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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1/01 00:47:38
Name 22
Subject 삶의 낙이 뭐냐는 질문을 받으면 뭐라고 대답하시나요?
얼마 전 부터 이런 고민이 계속 드네요.
내 삶의 낙은 뭘까.

그냥 먼저 생각난 답들은.. 술, 게임.

이렇게 대답이 나오는 제가 좀 한심하네요.



작년(2012년) 여름부터 대학원 실험실 생활을 시작해서 하루 12시간을 실험실에서 보내는 생활을 한 학기 정도 보냈는데 벌써 지친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실험은 잘 안되고, 내 시간은 없고...
집에 돌아오면 맥주 하나 까고 lol리그 보다가 자는게 일상입니다.

여자친구는 생길 기미도 안 보이고 생기더라도 잘 할 엄두도 안나고 ..


약대 졸업해서 4달정도 약국 근무하다가 대학원 들어가게 됐는데
돈 벌다가 갑자기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돈은 못 버는 생활을 해서 그런지 자꾸 얼마 전의 나와 지금의 나를 비교하게 되고 그러네요..
군대도 아직 안 갔다와서 군문제 해결은 또 어찌되려나 걱정스럽기도 하고..
(어찌보면 배 부른 고민일 수도 있겠지만 말이죠.)



여러모로 멘탈이 좋지 않은 상태인것 같습니다.

지금의 삶의 낙을 저렇게 대답하는 제 자신이 한심하기도 하구요..



질문과 좀 맥락을 벗어난 글이 된 것 같은데 그냥 여러분들은 어떻게 사시고 무슨 생각하며 사시는지 궁금합니다.
괜한 넋두리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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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1/01 00:53
수정 아이콘
저는 평범한 대학교 2학년 학생입니다 진로 고민도 되고 성적도 낮아서 앞으로 고민이 많습니다
저는 약대 다니시는 글쓴분이 약간 부럽군요 너무 자기 자신을 깎아 내리지는 마세요
삶의 낙은 축구 보는 것입니다(직관이요) 축구장가서 축구보면 그 순간은 기분이 좋더군요
RookieKid
13/01/01 00:53
수정 아이콘
이상적인 답변으로는... 노래하는 것이 낙이구요.
현실적인 답변은.. 저도 LOL보고, 친구랑 맥주한캔 하는게 낙입니다.

일상에서 소소하게 행복을 느끼는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22님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새해에는 당당하고 멋있게 낙을 즐기시길 바랍니다!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네모콜라
13/01/01 00:54
수정 아이콘
다들 비슷하실것 같아요
저도 새해에 다들 업되있는데 혼자 다운되어 있네요 ㅠㅠ. .

힘내세요 !
13롯데우승
13/01/01 00:55
수정 아이콘
술과 게임이 삶의 낙이라고 해서 한심하다는 생각은 들지 않네요..
전 어디 가서든 퇴근하고 좋아하는 게임 리그나 방송 보면서 맥주 한두캔 까고 주말에는 그 좋아하는 게임 직접 재밌게 하는게 삶의 낙이라고 당당히 이야기 합니다.
13/01/01 01:05
수정 아이콘
전 요즘 아주부 샤이 보는 맛에 삽니다. 사랑하게 된 것 같아요 아무래도.
13/01/01 01:06
수정 아이콘
삶의 낙도 남이 볼때 안 꿀리고 멋진걸 해야 하나요. 저는 게임하고 게임방송보고 만화책보고 라노베보고 디씨하고 피자, 치킨먹고 그런게 다 낙입니다.
무언가를 할때 즐거우면 그게 낙이고 그것을 계속 할 수 있다면 그게 행복이죠. 지금 이 순간이 행복해야 미래를 대비하는 것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때보아빠
13/01/01 01:17
수정 아이콘
금요일 퇴근후 맛있는 음식 먹으면서 반주한잔하는게 낙이네요. 또 새끼 웃는 얼굴보고있는것도 낙이구요.
13/01/01 01:40
수정 아이콘
에이 한심한 낙이 있나요 그저 주어지는 여가를 나름 햄볶는게 낙이죠 뭐. 불금불금!!
13/01/01 01:58
수정 아이콘
답변 달아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쉬는날이고 또 새해가 시작되는 날이라 상태 잘 정리하고 시작하려했는데 좋은 댓글들 달아주셔서 감사해요.
지금 행복할 수 있도록 마인드컨트롤 잘 해볼께요. 감사합니다.
자제해주세요
13/01/01 02:02
수정 아이콘
저도 알바 끝나고 편의점에서 핫바 하나 사먹으면서 퇴근하는거, 혹은 팔리지 않은 초밥들 반값행사 때 얼른 사서 집에서 가족들이랑 같이 먹는게 소소학 낙 같아요. 뭐 별거 없죠..
류화영
13/01/01 02:20
수정 아이콘
저는 쉬는날에 집에서 편하게 잠자는게 낙인걸요..물론 축구보거나 드라마,영화보기 게임하기등은 기본이구요
13/01/01 02:36
수정 아이콘
저도 게임 웹서핑 술 잠 맛있는거 먹는게 낙입니다!
글쓴분 너무 낙심하지 마세요~~
sprezzatura
13/01/01 02:54
수정 아이콘
어제 저녁부터 친구들 내외와 술판 달리다가 아까 2시쯤 헤어져서 집에 돌아오는 길에
깁밥천국 들려 라볶이랑 깁밥 사들고 오는데 괜히 흐뭇하더군요. 이런게 사는 낙 아닐런지요.
13/01/01 10:32
수정 아이콘
맛있는 거 먹고, 잘 자고, 모르는 거 알게 되고. 이게 저의 낙입니다.
마해보입시더
13/01/01 12:36
수정 아이콘
사랑하는것입니다.
사랑받는것, 사랑하기위에 사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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