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이 이제 하루 앞으로 다가왔네요..올해는 다행히도 수능 한파는 없다고 하네요..전국의 고3 수험생 여러분, 긴장하지 마시고 최선을 다해 시험 잘 치루시기 바랍니다...

다름이 아니오라 수능을 이틀 앞 둔 어제 프로농구계에서는 핵폭탄 급 대형 트레이드가 이뤄졌었습니다..그것도 이통 라이벌인 SK와 KTF가..누구도 예상치 못하게 말이죠...

SK는 조상현(29.189cm), 황진원(27.187cm), 이한권(27.198cm)을, KTF는 방성윤(23.195cm) 정락영(30.184cm), 김기만(29.192cm)을 각각 맞교환 했습니다.

SK는 팀의 주포이자 리그 정상급 슈터인 조상현과 주전급 식스맨인 황진원, 거기에다 발빠른 장신슈터 이한권을 내줬습니다..

반면 KTF는 슈퍼루키 방성윤과 재간둥이 정락영, 2쿼터 식스맨으로 요긴하게 활용할 수 있는 김기만을 보냈습니다..

양 팀 모두 대단한 도박이라고 할 수 밖에 업네요...이는 현재 각각 리그 8, 9위에 처진 두 팀에게 일종의 충격 요법으로 보입니다..

특히 SK는 용병 2명까지 모두 물갈이 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사활을 건 것 같습니다..

이번 트레이드로 두 팀 다 팀 컬러 자체가 확 바뀌게 됐죠...SK는 높이가 엄청 높아졌고 KTF는 짜임새가 한결 좋아졌습니다..

<SK 라인업>
PG - 임재현(28. 182cm)
SG - 정락영(30. 184cm) or 방성윤(23,195cm)
SF - 방성윤(23, 195cm) or 전희철(32, 198cm)
PF - 데이먼 브라운(26, 198cm)
C - 토마스 jr 버로(32. 199cm)

<KTF 라인업>

PG - 신기성(30. 180cm)
SG - 조상현(29. 189cm) or 황진원(27. 187cm)
SF - 송영진 (27. 197cm) or 조상현(29. 189cm)
PF - 애런 맥기(26. 196cm)
C - 나이젤 딕슨(25. 203cm)

대충 이렇게 라인업이 예상되네요....

SK는 방성윤이 슈가로 갈 경우 임재현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이 모두 195cm를 넘는 장대군단으로 변신하게 됩니다...상대팀들이 매치업에 상당히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이네요..

KTF는 취약 부분이었던 슈터 자리에 조상현 선수로 들어오고 하드웨어가 좋은 정통 센터가 보강되면서 맥기의 어깨가 한 층 가벼워 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자, 열 분들은 SK와 KTF 어느 팀이 과연 이득을 보았다고 생각하시나요? SK?, KTF? 아니면 두 팀다 윈윈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