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기름지고 맛있지만 비싼 삼겹살을 뒤로하고
앞다리살 제육용으로 썰어 주세요...얇게요. 라고 하고 사가지고 오는 도중
족발집 광고를 보았는데 앞다리 32000 뒷다리 28000원 라고 써있더군요.  
하긴 고기도 앞다리가 더 비싸지. 라고 수긍하고 가던 중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내가 들고 있는 앞다리는 600g에 고작 5천 6천원인데 왜 간장물에 삶은 족발은 3만 2천원이지?'

물론 밖에 나가서 먹는 음식을 원가로 계산한다는건 어불성설인걸 압니다.
하지만 앞다리 불고기는 나도 매일 먹는 서민음식인데 왜 같은 재료로 만든 족발은 한달에 한번 먹기 힘들지?
라는 생각은 떨치기 힘들더군요.
그 족발 삶은 물에 넣는다는 19개의 한약재가 그리 비싼겝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