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부터 걸을때마다 청바지에서 소리가 나기 시작했습니다.
매일 도서관에 붙어사는데 이것 참 미치겠더군요.

그래서 동생을 도서관으로 소환...얘가 패션이니 이런 걸 좀 알기 때문에 왜 그런지 분석에 들어갔습니다.
"인간아. 바지 좀 올려입어라. 그거 니 엉덩이랑 바지랑 밀착이 안되가지고 천끼리 마찰되서 나는 소리다" 이러더군요.
"아~. 알았음" 하긴 했지만 이게 살이 찌다보니 바지가 올려지지가 않아요. (키가 170인데 생애 처음 70kg에 도달했습니다ㅠ)
배가 나오다 보니 바지가 허리에 입어지지가 않고 스스로 골반까지 내려와서 걸쳐지더군요ㅠ
어찌저찌 조심스레 걷는다는 느낌으로 최대한 소리 안나게 걷다보니 바지가 그 사이에 많이 헐어서 그런지 소리가 안나기 시작하더군요.
근데 청바지 입고 매일 도서관에 앉아있다보니 무릎나오는 건 물론이고(개인적으로 무릎 나오는 건 그다지 신경쓰지 않습니다)
바지들이 하나둘씩 가랑이 부분이 터지더군요. 어머니께서 빨래감 널으실때 발견하시곤 하는데 그럴때마다 저는 터진 시기가 언제일까 하며
심각한 고민에 빠지곤 했습니다.

어쨌든 그렇게 그럭저럭 버텨오던 와중 얼마 전 두개로 돌려입던 바지 중 하나가 또 가랑이부분이 터져서ㅠ
새로 청바지를 두벌을 샀는데요. 소리가 또 나기 시작했어요ㅠ

그래서 '이젠 어쩔수 없다. 트레이닝(츄리닝)으로 가야겠다' 생각하고 있는데요.
이제 진짜 질문드립니다.

1. 검색을 해보니 트레이닝 계는 거의 아디다스 유로파?가 평정했더군요. 그런데 솔직히 가격이 좀 세서...
아디다스 쪽 말고 가격적으로 조금 더 저렴한 것이 없을까요? 가능하면 핏은 유로파 스타일로 좀 슬림했으면 좋겠습니다.
바지만 구매할 생각입니다.

2. 유로파를 사든 어떤 것을 사든간에 트레이닝 복 하의 위에 후드집업을 입어도 괜찮을까요??
개인적으로 트레이닝 복 세트로 입는건 그닥 선호하지 않아서요.
후드집업이 좀 그렇다면 다른 상의 추천 좀 부탁드립니다. 패딩입을 시기는 끝나가는 것 같아서ㅠ

3.(추가질문) 제가 키도 좀 작고 다리도 길지 않다보니 수선을 해야할 것 같은데 츄리닝 바지는 어느정도 길이가 딱 맞는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