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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2/04 20:52
브라운아이즈 - 벌써 일년 (2001)
보아 - No. 1 (2002) YB - 오 필승 코리아 (2002) 이수영 - 라라라 (2002) 이효리 - 텐미닛 (2003) 조PD - 친구여 (2004) 장윤정 - 어머나 (2004) SG워너비 - 살다가 (2005) 버즈 - 겁쟁이 (2005) 빅뱅 - 거짓말(2007) 원더걸스 - 텔미 (2007) 소녀시대 - 지 (2009) 2NE1 - I Don't Care (2009) 브라운아이드걸스 - Abracadabra (2009) 아이유 - 좋은날(2010) 2000년대 15곡 뽑아봤습니다.
18/12/04 21:18
찾아보니 저 레전드 100송 말고 히든 레전드 송이라는 것도 뽑았더군요. 꺼무위키에 해당 내용이....
여기에는 2000년대 이후로 인기를 얻은 노래들도 많이 포함되어 있는데요. https://namu.wiki/w/Mnet%20%EB%A0%88%EC%A0%84%EB%93%9C%20100%20%EC%86%A1#s-4 뽑아보면 Run To You (DJ DOC, 2000년) / 거짓말 (god, 2000년) / 오 필승 코리아 (YB, 2002년) / 보고 싶다 (김범수, 2002년) / 10 Minutes (이효리, 2003년) / 바람이 분다 (이소라, 2004년) / 다행이다 (이적, 2007년) / 싸구려 커피 (장기하와 얼굴들, 2008년) / Abracadabra (브라운아이드걸스, 2009년) / 아메리카노 (10cm, 2010년) / 좋은 날 (아이유, 2010년) 이렇군요. 아래 글이나 본문에서 언급된 곡은 상당수가 나와있는데, 여기서도 힙합과 소몰이에는 굉장히 박하네요. 2000년대 중반은 그냥 뻥 뚫려있습니다. 평론가와 음반 관계자들이 저 두 장르를 엄청 싫어하는 건 알겠네요.
18/12/04 21:28
그래도 들어갈 곡은 많이 들어갔네요. 근데 힙합하고 소몰이는 진짜 왜이렇게 박한지 모르겠습니다.
이런 장르가 유행한게 진짜 일시적 거품이면 지금쯤 이미 다 꺼져야 정상인데, 소몰이도 아직 특정 연령대에서는 폭발력 유지하고 있고 힙합은 나날이 커지고 있는데..
18/12/04 21:42
소몰이의 경우 평론가들 사이에서 일종의 집단적 트라우마처럼 본능적인 거부감이 발동하는 것 같습니다. 당시에도 인기는 있었으되 가수들 사이에서나 평론가들 사이에서도 평은 굉장히 박했고, 창법의 한계때문에 그 인기가 2~3년을 채 넘지 못했다 보니 명맥을 이을만한 후배 가수들도 없었죠. 이후에 배출되는 가수들은 창법을 가르침 받을때 절대 소몰이 창법으로 배우지 않는데다, 당시에 소몰이창법으로 인기를 얻었던 가수들도 이후 나오는 음악이나 창법 스타일을 보면 당시의 흔적을 최대한 지우려고 하다보니.....요약하면 저런 부류의 가수를 계승할만한 신진세력이 없다보니 저 시절을 옹호해줄만한 골수 팬층도 증발해버린게 크지 않나 싶습니다. 뭐 근본적인 문제는 너무 많이 자기복제들을 하다보니 금방 질린게 크겠지만요. 저 시절에 잘 나갔던 가수들 지금은 매체에서 얼굴 한 번 보기 힘들죠.
힙합은 애초에 언더그라운드에서 자생하여 매니아 음악으로 남다가, 평론가들의 힘을 얻지 않고 CJ라는 거대자본의 힘으로 한방에 오버그라운드로 올라온 케이스다보니 애초에 저런 평론가 부류와 안 얽혔고 그게 이렇게 나타나지 않았나 싶습니다. 저 평론가들이 힙합 음악을 얼마나 들었을지 생각해 본다면 어쩌면 당연한 결과일수도요.
18/12/05 00:07
소몰이는 창법 그 자체가 문제라기 보다는
슬픈 노래를 쥐어짜듯 나 슬퍼요 어필하는 목소리로 부르다보니 최소한의 절제조차 느껴지지 않는 감정과잉 때문에 솔직히 평가를 높게 주기는 어렵더군요. 물론 그걸 좋아할 순 있어요. 그런 감정폭발하는 노래 들으면서 감상에 빠지기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고, 실제 가사와 비슷한 처지를 겪고나서 듣거나 하면 더 공감되게 만드는 부분도 분명 있고... 근데 중립적인 상태로 듣다보면 너무 징징댄다는 느낌이 들게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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