면 설령 박근혜 당선자를 빼고 생각한다 한들 노태우를 거기에 집어넣는 것은 통계를 말하는 사람의 입맛대로 이용하기 위한 말장난에 지나지 않습니다. 오히려 조연(?) 정도밖에 안 되는 노태우가 두자릿수도 못 올렸다는 것이 시사할 만한 일이죠. '호남의 민주당 몰표가 원체 심각해서 비판을 많이 받게 되자, 그것을 옹호하기 위해서 5.18을 이용하는 것이다'라. 어떻게든 양 지역의 지역색을 똑같은 '지역감정'의 울타리로 집어넣으려는 작자들의 오류를 그대로 범하시고 계십니다.
12/12/22 19:13
저도 호남사람이지만 이해가 안돼요
전두환 딸이 나와서 9대1로 벌어졌으면 그런갑다 할텐데.. 박정희가 어떤식으로 호남에 그렇게 못할짓 했나 궁금합니다. 근현대사 공부가 부족해서 그런데 구체적으로 어떤 원한을 산거죠? 저는 지역감정이 이렇게까지 벌어진데는 dj의 책임도 크다고 생각하거든요. 사자필승론이란걸 알고 식겁했네요. 다른후보가 그래서 나도 그랬다기엔 너무 나갔다고 생각될정도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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