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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2/25 20:38
'요새' 일제차가 싸졌죠.
과거에는 현기차보다 많이 비쌌음에도 외제차 프리미엄이 독일차보다 부족하니 일제차를 선택할 이유가 없었지요. 게다가 가격에는 실질적인 구매 가격 외에 부품/유지보수 편의성이 들어가다보니, 보이지 않는 가격이 추가되기도 하고.
13/02/25 20:46
언론의 힘도 클 것 같습니다.
이전에 도요타 발목 날아간 사건이 터진 후 언론에서 일본차 자체를 엄청나게 때려댔죠. 그 여파가 아직까지 오는 듯...
13/02/25 20:49
성능을 떠난 이미지, 소위 뽀다구에 있어 독일차들이 수십년전부터 높은 자리를 선점하다 보니..
비슷한 가격대여도 렉서스 혼다는 왠지 벤츠 bmw만큼 쳐주지 않는 분위기가 형성됐죠. 미국차도 비슷하구요. 때문에 지를 거면 독일차, 어중띠면 국산차로 가는게 보통의 공식처럼 굳어버린 듯. 성능이나 자기만족을 위함이라면 일본차도 좋은 선택지입니다.
13/02/25 20:53
네, 근데 제가 궁금증이 생긴건
혼다, 토요타 등 가격이 현기차랑 차이가 없어졌다는거에요 저라도 렉서스, 인피니티 타느니 돈 좀 모아서 독일차 사죠
13/02/25 21:03
차급이 다르니까 그렇죠..
실제로 타보면 어코드는 소나타급, cr-v는 투싼급입니다. 차의 품질같은 거 차치하고 차급이 그렇다는 거예요. 게다가 cr-v는 휘발유차라... 그리고 수리비가 조금 싼 정도가 아니라 차이 굉장히 큽니다. 독일차보다는 쌉니다만..
13/02/25 21:52
저도 차량구매를 위해 많이 알아본 결과 얻은 결론은
'현기차가 (합리적인 가격 내에서) 잘 만듭니다' 국내에서 가지는 비교우위를 생각했을 때 드리는 말씀입니다. 특히 호구24호는 가격을 더 올려도 될 정도라고 봅니다. 인터넷 여론은 만날 현기차 까는 소리만 하지요. . 저라면 그랜저와 어코드 비교 시 그랜저를 타겠습니다. 렉서스와 제네시스 중에서도 제네시스를 선택하겠습니다.
13/02/25 22:00
그랜져랑 혼다 어코드랑 가격 차이는 거의 안 나지만
옵션이나 내장 따져보면 차이가 좀 날겁니다. 2년 전 쯤엔 그랬어요. 요즘은 잘 모르겠네요.
13/02/25 22:02
현기차가 우습게 보여도 관세 붙인 일본차에 비해 가성비가 떨어질 정도로 허접하진 않습니다. 가격 차이가 얼마 안 난다고 하지만 어쨋든 CRV가 산타페보다 비싸고 크기도 더 작습니다. 어코드도 그랜져에 비해 가격 크기에서 밀리긴 마찬가지이고요. 어코드를 그랜져와 비슷하다고 가정하고 비교하니까 괜찮아보이지만 비교하려면 소나타와 비교해야겠죠. 그럼 가격에서 차이가 확연히 납니다.
13/02/25 23:58
이러니 저러니 해도 1차하청 부품 공장에서 일해 보고 절대로 현기차는 안 사겠다는 결심을 한지라..
부품 퀄리티 생각하면 현기차 엄청 비싼거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 공장이 포드에도 납품하고 현-기에도 납품하는 공장이었는데 포드에 납품되는 부품 제작할 때는 조그마한 흠집이라도 다 체크해서 폐기하고 (그 부품이 포드의 소형차에 들어가는 부품이었습니다) 현-기차 납품되는 부품은 좀 흠집나거나 이상한 데 있으면 걍 망치로 땅땅 두드려서 ok하고 집어넣고 그렇게 하라고 들었던 기억이.. (무려 그 부품은 에쿠스에 쓰이는 부품이었죠..)
13/02/26 00:27
이론대로라면 현기차보다 나은 성능과 독일3사보다 싼 가격의 메리트가 있어야 한데,
현실은 현기차보다 떨어지는 AS와 독일3사보다 못한 브랜드가치 때문이죠. 사실, 외제차를 구매하는 경우에 된장끼가 없다면 거짓말이겠죠. 그런 된장끼를 충족시켜주는 브랜드가 독일 3사인듯 해요. 일단 설명이 필요없잖아요. 너 무슨차? 비엠. 오오~ / 너 무슨차? 인피니티. 인피니티? 아이돌그룹? 적지 않은 돈 쓰고도 스트레스 받는 거죠. 그리고, 독일 3사 차가 일본차보다 뛰어납니다. 나름 이차저차 시승 많이 해봤는데, 하여튼 더 낫습니다.
13/02/26 00:52
제가 독일차인데 일본차는 분명 메리트가 크긴합니다. 잔고장 적고 오래가는게 너무 부럽거든요.
그러나 시승해보면 너무 무난한게 참 애매해요. 국산 vs 일제라면 as쉽게 할 수 있냐 고장없이 오래타냐의 관점인데 일본차가 더 싸지면 충분히 일본차가 더 낫지 않나 그리 생각합니다. 독일차는 a/s 짜증나고 서비스 기간 끝나자마자 고장날까봐 조마조마해서 다음엔 안사고 싶은데 막상 시승해보면 어쩔 수 없이 독일차를 사게 되는 뭐 그런 경험도 있죠. 근데 국산차가 불만이 많아도 참 위험수위를 잘 넘어가긴합니다. 다들 '그나마 싸고 중고가 적게 떨어지니까 타지 아니였으면 당장 팔겠다'자나요. 너무 이해가 안되신다면 일딴 시승을 해보심이 흐흐... 일딴은 시승은 공짜로 할 수 있으니깐요.
13/02/26 23:33
우리나라는 차교체주기가 빠른 것 같아요. 10년이상 타는 사람들이 적고 대부분 3~5년정도되면 교체를 생각하게 되니 중고차가격방어가 잘되는 현대, 기아의 점유율이 높은 게 이해가 됩니다. 차량교체기간이 좀더 길어도 잔고장 적고 무난한 일본차의 판매량이 조금 높아졌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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