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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1/13 17:54
정효근 선수가 말한 건은
조재범과 같은 숨겨졌던 건 폭로가 아니구요 이미 휘문고에서 징계받고 그만둔지 꽤 됐습니다. 해당 사건때문에 농구계랑 멀어졌다가 아프리카 프리드로우 방송을 시작하게 된거구요
19/01/13 18:00
어제 글에도 적었지만 적절한 억제기가 되어줄 수 있는 사람이 없었던게 컸던 것 같습니다.
원래 함께하던 파트너 조현일 기자가 스포티비 정직원으로 입사하면서 혼자 방송하는 경우가 늘어났고 그때부터 선수까는 수위가 절제가 안되는 경우가 많아졌었거든요. 이와는 별개로 그나마 어제 경기건으로 터져서 다행이지 오늘 경기 중계로 터졌으면 진짜 일 커졌을지도... (오늘 전랜 인삼 경기는 올시즌 최악의 졸전이었습니다)
19/01/13 18:42
말하자면 한두가지가 아닌데 인삼 4쿼터 팀득점이 8점이라는걸로 요약 가능하죠. 경기 마지막 노마크 레이업 실수는 이 경기의 백미입니다..
19/01/13 19:23
오늘 직관했습니다...정말 몸에 힘이 빠지는 경기였어요 15년째 팬하면서 선수 욕하는 사람 정말 증오하는데 오늘은 납득되더라구요...
19/01/13 18:44
석주일입니다.여러분들에게 정말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렇게 부족한 사람이었습니다.잘못을 저지르고 나서 그 다음은 그 잘못을 안고 살아야 하는 게 인간이라고 배웠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살지 못한 저에 대해 반성합니다.
또, 어제(12일) 정효근 선수의 글을 보면서 다시 한 번 저를 되돌아보게 됐습니다. 변명의 여지가 없습니다. 멈춰야 할 때 멈추지 못하고, 그만둬야 할 때 그만두지 못한 제 잘못입니다. 앞서 말씀 드렸다시피 제가 아무리 벌을 받고 징계를 받고 그 시간이 지났다고 하더라도 한 번 저지른 잘못은 되돌릴 수 없는 것 같습니다. 특히 정효근 선수 부모님 뿐만 아니라 제가 비난했던 KBL의 모든 관계자분들 그리고 심판 선생님과 선수, 선수 가족들게 진심으로 사과 말씀 드립니다.아프리카TV에서 이렇게 좋은 자리를 내어주시고, 저 같이 못난 사람을 사랑해주신 여러분께 정말 잘못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저로 인해 상처 받으신분들. 여러분들의 상처가 아물 때까지 제가 죽는 날까지 제 잘못 깊이 반성하고 또 반성하고 또 반성하겠습니다. 제가 여러분들에게 하나만 부탁드리겠습니다. 저는 아무런 욕심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 스튜디오에 오기 전까지 많은 생각을 했지만, 혹시라도 저를 아끼신다고 혹시라도 그 선수에게 나쁜 말씀을 하시는 것은 저를 두 번 죽이시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변명 아닌 제 진심은 저는 이 방송을 사랑했고, 이제는 거짓일지 몰라도 농구팬들이 한분한분 늘어나는 행복감에 빠져있던 것 같습니다. 이제는 거짓이라고 생각해주시고 저는 좋은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해주시고. 대한민국의 모든 농구선수들을 응원해주시기 바랍니다. 두 번째는 제가 코치 시절 폭력을 행사했던 선수들, 정말 미안합니다. 죄송합니다. 부모님들 관계자분들 제가 무슨 말씀을 드리겠습니까. 그 일로 인해 징계를 받고 학교를 그만 두고 제가 방황하고 있을 때 아프리카TV에서 다시 농구라는 제가 제일 좋아했던 농구를 봤습니다. 여러분과 함께 즐겼습니다. 그렇지만 그것도 거짓이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언젠가는 떠날 날이 올 것을 분명히 알고 있었지만 이제는 정말 떠날 때가 된 것 같습니다. 평생 제가 저지른 실수, 또 저의 말 한 마디에 상처를 받으신 분들에게 갚을 수 있는 방법을 찾으면서 살겠습니다. 정효근 선수, 또 그 이하 KBL의 모든 선수들. 정말 정말 미안합니다. 그리고 그 가족분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죽는 날까지 반성하면서 살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사과문입니다.
19/01/13 22:29
이 사람 방송이 어느정도 흥할 수 있었던 배경에
KBL의 욕나오는 경기력이 있긴 했죠. 그게 이 사람에게 면죄부가 될 수는 없는 거지만... 혼자 봐도 욕이 튀어나오는 경기들이 많으니 대신 욕 시원하게 해주는 걸 즐기는 사람들이 생겼던게 아닌가 싶네요. 그렇게 브레이크 없이 질주하다 터진 느낌...
19/01/13 23:31
비단 선수들의 경기력뿐만 아니라 협회, 감독, 심판, 구단할 것 없이 KBL이 여러모로 농구팬 입장에서 답답하고 짜증날 법한 모습과 태도들을 그동안 무수히 많이 보여주었죠.
19/01/13 23:22
이번 일은 욕설도 욕설이지만 왠지 폭력 건 때문에 사람들로부터 더 많은 주목을 받게 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요즘 스포츠계에서 폭력 건으로 한창 문제가 일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말이죠. 그런데 사실 석주일 폭력 건의 경우 대략 2000년대 후반의 일로서 이미 알만한 사람은 다 알 만큼 딱히 묻혀지거나 쉬쉬되어지고 있는 일도 아니고 이전에 이미 이와 관련하여 본인이 직접 방송에서 이야기를 한다거나 반성의 모습을 보인 적도 있는 일입니다. 굳이 폭력 건이 아니더라도 욕설 건이 있으니 어찌되었든 반성하고 사죄해야만 할 테지만 방송적으로 개선된 모습을 보여주는 길이 아니라 아예 방송을 그만두는 길을 선택한다고 하니 개인적으로는 참 안타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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