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만나는 여자친구와 두번 헤어졌다가
두번 다시 사귀었습니다.

일단 두번 다 제가 차였다가 한번은 제가 붙잡고,
한번은 여자친구가 다시 연락이 와서 잘 만나고 있었는데..

저번에 둘이서 술을 먹다가
제가 약간 감정이 상할만한 말을 했는지 그 이후로 쭈욱
거리감이 느껴지고 있고, 하루에 두세번 하던 전화도 한번도 안하게 되었고
카톡도 하루종일 하던게 이제 몇시간에 한번씩 잘쉬어라 공부열심히해라~
정도 밖에 안하게 되었네요.

이전의 경우에도 연락이 이렇게 뜸해지다가 헤어지게 되더라고요.
성격이 안맞는다고 하거나, 뭐 그런 이유로요.

이번에는 저도 답답함을 느껴서 거리감이 느껴진다는 식으로 말을 꺼냈는데
읽긴 했는데 아직 답이 없네요.

여자친구가 기복이 심했던 편이라 한번 기분이 우울해지면 저까지 완전 같이
다운되는 일이 많았는데, 이제는 그 과정이 너무나 힘들게 느껴집니다.

솔직히 요새 연락이 뜸해져서 섭섭하고 아직도 좋아하는 마음이 남아있는데
더 만나도 이런일들이 계속 생길거같고, 지금 여자친구도 절 만날때 막 기분좋고
이런거보다 그냥 만나긴 만나는데 즐거워보이지가 않아서
제 입장에선 생각할 시간을 갖거나, 그냥 서로 조금이라도 좋은 감정 있을때
그만하는게 나을 것 같기도 한데..
조언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p.s 저는 여자친구만나면서 바람 핀적은 없고 다른 여자가 좋아서 헤어지고 싶다 그런건 아직없네요..
      단지 서로 만나도 즐거움보다 힘들거나 한 일이 더 많아지는거 같아서 아마 성격차이문제겠죠.
     헤어질 생각을 했다는 것 자체가 이미 마음이 떠나간다고 할 수도 있지만.. 아쉬운 마음과 힘든 마음이 겹쳐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