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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2/18 20:47
nba가 전반적으로 트래블링에 대해 관대한 편이고 슈퍼스타에 대해선 더더욱 안부는 편이긴한데 릅은 특히 심하고 하든도 꽤나 안부는 편이죠.
18/12/18 21:00
많이 쓰는만큼 안 걸린것도 많이 나오는거죠
오심율이 10%면 100번쓰는사람은 10번 안불릴거고 10번쓰는사람은 1번 안불리겠죠 하든은 워낙 저런 일리걸과 리걸 사이에 걸친 스탭을 엄청나게 많이 잘쓰는선수라 그런거라고 봅니다
18/12/19 03:33
저건 리걸과 일리걸 사이에 걸친게 아니라 그냥 파울이에요. 트래블링은 워낙 표나는 파울이라 잘못하는 순간 누구나 뭔가 이상하다고 느낍니다.
18/12/18 21:04
사실 르브론식 트레블링도 악명 높았던 몇몇 돌파&오펜리바 후 후속동작 장면들 말고는 쉽게 안 불릴 법한 케이스가 많지 않았나 싶습니다. 실제 NBA 경기에서 축발 끌림이나 은근한 축발 바뀜, 공보다 먼저 떨어지는 축발 같은 건 의외로 정말 안 불리는 트레블링이고 오히려 불렸을 때가 '작심'이란 느낌마저 종종 줄 정도라서요... 샥틴어풀 같은 몇몇 극단적인 하이라이트를 보면 (주로 빅맨들이) 축발을 한번 뗀 다음 포스트에서 빙글빙글 돌거나, 드리블 없이 축발을 두 번 바꾸는 등의 만행을 저지르고도 무사히 넘어가는 장면들이 튀어나올 지경입니다.
2015년 3월부터 2017-18시즌까지의 클러치 2분 리포트 리뷰를 모아둔 사이트가 있는데요(https://pudding.cool/2017/02/two-minute-report/), 이 자료에 의하면 NBA는 기본적으로 클러치 타임이 되면 3초 룰을 제외한 어느 반칙보다도 트레블링을 관대하게 용인해줬던 것으로 보입니다. 리포트상에서 실제 발생한 트레블링의 80% 정도가 심판의 휘슬 없이 그대로 진행된 Incorrect Non-Call에 속해 있죠. 물론 평시에도 클러치 타임만큼 관대하게 트레블링을 용인하는 건 아니겠지만, 아마 현미경을 대고 들여다본다면 경기 전체에서도 소소한 트레블링들은 불리는 것보다 안 불리는 비율이 더 높다고 봐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하든은 저 짤방이야 개더를 감안해도 세 발이냐 네 발이냐 문제라서 이론의 여지가 없지만(....), 원체 볼 소유 시점을 괴상해 보일 정도까지 늦춰대서 그렇지 평상시에는 저렇게 명백하게 한 발을 더 내딛는 선수가 아닙니다. 아주 오묘한 경계의 스텝을 구사하죠. 하든이 일반적으로 구사하는 스텝백 정도는 르브론, 돈치치 같은 다른 스텝백 애호가들도 많이 씁니다. 하든이 오히려 룰 바깥에서 이득을 보는 지점은 플랍과 컨택 창출, 팔 끼워넣기로 생산해내는 슈팅파울 쪽이 아닐까 싶어요.
18/12/18 21:21
이런 유형은 대부분 마찬가지인데 이런쪽으로 유명한 선수들 혹은 안티가 많은 선수들 집중적으로 조지니까
체감상 많아보이는거지 실제로 통계내보면 딱히 유의미하지 않은 경우가 많죠
18/12/18 21:53
르브론이나 하든을 말고 다른 선수가 쓰면 여지없이 분다/마치 다른 선수는 몰라도 하든은 저런걸 해도 심판이 안분다는 식으로 읽힐 수 있는데,
저 장면은 그냥 심판이 하든이라서 이래도 된다고 봐준게 아니라 위에서 프레임으로 끊어서 본 장면에서는 바로 눈에 들어왔지만 격렬한 경기 와중에서는 놓친 장면입니다. 그래서 바로 저 뒤에 상대팀인 유타의 미첼에게 보상콜을 쏴줬죠. 하든의 저 장면이 반칙성 장면임은 분명한데, 이걸 '하든이라서 봐줬다' 가 아니라 '그냥 오심했다.' 로 봐야죠. 안그랬으면 보상콜 줄 이유도 없구요.
18/12/19 03:44
이걸 어떻게 놓치나요? 심판이 이걸 놓친다면 그 사람은 자격미달 정도가 아니라 농구를 한번도 해본적이 없는 사람입니다. 심지어 심판은 선수 바로 옆에서 두 눈으로 보고있네요.
18/12/19 07:10
굉장히 자신있게 말하시네요 그럼 저 심판이 농구를 해본적이 없거나 하든이 너무 킹왕짱이라 일부러 봐줬거나네요 프로들이라고해서 실수라는게 전혀 없을거라는건 무슨 믿음이신지 모르겠네요
18/12/19 07:41
예전부터 NBA에선 흥행을 위해 스타들의 트래블링은 너무 봐준다고 말이 많이 나왔습니다. 위 경우도 트래블링을 하지 않으면 슛을 쏠 기회가 없어야 정상이지만, 저렇게 트래블링 반칙을 하니 기회가 나오는 겁니다. 이래도 스타면 멋진 플레이가 되고 관객들은 열광하는 거죠. 그런데 위 반칙은 굳이 발만 보고 있지 않더라도 누가봐도 뭔가 이상하게 보이는게 당연한거죠.
18/12/19 12:15
스타들의 트래블링을 봐주는게 아니라 그냥 트래블링에 관대한 거라고 봅니다. 그놈의 개더스탭에 관대해서
다른 리그에서 리듬이 이상하면 트래블링 이게 nba에선 잘 안통하죠..그리고 그 개더 스탭을 극한까지 끌고가는 선수들이 하든이나 르브론같은 선수들이라 비판을 많이 당하기도 하구요..하든이나 르브론은 수퍼스타이자 공을 원체 오래가지고 있고 돌파가 주력인 선수들이라 더더욱 그런 장면이 많이 나온다고 보구요..하지만 본문의 장면은 일단 개더스탭도 아니고 걍 심판이 못본거라고 봅니다. 샥틴어풀 단골중 하나인 맥기가 덴버 시절에 포스트업 자세에서 어기적어기적 축발 옮겨가며 7~8발 걸었는데 콜이 안불린 장면이 있었습니다. 본문처럼 재빠른 스탭도 절대 아니었구요.. 정말 어이가 털리는 장면이긴 한데 그걸 보고 심판이 일부러 봐줬네.. 라고 말할수 있을까요? 맥기가 수퍼스타 아니잖아요.. 덴버가 빅마켓도 아니고.. 아 맥기 엄마가 여농계의 수퍼스타 출신이니 그 인맥으로 봐준걸까요? 물론 NBA팬들이 대부분 인정하는 홈콜 문제, 접전상황 종료직전에는 한없이 소프해지는 콜문제, 특정 선수에 대한 차별콜 문제(야오밍 등...)등 리그 자체가 콜에 대한 논란을 키운면이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저런 장면까지도 수퍼스타라서 일부러 봐줬다라고 보긴 무리가 아닐까 합니다. 그리고 제가 아는 선에선 애초에 수퍼스타 콜이란 말은 대체로 접촉 상황에서 나온거였습니다. 대표적인게 조던의 유타전 파이널 더샷같은게 비판의 대상에 오르곤 했죠..(근데 이건 매치업상대 선수가 적법한 플레이였다고 인증을..)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이게 트래블링으로 옮겨가는데 솔직히 이게 저로선 이해가지 않습니다.
18/12/18 20:54
하든은 보통 드리블을 아~~~~~주 길게 치며 개더스텝을 최대한 활용하기 때문에 잘 안불리긴 하죠. 스텝백 거리가 유난히 길기도 하구요. 그런데 저건 그냥 가볍게 한번 치고 바로 잡았기 때문에 누가봐도 트레블링...
18/12/18 21:18
뭐 저런 콜이야 어느선수든 나오기 마련이지만 하든이 자주 나오는건 하든이 수퍼스타라서라기보단 하든이 원래 트래블링같아 보이는데 따져보면 아닌 그런 스탭을 자주 사용하는 선수인지라 심판들 인식에서 이득을 보는거 같아요
18/12/18 21:47
심판이 이걸 용인한건 아니고, 짤로 보니 명확하지만 격렬한 경기 중에는 제대로 못 본거죠. 나중에 비디오 리뷰를 하는 중에 해당 장면을 심판이 확인 했는데 트레블링 관련은 원래 리뷰 대상이 아니라서 딱히 지적은 할 수 없고.
봐준게 아니라 놓치는 오심을 한건데 그 부분을 사후적용할 수는 없으니 이 다음에 상대팀의 미첼 관련해서 바로 보상콜을 쏴줬죠. 그 상황에서 제대로 못 보고 나중에 보상콜로 퉁치는게 잘못하긴 한건데.. 아무튼 "요즘 저런 장면을 평상시에 아무렇지도 않게 허용한다." "하든이 평소에 저런걸 막 쓰는데 심판은 그냥 봐준다." 는 식의 댓글흐름과는 전혀 별개의 상황입니다. 그냥 반칙 장면인데, 심판이 그걸 놓치고 나중에야 파악한거죠. 일부 댓글 흐름은 저게 마치 하든이 즐겨 쓰면서 NBA에서도 아무런 제제도 없이 넘어가는 장면, 처럼 언급하고 있는데 그러면 나중에 보상콜이 나올 이유도 없죠. 하든의 워낙에 오묘한 드리블을 평소에 구사하니 더 헷갈릴만 할 수는 있어도, 되려 평상시 하든식 스타일의 스텝과는 다른 장면입니다. 하든은 막 대놓고 쿵쾅쿵쾅 네다섯걸음 걷기보다, 어쩌다 트레블링성 장면이 나오더라도 느린화면으로 돌려봤을때 정말 오묘하게 게더 스텝의 내에서 되는건지 안되는건지 해서, 막 보면 트레블링 같은데 돌려보면 또 그렇게만도 볼 수 없는 막 사람들끼리 이야기가 불타는 오묘한 드리블을 주로 하지...
18/12/19 03:40
트레블링은 파울하는 순간 누구나 뭔가 이상하다고 느낍니다. 이건 심판 몰래하는 파울이 아니라 공을 가진 사람이 하는 파울이라서 격렬한 경기니 뭐니 그런게 없어요. 게다가 농구의 모든 기술은 트레블링이 걸리지 않는 한도내에서 만들어져 있기에, 트레블링을 하는 순간 그 기술 밖의 뭔가가 나오기에 곧바로 잘못되었음을 느껴요. 이건 심판이 그냥 봐주는 거에요.
18/12/19 18:20
심판이 봐준다고 하면 나중에 돌려보고 미첼에게 보상콜 쏴줄 이유도 없죠.
하든의 편을 들어주려고 심판이 아예 작심을 먹었는데 곧바로 편들어준걸 거꾸로 무마시키고 불리하게 할 이유가 뭐가 있습니까? 마음 먹은게 아니면 저걸 실수할 수 없다, 이건데 느바 심판들 수준 별거 없습니다. 진짜 장님 수준이건 어어 이상한것 같은데 하면서도 분위기 타고 술렁 술렁 넘어가건 몇배는 더한 오심도 수두룩한데요.
18/12/19 12:26
본 장면은 어이가 털리는 장면이긴 한데 근데 흔히 말하는 개더스탭이 아닙니..(보통 개더 스탭은 레이업장면에서 나옵니다.)
nba가 다시 국내에서 인기를 얻고 나서부터 nba가 무슨 복마전인냥 묘사되는건 좋지 않아 보입니다. 대표적인게 수퍼스타콜(nba에 여러가지 콜문제가 있지만 솔직히 수퍼스타 콜은 잘.. 차라리 찍힌 놈 차별은 확실히 존재한다고 봅니다.) 그리고 약물 문제.. 정상적으로 작동한다고 가정시에 nba에 약물 문제를 가지고 시비걸수 있는건 현재의 ufc랑 올림픽밖에 없다고 봅니다. 4대리그중 가장 먼저 약물 검사를 시작했고.. 한때는 경기중인 선수를 검사한다고 불러내고 해서 선수들이 항의를 할 정도였죠.. 이쪽으로 논란을 제기한 조지 칼 감독도 '우리가 다른 리그에 비해서 약물 검사가 제일 철저하긴 한데 그래도 몇몇 선수는 의심스럽다' 정도의 멘션이었지.. 우리는 약물 걍 묵인한다 이런건 아니었죠.. 차라리 검사의 철저함에 비해서 처벌이 너무 약한게 문제죠.. 무엇보다 스포츠에서 의도를 의심하는건 굉장히 조심스러워야 한다고 봅니다. '저런게 프로의 플레이냐?'는 이해하는데 '돈 받았냐?'는 그것보단 훨씬 조심해서 해야 될 발언이라고 생각하는거죠.. nba의 콜 문제, 약물 문제가 완전히 클리어하진 않겠지만 그걸 실수나 미숙으로 보지 않고 음모론적으로 바라보고 논리를 전개해나간다면 조금더 많이 생각하고 근거를 마련한 후에 발언해야 된다고 봅니다.
18/12/19 17:17
개더스텝은 제로스텝을 이용해서 한스텝 더 내딛는 모든 무브를 얘기하며, 현 NBA에서 유행하는 스텝백이야말로 개더스텝의 표본 중 하나입니다. 그리고 슈퍼스타 콜은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공공연한 불문율인데 혼자 아니라고 하시면...
본문과 댓글 어디에도 약물 얘기가 없는데 왜 갑자기 약물 얘기가 나오는지는 모르겠는데, 기왕 얘기 나온김에 말을 해 보자면 턱이 자라는 몇몇 선수들 얘기는 빠질 수 없죠. 징계를 안 하는데 검사가 철저해봐야 뭐 합니까. 굉장히 뜬금없는 댓글이라 답글을 뭐라고 마무리해야할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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