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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1/26 21:53
개인적으로 이닝을 줄이는것보다 경기 속도를 빠르게하는걸 고민해봤으면 하는데... 야구 경기 시간이 길다고 하는데 9이닝 기준 평균 3시간+@ 정도 걸리지만 미국에서 가장 인기 많다는 풋볼에 비하면 비슷하거든요. 풋볼도 대략 3시간에서 경기가 길어지면 3시간 반 정도 걸리는데 풋볼보고 지루하다는 사람은 별로 없단거... 농구도 느바는 한쿼터가 12분이라 경기총 시간이 2시간 반정도인데 야구가 일찍끝나면 보통 이시간인데 2시간 반걸린다고해서 야구가 가진 정적인 특성에서 나오는 상대적 지루함이 젊은 시청자들에게 유인이 될까 싶은 생각이 드네요. 그보다 타자가 타석에 들어서면 아웃될때까지 쉼없이 승부를 이어나가도록 타석움직임에 제한을 둔다거나 타임을 필수적인 상황에서만 부르게 한다거나 이닝당 마운드 방문 및 투수교체에 제한을 둔다거나 이런식으로 경기자체의 템포를 빠르게 가져가는게 더 도움될거라고 보는데 야구가 가진 9이닝의 매력을 뺏어서 시간이 줄어든다한들 정적인 움직임에서 나오는 지루함까지 해결할수 있을까 싶습니다.
19/01/26 21:59
메이저도 그렇고 크보도 그렇고 계속 경기속도 빠르게 하는 룰을 추가하고 있습니다.
타자 시간 제한룰은 메이저, 크보 양쪽 다 실시하고 있고, 이닝 교대시간 줄이고, 코치 마운드 방문 시간 제한같은 룰도 잘 보이지는 않지만 계속 생겨나고 있고 대표적으로 자동고의사구 룰도 있고요....
19/01/26 22:10
알고있는데 좀더 발전하는 식으로 갔으면 하지 이닝을 줄이지 않았으면 하는데서 한말이에요. 아얘 타자는 파울볼 맞아서 부상입은거 아닌이상 한번 배터박스 들어오면 나가지 못하게 하고 타임도 투타 모두 못부르게하고 농구가 공격제한시간을 표기하듯이 타자교대시간, 투구 시간을 아얘 관중들도 볼수 있게 경기장에 설치하고 이런식으로요.
19/01/26 22:05
아웃카운트를 줄이는 건 안됩니다.
보통 야구에서 아웃카운트 하나가 루 하나로 보는데, 아웃카운트가 2개로 줄게 되면 득점 기회가 너무 줄어들어요.
19/01/26 22:28
네 그 기회를 줄이는게 시간단축이죠. 자잘한 룰 추가로 시간단축 노력했지만 유의미하게 줄었다고 보기어려워서
특히 크보는 투병리그이니깐요. 근데 투병이 언제까지 지속될게 아니니깐, 또 아웃카운트 줄이는건 너무 큰 변화라 어려울겁니다. 1,2회를 말한건 1-3회가 4-6회보다 득점이 많아서고요.
19/01/26 22:32
전 tv중계는 광고때문에 많이 지루한데 직접 가면 지루한줄을 모르겠더라구요.
이닝을 줄이려면 로스터도 줄여야하는데 선수협이 받이들이기 힘들거 같네요.
19/01/26 23:18
배트플립도 못하게 하는거 보면 아직까진 돈이 잘벌리니까 위기감이 없죠. 10년뒤 20년뒤는 그러지 않을텐데.
MLB스타들 야구판 떠나면 인기 하나도 없고 그들만의 리그가 되는데도 아직도 보수성을 못고치는거보면 그꼴날만하다 싶더군요.
19/01/27 00:27
야구판에서 이야기 나오는 것이 신규유입층이 없다는 이야기인데, 미국 한정으로 볼 떄 전국구 스타가 없기 떄문이라고 생각하네요.
사실 전국구 스타가 나오려면 그 스포츠에서의 로망을 충족시킬만한 선수가 나와야 하는데.. 야구라면, 투혼을 불사르면서 던져 모든 경기를 책임지는 완투형 투수.. 다양하고 아기자기한 작전 끝에 얻는 득점과 어우러지는 홈런 한방 그리고 다양한 득점 루트.. 이런 것이 되야할텐데.. 투수 측면에서는 완투형은 고사하고 이제는 오프너라는 형태로 바뀌는가 하면.. 공격은 '안타는 쓰레기', '도루도 쓰레기' 로 홈런만 주구장창 나오니.. 이게 쳤다하면 점수나는 수준의 크리켓같이 느껴지기도 하네요.. 효율측면에서 클래식 스탯이 쓸모없는 것은 맞는데, 세이버의 등장으로 모든 경기가 비슷해지고 그에 따라서 모든 선수가 비슷한 유형으로 나오다보니 스타가 나오기 힘들어진 게 큰것 같아요.
19/01/27 06:29
수비하지 않고 타격만 전문으로 하는 선수의 등장이 아마도 9이닝에서 7이닝으로 줄이는 것보다 더 야구의 정체성을 바꾸는 일이었을 겁니다.
개인적으론 반대로 지명타자제를 없애고 수비만 전담하는 선수를 세 명(투수포함)정도 둬서, 타순을 6번까지만 돌리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처음엔 적당한 숫자여서 꺼낸 게 9였는데, 시간이 흐른 후에 너무 정체성처럼 변해버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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