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wwe&no=1603086&exception_mode=recommend&page=1
- 어릴적부터 비디오 테이프 수집, 컬렉션을 어마어마하게 쌓아놨음
- 인근에 있는 비디오 대여점이란 대여점에는 전부 문의전화를 걸면서 레어한 테이프를 수집, 매니아들끼리 교환함.
- WWF, WCW, ECW, 미드사우스, 컨티넨탈, 멤피스, 스모키 마운틴, 신일본, 전일본, 미치노쿠 프로 등등을 전부 챙겨봤다고.
- 멤피스 & 미드사우스를 매우 인상깊게 본 것 같고, 브루노 VS 지비스코 인터뷰, 매그넘 TA & 미스터 레슬링, 미드나이트 익스프레스, 릭 플레어, 헐크 호건, 마초맨, 제리 롤러, 던디, 스티브 오스틴, 더 락, 숀 마이클스 등등의 팬이었다함.
- UFC와 프라이드 쪽에도 배울게 많았다고 함. MMA는 클래식 프로레슬링 업계에서 배워온 것이 많은데, 요즘은 어째 프로레슬링 업계보다 MMA 쪽이 그러한 요소를 더 잘 살리는 것 같다고 언급. 다시 역수입 해야할 점이 많다고.
- WCW와 ECW, 테리토리얼 레슬링이 무너지고 WWE 완전 독점이 시작된 뒤로는 점점 레슬링 보는 시간이 줄어들었다고. ROH/일본/멕시코 레슬링으로 점차 눈을 돌렸다고 함. 영벅스의 커리어 초창기부터 걔네들 경기를 봐왔음.
- 지금의 젊은 세대는 어릴적부터 WWE라는 한가지 맛만 맛보고 자랐는데, 그들에게 레슬링에는 다양한 입맛이 있다는걸 보여주고 싶다함.
- 소심한 성격이고 취미생활도 레슬링 시청밖에 없음. 일단 딕시처럼 스토리라인 전면에 나와서 설칠 걱정은 안해도 될 것 같음.
- 아버지는 맨몸으로 미국에 와서 자동차 부품으로 초대박을 터트려 억만장자가 됨. 아메리칸 드림의 주인공이라고.
- 제리코의 광팬. 제리코 명경기 리스트를 아직도 날짜와 경기내용까지 생생히 기억함. 거의 제리코 본인보다 더 잘 기억하더라
- 어릴적엔 유복하게 자랐지만 사적으로 쓸 수 있는 용돈은 아예 한푼도 못받고 자랐다고. 어릴적에 아버지와 전용기를 타고 ECW 직관. 제리코가 you sold out 챈트를 듣는걸 보고 속상했다고 함. 지금도 경기 녹화영상을 보면 링사이드에서 소리치고 있는 자신의 얼굴을 발견할 수 있다고. 2년전 신일본 롱비치 쇼도 링사이드에서 직관.
- 과거 제리코, 벤와, 에디, 딘 말렝코가 북미에서의 인지도는 바닥이었지만 결국 실력으로 자신을 증명하고 업계의 인식을 바꿔놓은 것처럼, 아직 national TV에 노출될 기회가 없었지만 실력만큼은 쟁쟁한 선수들에게 전국적인 스타가 될 기회를 주고 싶다고.
- 제리코는 AEW에서 케니 오메가와 태그팀도 해보고 싶다고 언급.
- 자신들은 신생 단체인 만큼, CMLL vs AAA 같은 기존의 해묵은 정치싸움에 끼여들 생각 없다고. CMLL과도 언제든지 협업하고 싶음. 전세계의 선수들이 정치질-free하게 모여들어 자유롭게 크로스오버하는, 일종의 중립지대 같은 포지션을 구축하고 싶다는듯.
- 올해 목표는 일단 서너개의 PPV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것. 일단 북미시장에 집중하겠지만 해외 행사도 계획 중이라고.
- 선수들 하우스쇼 뺑뺑이를 돌릴 계획은 없다고 함. 어차피 지금 비즈니스는 모든게 TV 방영료에 달린 싸움이고, 하우스쇼를 자주 열어봐야 선수들 몸만 혹사되고, TV쇼에 자주 나와봤자 이미지만 빨리 소모된다고 느끼는듯.
- 방송국이 생방송을 강력하게 원하고 있어서 녹방은 힘들 것 같다고.
- 북미 방송업계에는 2위 레슬링 기업이 자리할만한 공간이 존재한다고 오랫동안 믿어왔음. WWE 외부의 핵심 선수들의 계약이 풀리는 지금이야말로 방아쇠를 당기기에 적절한 시점이라고 생각해서 뛰어들었다고.
- 자기네들은 1위단체인 WWE와 경쟁할 생각은 없다고 함. 목표는 전국적으로 방영되는 2위 단체의 입지를 확보하는 것.
- 지금의 프로레슬링 업계는 선수들의 퀄리티는 역대 최고지만, 대중의 관심을 끌어모으는 흥행력, 연출/프로듀스 측면이 부족하다고 느낀다고. 프로레슬링 경기는 승패가 중요한 스포츠다움을 표방하고, 거기에 짜고치는 레슬링에서만 표현 가능한 스토리/연출이 가미될 때가 베스트라고 생각한다 함.
- AEW가 생기면서 인터넷 상에서는 누가 언해피만 뜨면 자동으로 'XXX도 AEW행???' 하며 설레발을 떠는 일이 많은데, 솔직히 말하면 자기네들은 다른 단체의 선수들을 데려오는 데에는 큰 관심이 없다고. 어차피 모든 선수들을 전부 영입하려고 해봐야 선수들을 썩히는 결과밖에 안 된다고. 과거의 유명한 선수를 영입하는 것보다는 새로운 스타를 육성하는게 건전한 방향이라는 점에는 제리코-영벅스-코디-토니칸 등등 모두가 동의했다고 함.
- 옛날에 실패한 단체들의 사례를 공부함. 모든 선수를 동시에 스타로 만들려고 하면 100% 망한다는 점을 배웠다고. 자기네 로스터에는 지금도 이미 수퍼스타인 선수, 앞으로 단기간 내에 집중적으로 스타로 만들어야 하는 선수도 있고, 몇년이라는 기간을 두고 밀어줘야 할 선수도 있다고. 제리코의 경험상 한 단체가 제대로 굴러가려면 평균적으로 6-8명의 메인이벤터가 있어야 하는데, 제리코는 지금 발표된 로스터만으로도 그 조건은 충분히 갖췄다고 생각한다고 함.
- 자신은 현재 두 구단의 스포츠 분석학 쪽을 맡고 있는데, 그러한 경험을 레슬링에도 도입하고 싶다고. (개인적으로는 지금 풀햄, 재규어스 성적 보면 이 부분은 좀 불안하더라)
- 스태프 구성도 진행중인데, 잭슨빌 재규어스 쪽에서 많이 도와줬음. 그 중 상당수가 옵저버 뉴스레터를 오랫동안 구독중. 신참들만 있는건 아니고, 미드사우스와 WCW 황금기 시절 연출/기획을 담당했던 A급 베테랑도 있다고 함. 이름은 까먹었는데 제리코와도 오랫동안 아는 사이라고 하네.
- 몇가지 발표하고 싶은 소식이 있는데 하나씩 천천히 풀려고 애써 참고 있다고 함. 기대해도 좋다고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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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번역된 내용만 보면 토니 칸은 어마어마한 레덕이었네요(..)
과연 그가 원하는 대로 일이 잘 진행될 지도 궁금합니다.
목표도 2위자리를 확보하는 것이 목표라는 거 보니 괜히 WWE제치겠다고 케빈내쉬나 에릭비숍 헐크 호건 영입하던 TNA처럼 무리수를 둘거 같진 않네요 크크
일단 이 사람이 풀햄 구단주로 굉장히 큰 비판을 받는데 축구쪽하고는 다르지 않을까하는 기대도 좀 되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