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아는 사이도 아니고 그냥 인사만 몇번 한 여자분이 있는데...

저희 어머니 어린이집 선생님입니다..
군대에 있을때 어머니께서 어린이집에 진짜 이쁜 선생님이 있어서
소개시켜줄까 라는 식으로 장난 몇번 친적있었는데
전 외롭기도한데 별로 생각을 안해서 됐다하고 지내다가
최근에 어린이집에 어머니 일도와드리면서 계속 보니까
혼자서 괜시리 끌리고 있습니다.

그 선생님은 저보다 2살 많구요
저나 그 선생님이나 쑥스럼을 많이 타는 편이다보니
다른 선생님들이 다 있는 자리에서
둘이 만나보라고 직격타를 날립니다
어제 같은경우는 선생님들 회식자리인데 저도 와서
자리 따로 마련해주겠다면서 막 장난식으로라도 엮어주려고도 하구요
어머니 계실때도 그 선생님 며느리감으로 어떠냐는 식으로도 장난 치구요

저도 쑥스럼을 많이 타다보니 뻘쭘하게 웃기만 했는데
싫지는 않더라구요

솔직히 저는 매우 호의적이라서 연락도 하고 만나보고 싶기도 한데
어머니 직장 동료라고 생각하니까 너무 어렵네요..
연락처는.. 어머니 폰에 번호가 있다보니.. 몰래 빼서 저장해두긴 했는데...
연락하자니 제가 무슨 연락할 사이도 아니다보니 그냥 안절부절하고 있네요

굉장히 호감이지만 25년차 모솔이다보니... 뭘해야 될지 모르겠네요..크크;;
어머니께도 평소에 거리낌없이 직접적으로 얘기하는 편이다보니
좋다고 얘기는 해놨는데... 모르겠네요......
뭔가 좋은 방법 없을까요...

그 선생님이 오연서씨랑 너무 닮았네요.. 크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