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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2/05 11:48
EK 벌스가 제일 좋았습니다. 리듬감 하나는 진찐 국힙 탑급인거같아요. 아, 플로우식도 쩔었습니다.
그리고 다 요즘세대 래퍼들인데 그와중에 20세기부터 랩하던 개코의 위엄도... 랩 실력 외로 인상깊었던건 역시 재키와이...?
18/12/05 11:53
우선들어보고있는데 1등상 정해졌습니다 그레이 비트랑 믹싱 한 사람 우승. 20분짜리 반복 비튼데 안질리는 괴물 비트고 비트가 래퍼가 폭발적으로 쏟아부으라고 권유하는 느낌입니다. 래퍼 소리가 날 것이 강조되게 믹싱됐어요 래퍼 매력 터지게 녹음됐습니다 수익금도 기부한다던데 좋네요
다 들었는데 못 한사람 찾는게 빠를 정도로 괜찮게 들었네요. 굳이 찾을 필요도 없어보이기도 하고. 재키와이는 처음 들었는데 굉장히 이질적이네요. 좋았다는 뜻. 가끔 유투브 보면 조회수 미친듯이 높던데 높을 자격 있는듯. 몇몇 칼 갈고 나온 래퍼들이 작정하고 스핏으로 조지는게 좋네요 개코는 초창기에는 가사를 잘 쓰는 래퍼 말할떄 거의 언급이 안될정도였는데 와 가사 정말 잘 쓰네요. 제가 워낙 개코 팬이기도 하지만 가사가 따뜻해요. 역시 랩하는 개코는 좋아요
18/12/05 12:25
비트 자체가 일단 진짜 좋네요. 20분짜리 노래인데도 질리지가 않음.
일단 저는 사이먼디가 제일 좋네요. 슈퍼비가 왠일로 빠졌네요?
18/12/05 12:27
이걸 들으면서 늙었다고 느꼇습니다.
고딩때 동전한닢 처음듣고 션이슬로우 도끼가 듣고있어부터 피타입이 븅신타령 시작할때 ' 와 개쩐다 ' 이러고 한동안 MP3에서 동전한닢만 주구장창 들었죠. 근데 119리믹스는 듣고나서 ' 아 다 잘하네 ' 이게 다더라구요. 잘하는데 와닿는건 없는..실제로도 처음 한번 듣고나서 안듣고있고.. 근데 요즘친구들에게는 119리믹스가 저한테 동전한닢처럼 느껴질꺼라고 생각하니 내가 늙었구나 생각이..
18/12/05 12:30
식케이 우디고 빼고는 전부 무난하게 잘한 것 같습니다.
베스트 벌스는 단연 재키와이고 레이블 단위로 봐도 IM JM WDP 나오는 부분이 가장 인상적이었네요. 왜 올해 스윙스 사단이 가장 힙합씬 내에서 핫했는지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18/12/05 13:10
저는 스윙스를 힙합계의 허정무로 밀고있습니다 크크 인재보는눈 하나는 대단해요 WDP도 불미스런사태로 릴체리 남매가 나갔지만 프로듀서 세우와 더불어서 윤훼이 존오버 둘다 싹이보인다는..
18/12/05 12:34
1등 : 이런 기막힌 비트를 만든 그레이
2등 : 2000년생 김하온 3등 : 죄다 영어섞어가며 블라블라하는 와중에 유일하게 한글로만 랩하면서 허세없는 가사쓴 개코 (지구인도 영어안썼는데 허세가...) 특이했던건 Jvcki Wai (도대체 뭐라는거야...)
18/12/05 12:54
정확히 그게 요즘 랩의 트렌드 아니겠습니까 크크 뭐 개인적으로는...청각적인 쾌감에 집중한다는 면에서 '의도 자체는' 더 음악의 본질에 가깝다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물론 힙합과 랩의 전통에서는 벗어나지만요. 다만 그걸로 실력도 없는데 멈블하는 래퍼들을 변호할 순 없다고 생각하고, 재키와이의 시도 자체는 퀄리티는 몰라도 꽤 신선했다고 봅니다 크크
18/12/05 13:16
10여년 전에 '힙합구조대'라는 타이틀로 DO가 주축이 되서 만든 곡이 있었는데,
비슷한 컨셉의 곡을 듣고 보니 새삼 지난 10여년 간 국힙 발전의 폭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일단 비트장인 그레이한테 1등상 주고 시작한다면, 2등은 개코, 3등은 김하온 주겠습니다. 전체적으로 퀄이 좋네요.
18/12/05 13:54
와 덕분에 정말 귀 호강했네요 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제 자비로 상금을 줘야된다고 가정해볼때 객관적이고 공정하게는 1등상 김하온 주고싶네요 근데! 근데! 들을때 깜짝 놀란 벌스는 Jvcki Wai 다 듣고나서 다시 듣고 싶어서 또 들은 벌스도 Jvcki Wai 작업물이 궁금해서 더 찾아볼 래퍼도 Jvcki Wai네요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18/12/05 14:18
솔직히 재키와이가 제일 인상적이었습니다. 다만 곡 자체의 구조적 한계와 동시에 약간 급조 느낌이 있어서 대다수 래퍼들이 힘을 좀 심하게 빼고 기본만 한 느낌이 없잖아 있네요. 개인적으로 박재범, 재키와이, 윤웨이, 테이크원 말고는 두번 듣고 싶은 파트는 없는 듯. 개코야 그냥 원래 이 형은 죽을 때까지 폼 안 떨어질 거 같아서 오히려 감흥없고.. 아 노엘도 괜찮았네요. EK도 그렇고
좀 다른 예긴데 전 재키와이가 좀 더 메이저로 올라왔으면 좋겠습니다. 사실 지금도 대중들의 힙합에 대한 스테레오 타입은 무슨 사회비판이니 가사가 어쩌니 하는 약 10년전 무브먼트 시절에 멈춰서 있는 형국인데 여성 래퍼는 더 심합니다. 여전히 윤미래 미만 잡이라는 이상한 인식이 있어요. 근데 재키와이는 이 이상한 스테레오 타입과는 한참 거리가 먼 래퍼라.
18/12/05 14:42
저스디스 업계에서 유명하죠? 힙알못이 들어도
겁나 잘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오디가 보이스가 너무 간지에요. 취향은 차붐 페노메코 김하온 보이스 간지는 오디 다 잘 했는데 쩐다고 느낀 사람 : 저스디스
18/12/05 16:12
전반적으로 자기노래 자기벌스 쓰듯 써서 크게 감흥은 없고 저 짱짱한 라인업에 노엘 김하온...고등래퍼 실력 그대로 나와서 어정쩡하게 가버린 래퍼들 생각하면 저 둘은 그 안에서도 제대로 된 물건이 맞구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18/12/05 16:24
재키와이 벌스가 재밌긴한데 어정쩡한 느낌이 들긴 했습니다. 근데 Anarchy 냈을 때 간보다가 Enchanted Propaganda 시점으로 확실히 재키와이를 많이 듣게된 사람이긴 합니다. (원래는 한동안 기리보이 였지만..) Enchanted Propaganda 곡이 작년 국힙 발매곡 중 가장 좋았던 것 같아요. 요즘 제 취향에 맞는 힙합 노래 별로 없는데 한 곡이라도 건져서 너무 좋더군요. 그리고 저 리스트에서는 테이크원 계속 기대중입니다. 해당 단체곡은 다들 힘을 뺀 느낌이라 저도 그냥저냥 들었습니다.
18/12/05 18:30
김하온, 레디, 오왼, 더콰, 차붐 좋았네요
기억에 남는건 기리보이랑 언에듀 재키와이는 그냥 playboi carti랑 릴우지 카피캣 느낌 너무 나서 오토튠 빼면 랩 가능할까도 궁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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