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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2/28 21:47
쌓는 스탯에 비해 인기가 없죠. 자삥 때문에 전문가들도 싫어하고 실제 경기를 보는 라이트한 관중들도 게임 흐름이 뚝뚝 끊겨 싫어하고...
작년 컨파에서는 진짜 대놓고 떨어뜨리려는 게 눈에 보이던데요. 스타일 상 한계는 명확하다고 봅니다. 9부능선을 넘은 작년에 파이널을 못 갔기 때문에, 아담 실버가 르브론까지 온 서부에서 휴스턴을 파이널에 올려줄 이유가 없어요. 심판이고 콜이고 다 씹어먹고 캐리해버리면 그만이지만 심판과 콜이 불리한 상황에서 하든은 무기력한 경우가 많더군요 슬프지만...
18/12/28 22:04
돌파의 2지선다 = 르브론
3점의 2지선다 = 하든 이렇게 생각하는데요.. 르브론의 스탭이나 하든의 자삥을 심판이 잡기만하면 저런 퍼포먼스 못한다고 봅니다.. 둘다 그래서 딱히 좋아하는 선수들은 아닌
18/12/28 22:23
자유투는 심판이 어느정도 수위에서 부냐의 문제지 접촉이 생기기 때문에 파울이 일어나는 거라 트레블링 스텝 안 잡는것과는 애초에 비교 대상이 아니라고 봅니다.
가만히 있는데 상대 선수에게 파울을 주는게 아니라 상대 선수가 반응 하고 팔을 쓰기 때문에 파울이 나옵니다. 팔이 드리블 영역을 침범해서 컨택이 일어나기 떄문인데 다만 하든의 슛 릴리즈가 사기적으로 빨라서 곧바로 컨택을 만들어내죠. 이것 자체는 불법적인 플레이도 아니고, 애초에 이걸 바꾸면 농구라는 스포츠의 근간 자체가 완전히 바뀝니다. 상대 슛 하는데 그냥 손으로 치면 끝이니까요. 마찬가지로 상대가 3점 훼이크에 속아서 뛰었는데 몸 붙이는 것도 고치면 그냥 위에서 깔아뭉개면 되니 농구라는 스포츠 자체가 바뀌어버리구요. 그래서 그나마 하든 상대로 성과가 좋다는 수비수들은 모두 최대한 팔 쓰는 걸 주의하면서 수비 합니다. 극단적인 방법으로 그 유명한 뒷짐 지고 막는 수비가 있구요. 하든 수준으로 상대가 팔 쓰는걸 득달같이 파울로 반격할 수 선수가 드물어서 그렇지 보통 수비할때 보면 오히려 공격수 쪽에서 "아무리 그래도 이렇게까지 해도 되나... 좀 그러네..." 정도로 팔을 심하게 쓰면서 막는 선수들 많죠. 아예 상대 얼굴을 손으로 가리는 경우도 빈번하고.
18/12/29 00:03
공정한 심판이라면 자삥을 잡는게 아니라 플랍을 잡아야겠죠. 자삥은 엄연히 당하는 수비수 잘못인데요. 아니면 산왕처럼 뒷짐수비 하던가요.
18/12/29 01:18
퍼스트스탭 시 르브론이 문제된적있나요?
하든 2지선다 애기하시는거보면 돌파냐 슛이냐 애기하시는거 같은데 돌파의 2지선다가 멀 애기하시는건지? 돌파면 돌파지 어떻게 2지선다가 가능한가요? 르브론 트레블링 애기하실거면 NBA 심판들 죄다 바보다 아니고, 르브론한테 느슨하게 할려면 수많은 돌파 시 컨택들 그냥 넘어가주면 안되죠. DC나 네이버에서 밈처럼 까대는 그놈의 트레블링 애기 할려면 정확하게 사례를 가지고 애기하시는게 어떨까요?
18/12/29 03:14
트레블링이 몇경기에 한번 나오면 크게 논란 되는거지.. 무슨 매경기 모든 돌파 이지선다에 악용에서 심판이 다 잡으면 돌파 퍼포먼스를 못한다는 식으로 말하는건 너무 비약이죠
18/12/28 22:22
하든은 최근 몇시즌째 계속 이렇게 해왔죠. 문제는 이정도로는 골스를 넘을 수 없다는게...
지난시즌같이 뛰어난 수비수들과 폴의 지원이 있어야 비벼볼텐데 아리자의 공백이 커보이고 폴이 또다시 부상이라...
18/12/28 22:46
흔히 하든을 현재 룰에 최적화된 플레이어라고 하지만 룰이 달라진다면 거기에 맞춰서 자신의 게임을 변형시킬 만큼의 재능과 머리가 있는 선수라고 봅니다. 어느 시대에 갖다놔도 활약할 것 같아요. 지금만큼 하리라는 보장은 없다 해도
18/12/29 02:06
저는 절대 그렇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가능한 선수라면 지금까지 플옵에서 보여준 모습, 즉 자유투 안주면 급락하는 경기력이 설명이 안되죠. 말씀하신대로 적응할 선수였으면 포시에서는 다른 방식으로 활약을 했어야 하거든요. 하든의 퍼포먼스는 자유투 지분이 절대적이고, 정규시즌보다 파울을 잘 안불어주는 포시에서 상대적으로 빌빌대죠. 핸드체킹룰이 없었던 조던의 시대에 가져다 놨다면 조던이 그러했듯이 돌파를 자유자재로 구사할 수 있을지 의문이기도 하고, 득점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자유투를 안주니 득점 효율도 훅 떨어질 선수에요.
18/12/29 11:12
플레이오프에서 하든의 퍼포먼스가 비교적 좀 더 하락하는건 맞지만 댄토니 시대 이전에는 팀 전력 자체가 들쑥달쑥했고(그때도 팀을 컨퍼런스 파이널까지도 내고 압도적 탑독인 골스 상대로만 시리즈 내줬지만 그 와중에서도 순전히 개인 능력으로 클레이 탐슨을 농락하며 1경기 땀)
댄토니 시대 부터는 댄토니의 코칭 스타일도 있어서 상위 라운드로 올라갈수록 체력이 떨어지면서 퍼포먼스가 활약하는 면 같은것도 고려해야 합니다. 가령 샌안토니오가 뒷짐 수비로 하든을 묶었다, 고 표현하는 지지난 플레이오프때도 1라운드인 오클라호마와의 시리즈에서 하든은 매 경기 30득점 이상 뽑아내며 4-1 완승을 거뒀습니다. 샌안토니오가 특유의 수비로 묶었다고 하는 샌안토니오의 시리즈에서도 2차전 정도 뺴면 자기 득점 할만큼 했습니다. 그런데 5차전 아쉽게 내주고 부상자가 더 발생하면서 체력 소모가 극에 달하자 결국 마지막 6차전에서 아무것도 못하고 졌죠. 하든의 플레이오프 도전을 보면 하든의 팀이 탑독 팀이고 팀이 멀쩡하게 돌아가는데 단지 하든 혼자서 심각하게 똥을 싸고 말려서 언더독 팀에게 졌다, 이런 적은 없습니다. 그냥 골스 같은 팀 만나서 질만해서 졌고, 댄토니 체제 이후 샌안토니오-골스 전에서는 이길 수 있었는데 팀에 부상자가 발생하면서 팀의 플랜이 꼬이면서 지고 그랬죠.
18/12/30 02:53
제게 보이는 하든은 자유투로 엠비피 받은 선수입니다. 그의 주무기는 게더스탭도 스탭백 점퍼도 아닌 자유투라고 생각해요. 하든은 포제션은 굉장히 많이 가져가며 슛도 엄청 던지는 선수죠. 시엠급의 선수들 사이에서 비교하면 하든은 최고의 슛을 가진 선수가 아닙니다. 약 8년간의 기록을 비교해보면, 하든은 FG%가 44.6으로 45가 채 안됩니다. 르브론의 53.6, 커리의 47.9, 듀란트의 50.9를 참고하시면 되겠네요. 2옵션 탐슨도 45.6은 던집니다. 이미지상 3점이 되게 좋은 선수처럼 보이지만, 그것도 아닙니다. 하든의 3P%는 8년간 36.6입니다. 스플래시 브라더스는 인간적으로 안가져와도 듀란트(39.3)보다도 성공률 낮습니다. 그런데 엄청 흥미로운 스탯이 있습니다.
과연 하든은 다른 선수에 비해서 자유투를 얼마나 던질까요? 커리가 8년간 받아낸 자유투는 2208개입니다. 2옵션인 탐슨은 1318개를 받았네요. 듀란트는 3793개로 꽤 많군요. 어딜가나 견제를 당하는 르브론이 3967개로 더 많습니다. 혼자 살림하려고 애쓰는 웨스트브룩은 무려 4053개를 던졌습니다. 그 기간동안 하든이 던진 자유투는? 5419개입니다. 웨스트브룩보다 무려 1400개를 더 던졌습니다. 웨스트브룩이 자유투로 그 기간 번 점수가 3265점인데, 하든은 4642점을 벌었어요. 1년에 200점 조금 안되게 벌었죠. 다른 선수들에 비해 높은 성적을 올릴 수 있는 비결은 하든의 다른 어떤 스킬이 아니라 바로 자유투입니다. 하든만 저렇게 유의미하게 많은 자유투를 던지는 이유는 뻔합니다. 하든이 미워서 다른 선수들이 죄다 줘패는 게 아닐 테고, 심판들을 죄다 구워 삶은 것도 아니니 결국 본인이 자유투를 얻어내는 요령이 있는 거죠. 그걸 스킬이나 능력이라고 볼 수도 있고, 플라핑이나 룰 어뷰징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그건 각자의 판단이겠네요. 저 개인적으로는 자삥으로 스탯 뻥튀긴 선수가 과연 파울 안불어줘도 잘하겠느냐? 아니라고 봅니다. 그거 제외하면 다른 에이스들에 비해서 크게 뛰어난 점이 없고, 수비라는 측면에 있어서는 바닥에 깔려있는 선수죠.
18/12/30 11:35
전 하든이 자유투를 좀 덜 받는 플레이오프에서 상대적으로 퍼포먼스가 하락할지언정 딱히 하든의 부진한 활약이 가장 주된 원인이 되어 전력상 이길 수 있는 시리즈 내주고 팀이 떨어진 적은 별로 없다는 말이었는데(하든이 휴스턴 온 초창기인 포틀랜드와의 시리즈 정도) "하든의 비결은 자유투다." 는건 약간 핀트가 다른 느낌이네요. 하든의 비결이 자유투인거야 전세계 사람들 모두가 다 알죠.
18/12/30 12:17
처음 댓글이 자유투 퍼주는 룰 이외의 상황에서도 하든은 나름 활약하리라는 내용이고, 저는 자유투 제외 상황에서 하든은 지금과는 다른 선수라고 생각한다는 말씀을 드린거죠. 하든의 퍼포먼스 하락이 유일한 휴스턴 탈락 원인인가 따져보면 신불해님 말씀에 일리가 있습니다만, 역시 말씀하신대로 퍼포먼스가 떨어지는건 틀림없고 그것만 봐도 하든이 자유투에 관대한 지금 시스템에 기대고 있는 선수라는게 명확해요. 결국 원댓글로 돌아가서 다른 상황이라는 가정이라면 하든이 지금같을 수 없다는 게 제가 드린 말씀의 골자입니다.
신불해님 말씀하신 부분은 저도 공감이 갑니다. 웨스트브룩과의 대결에서 벤치 휴식을 가진 하든이 지친 브룩 위로 날아다녀 잡은 경기도 기억나네요. 지난 시즌과 올 시즌은 CP3의 영향인지 이전에 비해 하든의 출전시간이 꽤 줄어들었습니다. 스쿼드도 잘 갖췄고요. 폴 부상악재가 찾아오긴 했지만, 하든이 뭘 보여주려면 이번 시즌이 적기죠.
18/12/28 23:26
안좋아하는 선수긴한데 그와별개로 요즘은 진짜 미쳤더군요. 잘하면 mvp수상도 가능해보여요.
근데 하든이 잘하면 잘할수록 폴 계약은 아쉽게 느껴질거 같습니다.
18/12/29 00:08
잘하기는 너무 잘하는데 크리스폴없이 혼자서 이렇게 달리다보면 결국 시즌후반기나 포스트시즌가면 지칠거같습니다. 어떻게든 하든의 부담을 덜 방법을 찾아야하는데, 쉽지가 않아보이네요.
18/12/29 00:44
휴스턴 팀 성적 자체는 작년만 못하고 있는데요
아리자 음바무테 같은 수비수들 공백이 있어 보여요 당연히 폴 부상및 부진도 있구요 멜로 대려온다고 퍼준것도 대실패구요 우승못해본 하든이나 서버럭 조지 우승 보고싶어요 올해서부는 정규리그 대혼전이라서요 플옵 예측이 어려울것 같습니다 폴은 중요한 순간 부상이 너무 많아요
18/12/29 00:59
멜로 데려온다고 퍼준건 없습니다. 애틀란타에서 바이아웃 한거 데려온거라.. 아리자 공백 메우기 위해 에니스 같은 선수들 데려왔고 사람들 생각보다 꽤 쏠쏠하게 해주고 있긴 한데 문제는 그런 선수도 드러눕더군요. 또 어찌어찌 하우스 같은 선수 발굴하긴 했지만..
18/12/29 01:20
아 멜로는 제가 착각했군요
댄토니 풍전 농구 우승 한번 보고싶은데 말이죠 존 스탁턴이나 칼말론 같은 튼튼한선수가 한명 만 더있어도 참 좋을것 같은데 말이죠 우승하기에는 뭔가 2프로 부족해보이는 기분이에요
18/12/29 02:26
가장까지는 몰라도 긴 편입니다. 보통 팀이 공을 소유하는 시간의 30%가량을 혼자 들고 있습니다. 이게 각 팀 1옵션이 가드일 경우에 USG%가 높게 나오긴 합니다. 릴라드의 경우 하든보다 공을 소유하는 시간 자체는 더 길 겁니다. 웨스트브룩이 하든과 엇비슷할거구요. 이 시간동안 슛을 던진 횟수도 꽤 높습니다. 필드골 시도(FGA)의 경우, 르브론이나 웨스트브룩 등등과 함께 가장 많이 던지는 축이죠.
18/12/29 04:22
실제 옳다 그르다를 떠나서 플라핑이 심한 선수로 대중에게 각인이 되어버렸죠.
스탯은 리그 탑을 찍은지 3시즌은 되는데, 인기는 한참 못한건 명확한 한계입니다. 인기가 없기에 높이 올라가는걸 리그도 원하지 않고, 인기가 없어서 대놓고 엿맥여도 논란이 덜하거든요. 개인적으론 썩 좋아하지 않는 선수입니다만, 상대방으로 만나면 인정은 안할 수 없는 선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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