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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1/16 22:11:33
Name Bikini
Subject 회사 포터 몰다가 사고 났는데 저보고 수리비 내랍니다..
일요일날 출근해서 오후에 외근 나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유턴하다가 사고가 나서 8:2 과실로 제가 8의 과실이었습니다.

근데 회사에서 유일하게 제가 만 26세가 안되는 나이인데

회사에서 포터 보험을 특약으로 만26세 이하는 운전을 안하는거로 들었나보네요.

이미 보험 접수는 완료됐고... 그래서 결국 보험 혜택은 상대 대인 처리만 되고

대물은 하나도 안되는 상황이 돼서 결국 현찰 처리로 다 해야되는 상황이 됐어요.

다 처리 됐나 싶었는데 오늘 회사 사장이 저보고 상대차는 상관없고 우리 포터의 수리비 80%를 부담해라고 시켰다고 하네요.

토탈 85만원 정도 65만원 정도를 부담하라고 하는데 참나 어이가 없네요.

돈이 문제가 아니라 너무 서운하고 섭섭하네요.....

회사 막내라고 온갖 궃은일 더러운일 추잡은일 사무실로 와서도 꾹 참고 다 했고.. 열심히 했는데..

이런식으로 대해주니까 정말 많이 섭섭해서 울컥하더군요.

우리 부서 대리랑 과장에게 얘기했더니 지네가 알아서 65 만들어서 해결해준다고 걱정하지 마라고 하더군요.

고마웠습니다...

근데 퇴근길에 생각해보니 너무 열받는겁니다. 내가 왜 65만원을 부담해야하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회사 규정에 제대로 명시 된 부분도 없고 회사에서 입사 후 단 한번도 그런 특약보험이라고 한 적도 저보고 조심해서 타라고 한 적도

타지마라고 한적도 없습니다. 오히려 회사에서 포터 많이 이용하기로는 1,2위를 다툴껍니다.

심지어 200KM 정도 되는 거리를 포터타고 외근 나간적도 있습니다....

보험을 그렇게 넣은건 회사 잘못이고 일 보고 오다가 사고 난거고 더군다나 일요일날 특근하면서 사고까지 난건데..

정말 많이 섭섭하기도 하고 화나기도 하고......

회사에 정은 다 떨어져서 9개월째인데 1년 채우고 옮기려고 마음 먹었습니다.

어쨋든 제가 이 상황에서 65만원을 내야 되는 이유가 있나요?

아니 이러면 앞으로 포터도 못 탈것이고 회사 무서워서 현장 관리나 하겠나 싶네요. 사고나면 내가 다 부담하면 회사 다니는 이유가..?

제가 뭐 잘못 짚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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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1/16 22:33
수정 아이콘
사장의 지시는 부당한거죠
그 지시가 부당한걸 알기 때문에 부서 대리분과 과장분이 해결해준다고 말씀하셨을 듯 싶네요
원래 똘기 충만한 오너분도 있긴 하겠지만
뭔가에 열받아서 자기 스스로 나중에 생각해도 잘못된 지시라는걸 알면서도 윽박 먼저 지르는 오너도 있더군요

화는 푸세요....그딴 어이없는 지시 때문에 감정상하면 자신만 손해니까요 ^^;
13/01/16 23:07
수정 아이콘
저희 회사에도 그런경우가 있었습니다.
부당함과 아니냐를 떠나서 윗사람들이 그런지시 많이 내립니다
기본적으로 사원을 가볍게 여기고, 또는 마음의 짐을 지우는 경향이 있더군요
결국에 사원이 돈을 무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제 동료의 경우에는 400가까이 청구당해서 열받은 나머지 퇴직하고 퇴직금으로 내려고까지 마음먹었었는데, 이리 저리 겁만주더니 결국은 회사에서 내주었죠.
아무래도 '네가 내라' 라고 말하는건 문책성 멘트일 경우가 많습니다. 대놓고 욕하진 못하니 잘못을 빌미로 마음의 짐을 지우는 거라고 볼 수 있습니다.
또 그후에 대신 처리해주면 그걸 '은혜'로 여기겠지 하는 영악함도 한몫 하구요.
이경우에는 윗사람만 탓할수가 없는것이 그사람들도 글쓴분이 저지른 잘못때문에 어느정도 스트레스를 받는게 분명하거든요.
입장을 바꿔서 생각해보면 막내가 사고쳐서 뒷수습해주느라 스트레스를 받으면 '네가 내라' 정도 (질책성 거짓)멘트는 튀어나올수가 있습니다.
제 경우, 옆에서 그 상황을 지켜보며 그런식으로 겁주는게 가소롭기도 하고 유치하기도 했는데(법적으로 회사에서 물게 되어있습니다. 이얘기는 동료에게도 해주었구요) 사고친 본인은 심하게 자책하고 의기소침하더군요.
제가 해드릴 조언이 있다면 일단 흥분을 가라앉히고 냉정하게, 그리고 좀더 위에서 바라보는 시각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역지사지의 마인드도 필요하고요. 글쓴분께서 평소에 눈높이가 낮다는게 아니라, 당사자가 되면 아무래도 시각이 좁아지는 경향이 있기에 말씀드리는 바입니다.
타츠야
13/01/17 00:51
수정 아이콘
장기적으로 믿고 같이 갈 수 있는 사장이 아니네요. 이 기회에 그 사람의 진면목을 알게 되었다고 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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