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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01/24 23:15:08
Name TAEYEON
Link #1 레슬매니아닷넷
Subject [스포츠] [WWE] 레슬링 옵저버 뉴스레터 번역

출처 : 레슬매니아닷넷 gansu 님
http://wmania.net/index.php?mid=news&document_srl=4121218&rnd=4121267#comment_4121267



1. 론다 로우지



론다 로우지는 이번 레슬매니아를 마지막으로 WWE에서 활동을 끝마칠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이 경우 이번 레슬매니아 여성 경기의 결말은 론다 로우지가 (샬럿이 아닌) 베키 린치에게 잡을 하는 계획으로 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WWE 내부에서는 이번주 내내 로우지의 거취를 두고 많은 논의가 있었으며, 여러 정보원이 로우지가 이번 레슬매니아를 끝으로 활동을 마칠 것이라 전해왔다고 합니다.



로우지는 항상 WWE에서의 활동은 단기적인 것이며, 자신의 장기적인 인생 계획은 결혼하고 아이를 낳아 가족을 꾸리는 것이라고 밝혀왔습니다. 아직 100%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그녀의 마지막 경기는 레슬매니아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렇게 될 경우 올해 레슬매니아 여성 경기는 베키 VS 론다가 아닌 베키 VS 샬럿 VS 론다 트리플쓰렛이 될 가능성이 한층 더 힘이 실리는데요. 어차피 론다가 떠날 거라면, 이 역사적 의미가 큰 경기에 WWE에 계속 남을 선수를 (베키, 샬럿) 하나 더 넣는 편이 낫기 때문입니다.





2. 언더테이커, 존 시나, 라스 설리반



현재까지 언더테이커의 경기는 레슬매니아 계획에 포함되지 않았으나, 이는 꼭 언더테이커가 올해 경기를 뛰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아직 1월이니까요.



마찬가지의 이유로 올해 시나의 레슬매니아 경기는 아직 결정된 바가 없는 상황입니다. 그는 원래 레슬매니아에서 라스 설리반과 경기를 가질 예정이었고, 로열럼블 직전 RAW에서 라스 설리반에게 공격받아 부상을 당해 로열럼블 출전 기회를 잃는다는 각본을 수행할 계획이었으나, 라스 설리반이 RAW 다크매치 데뷔를 앞두고 갑작스런 불안 증세에 시달려 멋대로 비행기를 타고 집에 (....) 가버린 탓에 무기한 연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재 라스 설리반의 계획에 어떤 변동사항이 있는지는 알려진 바 없으나, WWE는 (마우로 라날로의 교훈도 있는 만큼) 우선 그의 복귀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WWE 내부에서는 그가 '돈이 될' 대형 스타가 될 잠재력이 있다고 보고 있으며, 이번 문제에 대해서도 관대히 이해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현재 업계에서 도는 이야기에 따르면, 존 시나는 애초에 영화촬영 스케줄상 로열럼블에 출전하지 않을 예정이었으며, 그가 로열럼블에 출전한다고 홍보된 것은 어디까지나 로열럼블의 티켓 판매를 높이기 위한 일종의 거짓 홍보였습니다고 합니다. 핀 밸러 대신 브라운 스트로먼이 브록 레스너에게 도전한다고 홍보된 것도 마찬가지로 티켓 판매를 위해 관객들에게 사기를 친 것이었죠. 보통 일반적인 레슬링 단체에서 이런 식의 의도적인 홍보 사기극을 벌였다간 어마어마한 비난을 받고, 심하면 환불요청마저 나오기 마련이지만, WWE는 역사적으로 워낙 이런 짓을 자주 저질러 온지라(....) 팬들이 일종의 면역이 생긴, 매우 기묘한 상황입니다.



만약 이 이야기가 사실이라면, 시나가 발목 부상으로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게 (questionable) 됐다는 WWE의 발표에도 비슷한 계산이 담겨 있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보통 선수가 부상을 입어 출전 여부가 '진짜로' 불투명하게 됐다면, WWE는 최대한 조용히 선수의 부상 소식을 발표하고 넘어가 왔습니다. 하지만 만약 이번처럼 '시나는 부상으로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다'고 발표한다면, 시나의 팬들은 반신반의하면서도 그가 출전할 거라고 믿으며 티켓을 구매할 겁니다. 시나라면 (애매한 정도의) 부상을 입었다고 경기를 결장하진 않을 거라고 믿을 테니까요. 물론 시나가 진짜로 로열럼블에 출전할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시나의 영화 스케줄은 2월 4일부터 시작되며, 스케줄상 그는 로열럼블에 출전할 짬을 낼려면 충분히 낼 수 있는 상황입니다.







3. 로열럼블 티켓 판매현황, 유력 우승자



로열럼블 PPV는 티켓 판매에 상당히 난조를 겪고 있으며, 빈 좌석에 상당 부분 검은 천막(tarp)을 덮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로열럼블 PPV가 열리는 체이스 필드의 관객 수용량은 43000석이지만, 현재 예상되는 최종 티켓 판매량은 약 25000~30000석에 불과할 것으로 보입니다. RAW의 티켓은 7000~7500장 정도 팔릴 것으로 보이며, 이는 매우 실망스러운 (very disappointing) 성적입니다.스맥다운의 티켓은 6500~7000장, NXT 테이크오버는 8500~9000장 정도 팔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RAW는 메인 카메라에 비치는 좌석 중에서 3개 섹션만 놔두고 나머지를 전부 검은 천막으로 덮어야 할 것으로 보이며, 로열럼블 PPV의 암표는 여전히 2000여장이나 남아있으며, 암표의 가격은 $22로 RAW의 $33나 스맥다운의 $26보다도 낮은 가격에 팔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재 유력한 남성 우승후보는 브라운 스트로먼과 세스 롤린스이며, 여성 우승후보는 샬럿과 베키 린치입니다. 전에 보도했듯이, WWE 내에서는 베키 린치가 당일 PPV에서 열리는 아스카와의 경기에서 타이틀 탈환에 실패하고, 그대로 로열럼블에 참가해 우승, 로우지에게 도전하는 시나리오를 진지하게 논의한 바 있습니다. 현재 계획되어 있는 레슬매니아 여성 타이틀전은 로우지 VS 베키, 또는 로우지 VS 베키 VS 샬럿이며, 트리플 쓰렛 매치 쪽이 좀 더 유력합니다.





4. RAW 시청률



이번주 RAW의 시청률은 지난주 대비 9.6% 하락했으며, 지난주 반등한 시청률이 다시 깎이며 다시 매우 부진한 수준으로 돌아갔습니다. 로열럼블 시즌이 성수기라는 점과, 이번주가 고잉쇼였다는 점, 최근 이어지고 있는 심각한 시청률 하락현상을 끊기 위해 빈스 맥맨이 매주 출연중이란 점, 지난주 선전으로 시청률이 다시 회복되길 기대하고 있었다는 점 등등을 고려한다면 이번주 시청률은 매우 실망스런 성적입니다.



3시간대 시청률은 1시간대 대비 무려 24.5%나 대폭 하락했습니다. 이는 RAW 역사상 최악의 1-3시간대 시청률 하락으로, 그만큼 많은 관객들이 초반의 레스너-밸러 장면만 보고 이탈했으며, 론다&나탈리아 VS 사샤&베일리 메인이벤트가 관객들을 붙잡을 정도의 힘이 없었음을 의미합니다. 3시간째에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의 경기가 열린 것도 원인 중 하나이지만, 그 영향은 그리 크지 않았으며 실질적으로 시청률이 대폭 빠진 것은 진더 마할 VS 루챠 하우스 파티의 경기와 배런 코빈 VS 일라이어스 경기가 열린 2시간째 시간대였습니다. (역주: 코빈 VS 일라이어스라니.... 저라도 못버티고 TV를 껐을 것 같네요.)



이번주 RAW의 시청률은 작년 같은 주 대비 무려 45%나(!) 하락했는데요, 작년 같은주 RAW는 25주년 RAW였던 만큼 이건 사실 공정한 비교는 아닙니다. 제작년 같은주 RAW와 비교하면 올해 시청률은 25% 하락했습니다. 성별,연령대 분석에 따르면 시청률은 남녀노소 골고루 대폭 빠졌지만, 그중에서도 특히 10대 남/녀 시청자의 이탈이 매우 두드러지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5. 트리플 H, 테이크오버 브루클린



트리플 H는 지난주 재활을 끝내고 다시 웨이트 트레이닝에 들어갔습니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NXT 테이크오버 브루클린과 WWE 명예의 전당 일자를 바꾼 이유에 대한 질문을 받았는데요. 그는 비록 타 단체의 이름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테이크오버 날짜를 옮긴 주된 이유가 같은날 열리는 ROH/NJPW MSG 흥행 때문이라고 간접적으로 표현했습니다. WWE의 팬층이 '그날 뭘 봐야할지 선택할 일'이 없도록 날짜를 바꿨다고요.





6. WWE 주급체계



새로운 TV 계약으로 인한 수익과 AEW의 등장으로 인해, WWE는 내년에 평균 연봉 수준을 지금보다 훨씬 높일 예정입니다. 하우스쇼 출전료와 PPV 출전료가 연봉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던 기존의 불합리한 시스템도 개선될 가능성이 높은데요. 사실 대부분의 수익이 TV 방영료에서 발생하고 있고, 하우스쇼는 적자를 간신히 면한데다 PPV는 네트워크에서 9.99달러에 제공하고 있는 현재 상황에서, 하우스쇼-PPV 출장료가 매우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기존 시스템은 시대에 매우 뒤떨어진 것이었습니다.







6. 태그팀 디비전, 리바이벌, 안드라데 시엔 알마스



리바이벌의 계약은 2020년 4월에 종료되는 것이 아닙니다. 리바이벌이 방출을 요구한 것은 전반적인 태그팀 디비전의 입지와 미래에 회의감을 느껴서였는데요. WWE 측은 리바이벌과 다른 태그팀에게 앞으로 태그팀 디비전은 큰 푸쉬를 받게 될 것이며, 리바이벌은 디비전의 얼굴로 푸쉬받게 될 것이라고 살살 달랬다고 합니다. WWE측은 현재 언해피가 뜬 몇몇 선수들을 달래는 주된 이유는, 물론 그 선수들을 지키기 위해서이기도 하지만, 그 이상으로 (그들의 이탈에 영향을 받은) 다른 선수들이 과거 코디가 그랬듯이 성공을 위해 과감히 '서부로 떠나는' 사고방식을 갖게 되는 현상을 미연에 방지하려고 하는 것이 큽니다.



물론 선수들 중 절대다수는 연봉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두고 있지만, 연봉 외의 조건인 자유로운 환경, 능력주의, 창조성, 덜 힘든 스케줄 등의 조건을 연봉만큼이나 중시하는 선수들도 매우 많습니다. 만약 AEW가 WWE와 비슷한 (혹은 살짝 낮은) 수준의 연봉을 제시한다면, 선수들 입장에서는 훨씬 자유로운 환경에서 더 편한 스케줄을 소화할 수 있게 됩니다. WWE는 내년 재계약에서 선수들의 연봉 수준을 지금보다 훨씬 높임으로서 이 경쟁을 막을 생각입니다. 물론 WWE에 특별한 애착을 가진 선수들도 있습니다. 지금의 젊은 세대는 어릴적부터 다양한 단체의 레슬링을 보고 자란 것이 아닌, 오직 WWE만이 프로레슬링이라 생각하며 자란 선수들도 많으며, 이들은 정서적으로 WWE 선수가 되는 것 외에는 그닥 매력을 느끼지 않습니다. 리바이벌은 어릴적부터 캐롤라이나 레슬링의 전설을 보며 자란 선수들로, WWE만 보고 자란 선수들과는 사고방식이나 정서적 기반이 상당히 다르다고 하네요.



마찬가지인 이유로 WWE는 장차 안드라데를 대형 라틴 선역 스타로 푸쉬할 계획이 있으며, 여기에는 만약 그가 WWE에서 행복하다면 수많은 젊은 루챠도르에게 WWE로 오라고 권유할 (영향력을 발휘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아직 논의중인 계획이지만, WWE는 그와 레이 미스테리오의 대립이 끝나고 나면 둘을 선역 태그팀으로 묶어 태그팀 디비전의 이름값을 높이는 시나리오도 고려 중에 있습니다.







7. 하디 보이즈, 카넬리즈 부부



매트 하디와 제프 하디의 계약은 레슬매니아를 기점으로 종료되지만, 그들은 1년 이상의 재계약에 사인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AEW라는 강력한 입찰 후보가 있는 만큼, 하디 보이즈는 기존의 계약보다 매우 높은 액수를 제시받게 될 것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프로레슬링 시트의 보도가 거짓이라고 강력히 반박한 마리아 카넬리스의 주장과는 달리, 마이크 & 마리아 카넬리스 부부는 실제로 몇주 전 WWE에 방출을 요청했고 거절당했습니다. 기존에 보도된 소식이 정확했다고 하네요.








8. 대형 유망주



WWE와 AEW 양측은 미식축구 신인 선수를 스카우트하는 자리에 출석했으며, 토니 칸도 그 자리에 참석했습니다. 차이점이라면 미식축구 선수 출신 신인 레슬러를 찾으러 간 WWE와 달리 AEW측은 진짜로(....) 잭슨빌 재규어스를 위한 미식축구 선수를 스카우트하러 갔다는 점이 유머겠네요. 양측 모두 레슬러 유망주로서 강력히 주목하고 있는 선수는 6피트, 320파운드의 수비수인 칼렌 선더스로, 리코셰급의 미친듯한 운동신경과 민첩함, 인터넷 방송에서 이미 어느정도 스타가 됐을 정도로 매력적인 캐릭터를 가진 것으로 이미 유명하다고 합니다. 몇년 후에 WWE나 AEW에서 보게 될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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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요약
1. 론다 로우지의 WWE활동은 이번 레슬매니아까지일 가능성이 높다. (그녀의 삶 최종목표는 아이를 낳고 가족들과 함께 지내는 것)
2. 론다 로우지의 마지막 대결은 베키린치와의 1:1 매치업 혹은 샬럿까지 포함된 트리플쓰렛 가능성이 높다
3. 존시나와 언더테이커의 레슬매니아 상대는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
4. AEW가 새롭게 출범하면서 WWE는 내부단속을 위하여 주급체계를 바꿔서 선수들에게 더 많은 돈을 풀 생각이며 태그팀 디비전을 비롯해서 여러 선수들에게 푸쉬를 줄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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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이밀크러버
19/01/24 23:22
수정 아이콘
역시 큰 경쟁 상대가 있는 것은 좋네요. 선수들 복지가 꽤나 좋아지겠는데요.
태그팀은 진짜 스토리 잘 주고 위상도 높여줘야죠. 개그팀 챔피언도 아니고 너무 막 다뤘어요.
19/01/24 23:22
수정 아이콘
론다 애 가질 생각인가 보네
Lazymind
19/01/24 23:36
수정 아이콘
올해 메인은 론다베키샬럿 트리플쓰렛 가겠네요.
레스너 이미지소모도 너무크고 지금 명백히 가장 get over한건 베키에 PC열풍에 맞춰 여성우대 생색내기까지..그림 완벽하네요.
바비루드,채드게이블,리바이벌,안드라데시엔알마스,새니티,헤비머시너리등등 이럴거면 그냥 콜업하지말고 NXT를 산하단체가 아닌 독립된 브랜드로 만드는게 차라리 나을것 같습니다. 괜시리 콜업해서 빈스 싫증나면 버려지는 소모품으로 만들지말고 WWE의 연출과 자본력을 갖춘 인디레슬링브랜드를 만드는게..
19/01/24 23:40
수정 아이콘
새니티 푸시좀...
태연­
19/01/24 23:47
수정 아이콘
새니티요? NXT에서 뛰다가 방출된거 아니었나요? (엄근진)
비상의꿈
19/01/24 23:52
수정 아이콘
론다한테 그렇게 몰아주는것 같더니 그냥 단기였나요???;;
동굴곰
19/01/25 00:12
수정 아이콘
론다를 키울만치 키워서 차세대 여성 메인이벤트에게 던져주고 은퇴시키는 계획일까요.
부모님좀그만찾아
19/01/25 00:12
수정 아이콘
론다는 진짜 아쉽네요. 쩝
남광주보라
19/01/25 03:15
수정 아이콘
아. . . 론다 없으면 이제 뭔 재미로 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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