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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2/20 11:56
3토스 시절 박정석 < 강민 < 박용욱 < 박정석 이었던가...
그거 말고 저그 버전도 있었던 것 같은데 박성준 박태민 조용호...
19/02/20 12:00
강호동 등장 전에 이만기-이준희-이봉걸 세사람이 가위바위보 구도를 형성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이봉걸은 원래 체격조건 외에는 내세울 게 없어서 이만기 등 기술좋은 이들에게는 필패였는데요. 이봉걸이 좋은 코치를 만나 기술이 향상되자 원래의 체격조건과 조화되어 급격히 성적이 좋아졌습니다. 특히 체격이 워낙 차이나는 이만기에게 유독 강했습니다.
이준희는 체격은 이만기와 이봉걸의 중간, 기술도 이만기와 이봉걸의 중간이었는데, 그래서 기술에서 뒤지는 이만기에게는 약했지만 체격은 조금 뒤지지만 기술에서 앞서는 이봉걸에게는 강했습니다. 그래서 이만기는 이준희를 이기고, 이준희는 이봉걸을 이기고, 이봉걸은 이만기를 이기는 구도의 시기가 잠깐 있었죠.
19/02/20 12:01
이만기는 비교적 무명이였다가 홍현욱?, 이준희 등 당대 강자를 제치고 1대 천하장사에 오르면서 단박에 슈퍼스타급으로 유명해졌습니다.
그후로도 이준희는 이만기에게 영 힘을 못썻고 이봉걸은 이준희만 만나면 뭐 해보지도 못하고 졌습니다. 그런데 위에 전적대로 이만기를 만나면 종종 이기고 그랬죠 그래서 대회때면 혹여나 이만기가 결승 전에 탈락하는 일이 없도록 이봉걸과 다른 시드에 배치하곤 했죠.
19/02/20 13:17
재미있네요.
이봉걸 선수가 강호동 선수에게 강했다니 신기합니다. 이봉걸 선수는 키는 제일 컸는데도 작은 선수에게 중심 잡지 못하고 자꾸 지곤 해서 [넘어졌다 이봉걸] 이라는 별명 비슷하게 불리기도 했었죠. 당시에는 다들 씨름 많이 봤었는데 요즘은 부모님도 그냥 가요프로 보시더군요.
19/02/20 13:58
어른들이 강호동이 얍삽하게 이만기 이겼다고 욕하시던 게 기억납니다.
씨름룰은 잘 모르지만 좀 불리하면 샅바 고쳐잡고 했다고 하던데 맞나요? (아주 인물 좋은) 기존 최강자를 눈 찢어진 코흘리개를 이기니 팬들은 열 받을만 하죠.
19/02/20 15:30
아버지께서 이만기 안 좋아 하셨습니다 너무 강자인것도 있고 아버지 말로는 이만기는 시작 전 샅바 싸움 기싸움같은걸 엄청해서 그런 스타일은 매너가 없는거라며 아버지 취향인 이준희를 항상 응원하셨죠 강호동이 이만기를 잡을때 당돌하게 덤볐다는거 요즘 방송을 통해 많이 나왔는데 이만기도 강호동 만큼 기싸움을 거는 스타일이었다고 들었습니다
19/02/20 16:12
이만기-이준희-이봉걸 상성관계는 간단하게 피지컬입니다
이봉걸은 이만기에 비해 키가 20센티이상 큽니다 그키에서 찍어누리기로 들어오는 통에 키작은 이만기가 힘들어 했죠 허지만 이준희는 키차이가 확줄어 10센티 차이였습니다 이신장과 팔길이 차이가 이만기에게는 효과를 발휘하는 이봉걸의 피지컬이 이준희에게는 통하지 않았던겁니다 정말 이준희 앞에서 이봉걸은 그냥 수수깡이었죠 걸기만 하면 넘어지는 반대로 이준희의 피지컬은 이만기를 압도할수 없었기에 만기의 만기라는 이만기의 능란한 기술씨름과 그위력을 배가시키는 순발력앞에 이준희가 번번히 고배를 마셔야 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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